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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구례 섬진강-밤에는 쏘가리, 낮에는 꺽지
2017년 08월 465 11024

전남_구례 섬진강

 

 

밤에는 쏘가리, 낮에는 꺽지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극한가뭄 속에서도 섬진강에서는 쏘가리가 잘 낚이는 구간이 있다고 충남 금산 신신낚시 이철규 사장이 알려왔다. 이철규 사장은 겨울엔 감성돔낚시를 즐기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붕어낚시와 쏘가리, 꺽지낚시를 주로 즐긴다. 지난겨울에는 가거도 아랫멀둥개에서 6짜(61.5cm)감성돔을 낚아 낚시춘추 4월호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철규 사장이 소개한 곳은 전남 구례군 구례읍 논곡리에 있는 섬진강으로 보성강이 합류하는 압록유원지 인근이었다.
“작년 이맘때 구례를 지나다가 포인트가 그럴싸해서 하룻밤 낚시를 해보았는데, 둘이서 52, 50센티 2마리와 4짜급 6마리를 낚아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올해 남부지방 쏘가리 금어기가 끝난 다음날인 6월 11일에 다시 찾았는데, 45, 48센티급 2마리와 30에서 40센티급 사이로 10여 마리를 낚았고, 그 뒤 18일에도 비슷한 마릿수 조과를 올렸습니다.”
섬진강 논곡리 구간은 폭이 140m가 넘는데 올해는 이곳도 가뭄 때문인지 물이 많이 줄어 있었지만 그런 속에서도 마릿수 조황이 배출되고 있다고 했다. 낮에는 굵은 씨알을 만나기가 어렵고 초저녁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오고 다시 동틀 무렵에 잠깐 낚이다 입질이 끊어지는 게 특징이라고 했다. 꺽지 자원도 많아 낮에는 스피너를 던지기 무섭게 꺽지가 물고 늘어진다고 했다.
이철규 사장의 낭보를 듣고 금산으로 내려가는데 일산에 사는 박형섭씨가 쏘가리낚시를 즐기고 싶다며 동행하였다. 이날도 어지간히 무더웠다. 금산 신신낚시에 오후 2시 무렵 도착하였고, 4시경 우리는 한 대의 승합차에 올라 구례를 향해 달렸다. 금산에서 구례 쏘가리 포인트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날 신신낚시 내에 있는 퀴마&쏘가리클럽 회원 이성훈씨와 이철규 사장 등 3명이 동행했으며 저녁에는 이성훈씨의 형님인 이성철씨가 합류하기로 하였다.

 

소형 미노우에 올라온 호피무늬가 선명한 35cm 쏘가리.

금산의 이성철씨(퀴마&쏘가리클럽)가 꺽지를 노리고 있다.

스피너로 꺽지를 낚은 박형섭씨.

이성철씨가 논곡리 여울에서 밤낚시로 쏘가리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논곡리 여울에서 쏘가리가 제일 잘 낚였던 구간.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 있었다.

이성철씨가 취재 이틀 전 논곡리 여울에서 낚은45cm급 쏘가리.

섬진강파노라마펜션 앞 공터에 주차 후 채비를 하고 있는 취재팀.

취재일 쏘가리낚시에 사용한 소형 미노우들.

동이 터 올 무렵 이철규 사장이 쏘가리를 끌어내고 있다.

 

 

“가뭄에도 쏘가리 낚이는 명당 발견”
곡성시내에서 구례 방면으로 가면 압록유원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한다. 압록사거리에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하였고, 도로 위로 우거진 숲을 지나니 섬진강파노라마 펜션이 나왔다. 이 펜션 앞 공터에 주차하고, 강가로 내려가면 쏘가리 포인트다. 가뭄 때문에 수량이 많이 줄어 장화를 신으면 건너편 쏘가리 포인트로 건너갈 수 있었다. 이곳은 큰 돌들이 박혀 있었는데, 물 흐름은 센 편이었다. 이철규 사장은 “가뭄 때문에 폭이 좁고 낚시구간은 짧지만 밤이 되면 하류의 넓은 강에서 이곳으로 쏘가리들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어둠이 오기 전 나와 박형섭씨는 스피너를 이용해 저녁 매운탕 재료로 넣을 꺽지를 노렸다. 서너 번 캐스팅에 한 마리꼴로 올라와 금세 10여 마리를 낚았다. 얼마 지나지 않자 어둠이 찾아왔다. 연중 쏘가리낚시만 즐긴다는 이성훈씨는 한 해에 100마리가 넘는 쏘가리를 낚고 있는데, 어자원 보호를 위해 다 살려준다고 말했다.
“작년 이맘때는 수량이 많아 수심 1m가 넘는 강한 여울에서 헤비싱킹 미노우를 흘려보내는 액션으로만 큰 재미를 보았는데, 올해는 수량이 줄어 플로팅 미노우를 사용해서 쏘가리를 낚습니다. 슬로우 저킹과 스테이를 반복해주며 입질을 유도합니다.”
이성훈씨는 바닥권을 노려 딥포인트용 립이 긴 MR-SP 미노우를 달아 사용하였고 이철규 사장은 립이 작은 소형 미노우를 사용하였다. 두 사람은 웨이드를 착용한 뒤 폭이 좁은 물골 최상류에서 하류를 바라보고 캐스팅을 한 뒤 저킹과 스테이를 반복하며 릴링을 반복하였다. 날이 밝을 때는 입질이 전혀 없었는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 그들보다 10m 하류 쪽에서 쏘가리를 노리던 박형섭씨의 낚싯대가 먼저 휘어졌다. 깜짝 놀란 그는 조심스럽게 끌어냈는데 35cm급 쏘가리였다. 전문가들보다 초보자가 먼저 입질을 받아낸 것이다. 해가 완전히 넘어간 뒤 이철규씨와 이성훈씨가 간간이 입질을 받았으나 전부 30cm급 전후의 잔 씨알들이었다. 저녁 8시쯤 이성철씨가 도착하자마자 입질을 받아 35cm급 쏘가리를 올렸다.
허기가 진 취재팀을 위해 이철규 사장이 솜씨를 발휘했다. 작은 쏘가리들은 모두 살려주고 35cm 쏘가리 2마리와 꺽지 여러 마리를 넣고 얼큰한 매운탕을 끓여냈다. 우리는 게 눈 감추듯 밥 한 공기를 후딱 해치웠다.
그 뒤로 30~35cm급 씨알만 올라올 뿐 4짜급 이상의 쏘가리가 나오지 않았다.
“이틀 전엔 자정 전에 4짜급이 3마리나 나왔는데 오늘은 이상하네요. 수량이 더 줄어든 게 그 이유 같아요.” 이철규 사장이 말했다.
취재팀은 밤을 꼬박 새고, 날이 밝은 뒤 3시간 정도 꺽지낚시를 즐긴 뒤 금산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는 무주 반딧불시장 안에 있는 맛집, 시골순대국밥 식당(063-322-3186)에 들러 피로를 풀었다. 취재 이틀 뒤인 24일 이철규 사장은 이성훈씨와 둘이서 다시 취재장소를 찾았는데, 수량이 더 적어 잔챙이급만 낚고 돌아왔다고 했다. 큰 비가 내려 물이 불게 되면 다시 중대형급의 쏘가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성교에서 섬진강 상류를 바라본 풍경. 멀리 보이는 게 논곡리 여울이다.

논곡리 강가에 있는 섬진강파노라마 펜션.

취재 후 무주에 있는 맛집인 시골순대국밥에서 순대국을 먹으며 피로를 풀었다.

논곡리 여울에서 낚은 꺽지와 쏘가리(아래).

섬진강 논곡리 여울에서 낚시를 즐긴 취재팀. 왼쪽부터 이성철, 이철규 사장, 박형섭씨.

이성철씨가 사용한 미노우.

논곡리 여울에서 낚은 쏘가리를 보여주는 이철규 사장.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곡성IC 혹은 순천완주고속도로 서남원IC나 황전IC 등에서 진입할 수 있는데, 황전IC에서 제일 가깝다. 톨게이트를 나와 남원/구례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섬진강을 우측에 끼고 9.5km 정도 달리면 압록유원지. 유원지를 지나 압록사거리에서 우회전, 예성교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한 뒤 1.2km 가면 도로 우측에 파노라마펜션이 보인다. 펜션 도로 건너편 공터에 주차 후 강으로 내려가면 취재팀이 낚시한 강가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구례군 구례읍 논곡리 286(파노라마펜션).
문의 금산 신신낚시 010-5458-3683

 

 

 


 

 

 

금강 쏘가리도 비 온 뒤 호황

이철규 금산 신신낚시 대표

 

가뭄으로 불황에 허덕이던 금강 무주 금산권도 7월 1~2일 20~30mm 정도의 비가 내린 뒤 쏘가리가 낚이기 시작했다. 비가 멎은 3일 오전 이성훈씨와 함께 영동에 있는 금강을 찾았으나 흐린 물색 때문에 포기하고 더 상류 쪽에 있는 무주권을 찾았다. 평소에 단골로 찾는 무주읍 용포리 포인트는 강폭이 40m, 낚시구간은 400~500m 정도 되는데, 잔 자갈과 호박돌이 골고루 섞여 있어 큰 비가 내리면 쏘가리들이 올라붙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우리가 찾은 날은 수위가 20cm 이상 올라 있었고, 제법 빠른 물살도 생겨 멋진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었다. 우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낚시를 하여 45cm급 2마리와 30cm 두 마리 등 총 4마리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잠행수심 1m 서스펜드 미노우가 효과를 발휘했다. 무주에는 이곳 용포리 외에도 대차리 등이 쏘가리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가 찾은 용포리권 쏘가리 포인트는 통영대전고속도로 잠두교 바로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무주읍 용포리 1022-1.

 

무주 용포리 여울에서 굵은 쏘가리를 낚은 금산 신신낚시 이철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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