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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23-한여름에 주목하라 구미 한천(옥계수로) 최하류
2017년 08월 2371 11034

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23

 

한여름에 주목하라

 

 

구미 한천(옥계수로) 최하류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저 필드스탭

 

7월 1일 낙동강 취재를 위해 낙동강 본류와 만나는 구미 한천(옥계수로) 최하류 포인트를 찾았다. 이곳은 칠곡보에서 12km 상류 우측에 위치해 있다. 지난 6월호에서도 옥계수로를 소개하였는데, 옥계수로 하류 거의교 기준 상류 쪽이었으며 이번호에는 거의교 하류 쪽이다. 거의교 위쪽은 주로 봄에 조황이 좋은 곳이라면 거의교 하류권은 수심이 더 깊기 때문에 한여름과 초겨울 그리고 이른 봄에 좋은 조황을 보인다.
옥계수로 최하류 포인트는 폭 40m에 낚시구간은 500m 정도 된다. 연안 양쪽이 석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직선으로 형성되어 있다. 전 연안 주차 후 바로 밑으로 내려가 낚시가 가능한데 경사 진 석축에는 철망이 덮여 있어 이동할 때 항상 안전에 조심해야 한다.
나는 주말 오후 1시쯤 현장에 도착하였는데, 더위 때문에 수로는 한적한 편이었고, 먼저 도착해 있던 칠곡의 신만희, 노만우씨와 만나 제방 연안에 높게 자란 아카시아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나는 옥계수로 최하류 포인트 중 서쪽(양호동) 연안 중간쯤에 자리를 잡았고 위쪽으로 나란히 신만희, 노만우씨가 앉아 낚싯대를 폈다. 옥계수로 최하류의 특징은 짧은 대는 거의 못쓰고 4칸 대 이상의 긴 대만 써야 한다는 것이다. 낚싯대를 펴보면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는데, 석축에 덮인 철망이 연안의 물속까지 이어져 있어 짧은 대를 쓸 경우는 바늘이 철망에 자주 걸려 채비 손실이 심해진다. 연안 가장자리를 따라 일부 어리연 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지만, 이곳은 철망 때문에 공략할 수 없어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따라서 거의 수심 깊은 맨 바닥을 노리는 낚시를 해야 한다.

옥계수로 하류 전경. 주차 여건이 좋고 구미 시내에서 가까워 시즌이면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 낚시를 즐긴다.

아침 7시경 노만우씨가 옥수수 미끼로 낚은 36cm 월척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만희씨가 낚은 41cm 붕어.

옥계수로 연안에는 휴식공간도 설치되어 있었다.

옥계수로 연안의 산딸기.

수온이 올라가는 시기에는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힌다.

 

 

수중 철망 넘길 수 있는 4칸대 이상 사용해야
나는 4.4칸부터 5.5칸 사이로 10대를 편성하였으며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했다. 나머지 사람들도 긴 대로 다대편성을 하였다. 우리가 앉은 곳은 1.5~2m 수심이 나왔다. 오후에는 생각보다 입질이 없어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휴대용 선풍기를 켜고 바람을 쐬고 있는데, 오후 4시 무렵 5.0대의 찌가 움직였다. 한 뼘이 올라온 것을 늦게 보고 챔질하니 울컥하는 붕어의 무게가 느껴졌다. 제법 힘을 쓰며 연안으로 끌려나온 붕어는 36cm 붕어였다.
저녁 7시 30분 아직 어둠이 내리지 않은 시간에 신만희씨의 자리에서 “더~ 더~”하는 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돌렸더니 이내 힘찬 챔질 소리와 함께 낚싯대가 휘어졌다. 곧 연안으로 나온 끌려나온 붕어는 41.5cm 대형 붕어였다. 밤낚시 시작부터 4짜급이 낚여 우리는 바짝 긴장했다. 그 뒤로 간간이 입질이 들어와 8시가 넘어선 시각에 내가 29cm 붕어를 낚았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밤에는 모기의 성화가 심했다. 모기향과 뿌리는 모기약으로 무장하고 밤낚시를 계속하는데 신만희씨가 38cm짜리 월척을 추가하였다.
10시가 넘어선 시각 맨 위쪽에 앉아 있던 노만우씨 자리에서 34cm 월척붕어를 낚았다. 위쪽으로 갈수록 수심이 얕아지는 특징 때문에 밤이 되자 굵은 붕어들이 하류에서 상류 쪽으로 이동을 하며 먹이활동을 하는 것 같았다. 자정 무렵에 다시 신만희씨가 36cm 월척붕어를 추가하였다. 그에 비해 내 자리는 자정이 넘어서도 26, 24cm로 씨알은 더 잘아졌다.
아침 5시경 기상을 하여 내 자리로 돌아오니 두 사람도 조금 전에 일어나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침에는 밤보다는 씨알이 잘게 낚였다. 나는 아침 6시경 비로소 32cm 월척붕어를 낚았다. 오전 7시 노만우씨가 낚은 36cm 월척붕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입질이 없어 철수 준비를 하였다.
하류 쪽에서 밤낚시를 한 대구낚시인은 아침 6시경에 낚은 37cm 붕어 한 마리수와 초저녁에 낚은 자라가 전부라고 했다. 취재일은 하류 쪽보다 상류 쪽의 조황이 좋은 편이었는데, 이곳을 잘 아는 낚시인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수온이 더 오르면 수로 위쪽 바닥에서 가스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하류 쪽 조황이 좋아진다고 했다.
낙동강 출조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봤을 때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 조황이 좋았으며 특히 늦은 오후부터 초저녁, 그리고 동이 튼 직후부터 서너 시간 동안 최고의 조황을 보였다는 점 참고 바란다. 

 

필자가 늦은 오후에 낚은 허리급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에서 온 박창원씨가 낚은 37cm 월척. 미끼는 옥수수.

옥계수로에서 취재팀이 낚은 황금색 월척붕어.

대구 박창원씨의 옥수수미끼에 큰 자라가 걸려들었다.

칠곡에서 출조한 신만희씨가 초저녁에 낚은 4짜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남구미IC에서 나와 삼거리에서 좌회전, 20분쯤 달려 산호대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양호동’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빠진 다음 우회전하여 농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옥계수로 최하류 포인트에 닿는다. 건너편 구포동 연안은 위쪽에 있는 거의교를 건너 내려오면 된다. 옥계수로 최하류 서쪽 연안은 구미시 양호동 262 입력, 동쪽 연안은 구미시 구포동 970-3번지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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