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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북 앞바다서 올해 첫 1m 참돔 - 녀석, 참 재수도 없지! 나 같은 선상문외한에게 걸려들다니…
2009년 06월 3149 1106

 

 

제주 화북 앞바다서 올해 첫 1m 참돔

 

 

 

녀석, 참 재수도 없지!

 

나 같은 선상문외한에게 걸려들다니…

 

 

송정일 제주 해성낚시 회원

 

 

▲“내가 미터급 참돔을 낚다니….” 필자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녀석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꼬리가 1m를 가리키고 있다.

 

장마가 오기 전, 해마다 이 시기의 제주 낚시인들은 대형 부시리와 참돔 선상낚시를 즐기며 저조한 벵에돔낚시의 공백을 메우곤 한다. 나도 평소에는 선상낚시를 거의 하지 않지만 갯바위낚시의 조황이 없다보니 손맛도 달랠 겸 몇 번 동료들을 따라 나섰다.
5월 1일, 형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화북 앞바다를 찾았다. 이날은 선수들을 제쳐놓고 유독 나에게만 입질이 왔다. 아침 들물에 상사리급 세 마리가 차례로 낚여주더니 점심을 먹고 난 뒤 초썰물로 바뀌자 70cm급 참돔이 올라와 큰 손맛을 안겨주었다. 같이 탄 형들도 전열을 가다듬고 채비를 흘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후 입질은 또 나에게 왔다. 이번에는 장난이 아니다. 녀석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드랙을 한참 차고 나갔다. 150m의 먼 거리에서 입질을 받았으니 손맛은 둘째 치고 어떻게 끌어내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다. 5호 원줄과 6호 목줄이 감당을 해낼지도 걱정이었다. 부러질 듯 고꾸라진 낚싯대를 잡고 한참을 버텼다. 다행히 더 이상 처박지 못하고 나의 릴링에 조금씩 딸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 힘이 워낙 장사라 수면까지 띄우는데만 많은 시간이 흘렀다.
수면에 떠오른 어마어마한 괴물을 본 순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곳에서 ‘빠가’라 불리는 미터오버가 분명했다. 녀석을 가슴에 안고 낚시점에 들어서니 김상근 사장과 깜짝 놀랐다. 계척자를 대보니 정확히 1m를 가리켰다. 이런 대물이 나 같은 선상낚시 초짜에게 걸려들다니, 역시 낚시는 실력보다는 행운도 따라주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동료들은 “정일아, 너 이러다 앞으로 선상낚시만 하는 것 아냐” 하며 놀렸다. 


출조문의  제주 해성낚시 064-723-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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