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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거제 손대도-알려지지 않은 긴꼬리벵에돔 소굴
2017년 09월 2219 11084

경남_거제 손대도

 


알려지지 않은 긴꼬리벵에돔 소굴

 


주우영 렉슈마·토네이도 필드스탭, 로얄경기연맹 회원

 

바야흐로 긴꼬리벵에돔의 시즌이 시작되었다. 남해동부 먼 바다인 매물도와 구을비도, 좌사리, 국도 등에서 4짜급 긴꼬리 출몰이 잦아져 긴꼬리벵에돔 마니아들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긴꼬리벵에돔은 최고의 손맛과 회맛을 자랑하는 꿈의 대상어지만 먼 바다까지 나가야 만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그러나 거제도에서는 멀리 가지 않고도 긴꼬리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여차 앞바다의 손대도(병대도)다.
거제도 남동편 끝자락에 있는 여차항에서 출항하는 손대도 갯바위는 2015년 여름에 4짜급 긴꼬리벵에돔이 출몰하기 시작하였고, 작년과 재작년에 필자가 긴꼬리벵에돔을 낚아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은 벵에돔낚시인들의 발길이 뜸한데, 그 이유는 이곳이 긴꼬리 낚시터로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고, 또 거센 조류가 흘러 낚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손대도는 안손대(소병대도)와 바깥손대(대병대도)로 나눠지는데 안손대는 일반 벵에돔 위주로 낚이고, 긴꼬리벵에돔은 바깥손대에서만 낚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손대도를 포함한 여차권의 벵에돔 시즌은 5월을 기점으로 일반 벵에돔이 먼저 출현하며 6월 하순 장마가 시작될 때 긴꼬리벵에돔이 합세한다. 손대도 긴꼬리벵에돔은 기본 씨알이 35cm급으로 40~45cm급들도 종종 출몰하여 다른 먼 섬들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다른 섬들은 40분에서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반해 손대도는 여차항에서 10분~15분이면 포인트에 진입할 수 있다. 여차권의 장점은 자유로운 출조 시간이다. 통영권은 자리다툼 때문에 밤 12시~3시 사이에 출조해야 포인트에 내릴 수 있지만 여차권의 경우 포인트가 가까워 3척의 배가 수시로 드나들고 있기 때문에 하루 중 언제 가도 출조가 가능하다. 그래서 필자는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매우 조심스럽다. 아직 손을 덜 탄 곳이기에 그리고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내만권이기에 긴꼬리터로 알려지면 자리다툼이 발생하고 갯바위가 황폐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9월이 넘어서면 벵에돔보다 긴꼬리벵에돔의 개체수가 많아지고 씨알 또한 40cm급이 더 많이 낚여 본격 시즌을 구가하게 된다. 그러다 추석이 지나고 10월 하순 막바지에 이르면 개인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45cm 전후의 긴꼬리벵에돔도 만날 수 있게 된다. 11월로 넘어가면 긴꼬리 시즌은 막을 내리게 된다.

 

부산 낚시인 김규덕씨가 바깥손대 매섬 등대 포인트에서 준수한 씨알의 긴꼬리벵에돔을 뜰채에 담고 기뻐하고 있다. 

고동섬 삼각여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 긴꼬리벵에돔 명당 중 한 곳이다.

매섬 등대. 짙은 해무가 철수시각까지도 걷히지 않았다. 

김규덕씨가 낚은 37cm 긴꼬리벵에돔.

필자가 낚은 일반 벵에돔들. 제일 큰 씨알이 37cm다.

긴꼬리벵에돔 회와 숙회. 


긴꼬리벵에돔은 바깥손대에서만 출몰
지난 7월 17일 새벽, 낚시인 출조가 제일 적은 월요일을 기해 부산낚시인 김규덕씨와 올 시즌 처음으로 거제도 여차항을 찾았다. 아직까지 시즌이 이른 탓인지 조황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탐사차 찾은 것이다. 여차항에서 새벽 5시 첫배에 올라 10여 분 달려 도착한 곳은 바깥손대 매섬 등대 포인트.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긴꼬리벵에돔 명당이다.
내리자마자 채비를 하고, 밑밥을 갠 다음 바로 낚시를 시작했는데, 10분 후 김규덕씨가 마수걸이로 37cm의 준수한 긴꼬리벵에돔을 낚았다. 그리고 필자가 33cm 벵에돔을 낚았으며 그 후 두 번의 입질을 더 받았지만 입걸림이 되지 않아 빠지고 말았다. 9시 30분에 입질이 끊어졌고, 아쉽게 첫 탐사낚시를 마쳐야만 했다.
그 후 이틀 뒤인 19일에 나 홀로 여차항을 찾았다. 이날은 매섬 삼각여에 하선했다. 거센 본류가 우에서 좌로 멋지게 흘렀다. 이런 조류면 무조건 4짜급이 낚인다는 걸 알기에 서둘러 밑밥과 채비를 준비하였다. 필자가 이날 사용한 채비는 00찌를 사용한 변형 천조법에 목줄에 G6, G7 봉돌 4개를 분납한 뒤 본류대를 공략하였다.
아침 8시경 본류에서 강한 어신이 왔다. 긴꼬리벵에돔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35cm급 벵에돔이었다. 그 후 연타로 4마리를 끌어냈고, 조류가 죽으면서 입질이 끊어졌다. 조과에 만족하고 미련 없이 철수 길에 올랐다. 이처럼 손대도는 오전 3~4시간 물때만 보고 철수할 수 있어 좋다.
다시 3일 뒤인 토요일 나 혼자 손대도를 찾아 매섬 등대섬에 하선하였는데 이날은 아침부터 해무가 많이 끼어 배가 접안하는 데 애를 먹었다. 크릴 3장에 파우더 1장을 믹스하고 변형 천조법으로 지류대를 공략하여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일반 벵에돔들이 연신 물어주었다. 이날은 긴꼬리벵에돔은 볼 수가 없었고 벵에돔 10여수로 손맛을 보았다.
바깥손대도의 긴꼬리벵에돔 포인트는 매섬 등대, 매섬 삼각여, 매섬 치끝, 고동섬 삼각여, 고동섬 삼각여 안통, 고동섬 직벽 등으로 본류가 바로 받치는 곳들이다. 8월로 바뀐 이후 긴꼬리벵에돔 출현이 잦아지고 있어 손대도의 긴꼬리벵에돔낚시가 본격시즌을 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황문의 여차연합 1호 여차마린호 김암철 선장 010-9311-4731, 2호 성진호 김옥곤 선장 010-6399-1175, 3호 수성호 정순근 선장 010-3566-5456

 

필자가 손대도에서 밑밥을 배합하고 있다. 크릴 4장+ V9 SP 1봉+ V10 반 봉 + 빵가루 1봉을 사용했다. 

필자가 바깥손대 매섬 등대 포인트에서 낚은 일반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

“손맛 끝내주더군요.” 여차항으로 돌아온 김규덕씨가 37cm 긴꼬리벵에돔을 자랑하고 있다.

 

 

저부력찌의 새로운 부력 표기

 

 

01, 02, 03…은 무엇을 의미할까?  

 

요즘 벵에돔낚시용 찌를 살펴보면 익숙한 0, 00, 000호 표시 외에 01, 02, 03로 표기된 찌를 볼 수 있다. 이 새로운 부력 표기는 쯔리겐사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쯔리겐 수입원인 한조무역 박범수 사장은 “0, 00, 000호 사이사이에 필요한 부력을 더욱 세분화하고 복잡해진 부력 단위(G2, 0, 0α, 00, 000, 0000)를 간편하게 정리해야겠다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01, 02, 03, 04 등으로 보기 쉽게 바꾼 표기방식을 도입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쯔리겐사의 저부력찌는 01~07까지 시판하고 있다. 즉, 종래의 0호와 00호 사이에 있는 0α 한 가지의 부력을 0, 01 두 단계로 나눴으며, 0α와 000호 사이에 있는 00호 역시 02, 03 두 단계로 부력을 나눠 선택의 폭을 높였다.<표 참고>
그런데 쯔리겐 찌의 모든 제품에 이 표기법이 적용된 것은 아니다. 이 표기는 아시아LC 마스터피스, 아시아마스터피스, 프로즈 등 3가지 모델에만 적용해 다른 찌와 구분해놓고 있다. 같은 부력일 경우 아시아LC 마스터피스(01-13.8g)가 중량이 제일 무겁고, 아시아마스터피스(01-9.2g), 프로즈(01-8,8g)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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