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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감성돔 조행기 - 친구야, 혼자 9마리 다 낚으면 기분 좋나?
2009년 06월 6220 1109

 

 

부산 가덕도 감성돔 조행기

 

 

 

친구야, 혼자 9마리 다 낚으면 기분 좋나?

 

 

박인곤  객원기자

 

 

▲가덕도 누릉여 안쪽 홈통에서 부산 김성영씨가 혼자 낚은 감성돔 조과. 30~45m로 다양한 씨알이 낚였다.

 

요즘 가덕도에서 감시가 쏟아진다는데 한번 가지 않을래?”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김성영(부산 해운대구 안락동)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마침 다음날(4월 28일)은 가덕도 물때로 좋은 9물.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니 한번 가볼까?
다음날 새벽 일찍 녹산공단 내 여객터미널 근처에 있는 갯마을낚시점에서 친구와 만났다. 평일인데도 많은 꾼들로 부산한 걸 보니 감생이가 나오긴 나오는 모양이다. 이곳 낚싯배는 매일 5시에 첫 출항을 한다. 그러나 이석수 선장은 낚시인들을 다그치기 시작했다. “늦으면 좋은 자리 못 내려요. 빨리 서두릅시다.” 
지금 가덕도에서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은 북동쪽 얕은 수심대로 한정되어 있어 어느 때보다 자리경쟁이 치열하단다. 이곳에는 누릉여, 누릉여안통, 황여, 엄포, 엄포큰여 등 유명 포인트들이 있다. 친구와 난 10명의 낚시꾼들과 함께 5톤급 선외기에 올랐고, 15분쯤 달리자 선장이 내릴 준비를 하란다. 우리가 내린 곳은 누릉여 안쪽 홈통. 선장은 어제도 감생이가 많이 낚인 자리니까 열심히 해보란다.

 

▲오전 10시쯤 누릉여에 오른 낚시인이                                ▲수심이 얕아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감성돔을 끌어내고 있다.                                                    감성돔이 잘 붙는 가덕도 북동편 누릉여~엄포 갯바위.

 

“얕은 북동쪽 누릉여 주변에 붙어라”
부산시 강서구에 속하는 가덕도는 규모가 꽤 큰 섬으로 거제도와 연결하는 거가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오래 전부터 부산낚시인들의 안방낚시터로 사랑받아오고 있는데, 조황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부산 근교에서 가덕도 만한 감성돔 낚시터도 드물다. 단점이라면 호황시즌마다 자리 경쟁이 치열해 하루 종일 소란스럽다는 것. 그런 소란 속에서도 감생이가 낚이는 걸 보면 신기하기 짝이 없다.
갯바위에 내려 채비를 하는데 선외기들이 차례로 물보라를 일으키며 우리 앞을 스쳐간다. 얼마나 시끄러운지 돌이라도 던지고 싶은 심정이다.
낚시를 하기 위해 수심을 체크해보니 5~6m에 지나지 않았다. 자리가 협소해서 친구는 약간 높은 자리로 옮겨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대박을 만날 줄이야. 서서히 동이 트면서 친구에게 첫 입질이 왔다. 나에게도 오겠지 기대 속에 찌를 흘려보지만 도통 소식이 없고 친구는 또 걸었다. 약 20분 간격으로 이어진 입질에 친구만 신이 났다. 친구는 초들물부터 만조 직전까지 모두 9마리의 감성돔을 낚아 올렸는데 씨알도 30~45cm로 굵었다. 주변에 있는 낚시인들도 간간이 감성돔을 올렸다. 확실히 감성돔이 제대로 붙긴 붙은 모양이다.

 

출조문의 녹산공단 내 갯마을낚시(051-831-7570, 010-2790-6893)

 

가덕도 낚싯배는 부산 녹산공단에 3척, 진해 용원에 18척이 있다. 대부분 450마력 내외의 엔진을 단 5톤짜리 선외기다. 평일은 05시, 주말에는 04시에 첫 출항하며 오후 4시까지 수시로 운항한다. 뱃삯은 1인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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