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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인재상의 지깅 라이프5-제주 모슬포 갈치 지깅 대성공
2017년 09월 2077 11090

연재_인재상의 지깅 라이프5

 

제주 모슬포


 

갈치 지깅 대성공

 


인재상 당진 Supreamteam 닉네임 오션맨

 

바다루어낚시에서 7월 말에서 8월까지는 고민의 계절이다. 날씨는 너무 덥고, 조황은 썩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뭔가 색다른 낚시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드디어 도전욕이 샘솟는 장르를 발견했다. 바로 갈치 지깅이다.
갈치 금어기인 7월 한 달간 천천히 장비와 채비를 세팅해 두고 7월 26일 제주 나폴리호 엄성진 선장님께 전화를 해보니 “조업을 겸해 나가본 결과 조황은 괜찮은데 손님이 없어 심심하다”며 갈치 조업 겸 탐사낚시를 가보자고 한다.
그리고 갈치 금어기가 끝난 8월 초, 내가 몸담고 있는 슈프림팀의 회원 중 평소 갈치 지깅에 관심이 높은 윤일상씨와 제이에스컴퍼니 필드스탭 이도암씨 일행과 합류해 제주도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한 후 먼저 와있던 친구 유양준의 차를 타고 나폴리호가 정박해 있는 모슬포항으로 이동했다.

 

▲갈치 손맛을 즐기고 있는 낚시인.

취재일 갈치 지깅에 동행한 이도암씨가 메탈지그로 낚은 갈치를 보여주고 있다. 입질층을 파악한 후 지속적으로 공략하자

  소나기 입질이 들어왔다.

필자 일행이 갈치 지깅으로 올린 조과.

갈치 지깅용 메탈지그. 아래에 트레블훅, 위에 어시스트 훅을 달았다.

 

메탈지그에 달려드는 갈치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폴리호에 승선. 각자 다른 타입의 메탈지그와 장비를 준비했다. 포인트는 모슬포항에서 30분 거리의 수심 50m 해상. 도착했을 때는 아직 어둠이 덜 내려앉은 터라 지깅 액션을 복습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직 주위가 훤한 상황임에도 이도암씨에게 4지급의 준수한 갈치가 걸려들었다. 그 모습을 본 우리는 오늘 대박을 맞겠구나 싶어 선장님을 닦달해 일찌감치 집어등을 밝혔다.
어둠이 내리고 집어등을 켠 지 10분 정도 지났을까? 우리의 예상대로 배 전체에서 갈치 입질이 시작됐다. 보통 갈치는 슬로우 템포의 원피치 원저크(로드를 한 번 치켜 올리고 릴을 한 바퀴 감는) 액션과 롱 저킹 롱 폴링(원피치 원저크와 과정은 같으나 훨씬 높이 로드를 치켜 올리는) 액션에 반응이 좋은데, 이날은 수심층만 맞추면 어떤 액션에도 메탈지그를 탐할 정도로 입질이 왕성했다. 메탈지그의 색상도 크게 가리지 않아 글로우(축광) 처리가 돼 있는 제품이면 어떤 제품에도 왕성한 반응을 해왔다. 씨알도 3~4지 수준으로 준수했다. 집어 수심은 20~25m. 가장 입질 확률이 좋았던 액션은 메탈지그를 20m쯤 내렸을 때 써밍 한 번 해주고, 27~28m 수심에서 롱폴링 시켜주는 것이었다. 수심을 디테일하게 맞출 수 있었던 건 미터기가 달려있는 카운터 릴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갈치를 낚고 있는 사이에 선장님이 직접 낚으신 한치와 고등어로 회를 떠 주셨다. 역시 선상에서 먹는 회, 특히 제주바다에서 먹는 고등어와 한치 회 맛은 최고였다. 맛있게 회를 먹고 이때껏 잡은 고기를 정리한 뒤 밤 10시경부터 2차전에 돌입했다.
그런데 2차전부터는 복병이 나타났다. 다름 아닌 고등어 떼였다. 집어등 불빛을 보고 베이트피시가 모이고, 그 베이트피시를 사냥하러 모이는 갈치낚시를 낚는 게 야간 집어등낚시인데 베이트피시보다 많은 고등어가 모였다고 상상을 해보라! 고등어가 얼마나 많은지 갈치가 집어한 25m 수심에 메탈지그가 내려가질 못할 정도였다. 고등어가 팔뚝만 해 손맛은 좋았으나 너무 파상적으로 달려드는 바람에 몸이 피로해졌다. 갈치 지깅 장비는 라이트하기 때문에 힘 좀 쓰는 고등어를 많이 잡게 되면 금방 무리가 온다. 결국 안 되겠다 싶어 그 많은 갈치 어군을 놔두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기로 했다. 갈치는 다들 잡을 만큼 잡았고 고등어로 손맛도 본 터라 선장님께 ‘한치를 잡고 싶다’고 살짝 귓속말을 건넸다. 그러자 선장님은 갈치와 한치를 동시에 노릴 포인트가 있다며 그쪽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고등어의 파상공세에 지친 필자. 고등어가 얼마나 많은지 원줄에 꼬리가 엉켜 나온 녀석도 있었다.

수면으로 올라온 갈치들이 바늘털이를 시도하고 있다.

물칸에 살려 놓은 고등어들.

한치용 이카메탈. 스테와 비슷하나 약간 갸름하고 내부에 봉돌이 내장돼 있다. 가운데 빨간 머리 루어는 스테다.

 

한치 이카메탈 게임도 대성공
최근 바다루어낚시의 가장 핫한 장르는 이카메탈(한치용 메탈지그) 게임이다. 일반 지깅낚시와 같은 채비에 에기 모양을 띤 이카메탈을 달고 위쪽에는 삼각도래를 이용해 스테를 하나 더 연결하는 방식. 한치가 몰려있는 집어층에서 액션을 주며 한치를 유혹해 낚는 기법이다.
한치의 집어 수심층을 찾는 게 우선이기에 30m 수심에서부터 액션과 스테이를 반복하며 3m 수심씩 깊이 노려가며 탐사를 했다.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17m 수심에서 첫  입질이 들어왔다. 필자는 시마노의 메탈스테(metalsutte) 전용 로드를 사용했는데 유연한 초리대만 봐도 한치의 입질 파악이 쉬워 편리하다. 처음 올라온 한치는 말 그대로 ‘한 치’라고 불릴만한 작은 사이즈. 그래도 일단 수심층을 찾은 것에 만족하며 다시 채비를 내렸다. 아주 미세한 유인 액션과 스테이를 두세 번씩 해주자 한치가 마구 달려들기 시작했다. 내가 1타2피로 한치를 계속 올리자 그 사이 갈치를 노리던 낚시인들도 다들 한치 채비로 전환, 한 시간 정도 낚시해 한치를 푸짐하게 낚을 수 있었다. 수심층은 이상하게 변하지 않고 계속 15~17m에서만 입질이 왔다. 이날은 조류가 약간 세서 80~100g의 이카메탈을 사용했고 위쪽에 단 스테는 목줄을 별도로 달지 않고 팔로마 매듭으로만 체결해 사용했다.
한치 입질이 뜸해진 것은 새벽 두 시. 원래 한 시에 철수 예정이었으나 폭발적인 한치 입질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낚시를 했다. 다들 풍족한 조과에 만족하며 살아있는 고등어는 선장님께 드리고 한치와 갈치는 고루 나누어 얼음 포장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갈치 지깅과 한치 이카메탈 게임은 재미가 넘쳤다. 조황이 좋았기에 할 수 있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생미끼 낚시, 특히 조업 느낌의 갈치낚시에 거부감을 보였던 루어 낚시인들에겐 분명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조황 문의 모슬포항 나폴리호 010-9050-4175

 

 


 

갈치 지깅 기본 장비와 채비

 

 

로드 ― 갈치 지깅 전용 로드는 타이라바 로드와 슬로우 지깅 로드의 중간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장르가 메탈지그를 이용하는 만큼 어느 정도 탄성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휨새를 갖고 있다. 필자가 이날 사용한 로드는 시마노의 게임 사버튠(GAME SABERTUNE) B66ML이었다.
전용 로드가 아니더라도 기존에 갖고 있는 라이트 지깅(타이라바, 다운샷용) 로드 중 미디엄헤비(MH)이상의 로드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슬로우 지깅 로드 중에는 루어 무게가 최대 150g(MAX 150g) 정도로 표기된 로드면 충분할 것이다.

릴 ― 집어된 수심층을 집중 공략하는 낚시이므로 미터기가 달려있는 카운터릴이 유리하며 갈치가 히트됐을 때 루어를 물고 위쪽으로 솟구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줄 회수 속도가 빠른 하이기어(HG)릴이 유리하다. 카운터릴이 없다면 합사의 색깔로 수심을 파악해도 되지만 야간에는 구별이 쉽지 않아 불편하다. 취재일 필자가 사용한 릴은 시마노의 뉴 바체타(NEW BARCHETTA) 200HG.

라인 ― 합사 1호면 충분하며 깊은 수심까지 내리지 않기에 150m 정도만 감아도 충분하다. 라인 시스템의 특징은 합사에 쇼크리더를 이중으로 연결해 쓴다는 점이다. 즉 합사+기본 쇼크리더 16lb 3~5m+40~50lb 쇼크리더 50cm를 차례로 연결하는 것이다. 입질은 약간 떨어지지만 와이어 목줄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메탈지그 ― 현재 각 조구사에서 갈치 지깅 전용 메탈지그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남해권은 80g, 제주도권은 100g이 주로 쓰인다. 갈치 지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컬러 로테이션’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컬러와 모양의 메탈지그를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바늘 ― 메탈지그의 머리 쪽에는 더블 훅을 아래쪽에는 미늘 있는 트리플훅 또는 콰트로훅을 단다. 갈치는 주로 아래에서 위로 덮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미늘 있는 바늘을 아래에 단다. 아래쪽에 목줄 달린 더블훅을 달면 바늘이 이리저리 휘날려 바늘이 설 걸릴 때가 많기 때문이다.  

피시그립 ― 그 외에 반드시 준비할 도구가 피시그립이다. 갈치는 이빨이 날카로워 살짝만 스쳐도 손에 부상을 입게 되므로 항시 피시그립을 이용해 바늘을 제거하는 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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