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경북_의성 대곡지-외진 숲속에 고이 숨어 있었더냐!
2017년 09월 2577 11098

경북_의성 대곡지


 

외진 숲속에 고이 숨어 있었더냐!


 

최영준 의성 안계낚시 대표

 

의성군 단밀면 위중리의 대곡지라고 불리는 아담한 3천평 규모의 준계곡지에서 최근 준척과 월척이 제법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
의성군에는 대곡지라 불리는 저수지가 상당히 많다. 구천면 위성리를 비롯하여 가음면 순호리, 봉양면 안평리, 비안면 산제리, 사곡면 공정리, 안평면 창길리, 옥산면 오류리, 의성읍 비봉리, 점곡면 윤암리 등에 총 10개의 대곡지가 있다. 그중 구천면 위성리에 있는 대곡지만 6천평 규모이며 나머지는 모두 2~3천평 규모의 소류지인데, 오늘 소개하는 단밀면 위중리의 대곡지는 용암지(4만2천평)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위중소류지로도 불린다.
이 대곡지는 4짜까지 서식하는 대물터지만 의성권 단골낚시인 중에서도 아는 이가 별로 없다.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다 알려줘도 진입로를 찾기가 쉽지 않고 필자 역시 낚시인들에게 잘 공개하지 않았던 게 그 이유다. 이 소류지는 숲속에 위치해 있어 언뜻 지나가면서 보아도 저수지가 있는지 여부를 잘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다.
예전에는 외래어종이 없었는데 7~8년 전쯤 낙동강 물을 퍼올리는 양수형 저수지로 바뀌면서 배스가 함께 유입되었다. 지금은 배스, 토종붕어, 희나리 붕어, 가물치, 살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여름에는 중상류 쪽으로 큰 나무들이 있어 시원한 그늘에서 낚시할 수 있으며 경치 또한 뛰어난 곳이다. 제방 우측으로 3~4대 주차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상류까지는 도보로 진입해야 한다. 이미 닦여져 있는 자리는 4~5자리이며 나머지 자리는 작업을 해야 앉을 수 있고, 제방까지 앉게 되면 최대 10명 정도까지 낚시가 가능하다. 2년 전에 제방공사를 할 때 80% 정도 물을 뺀 적이 있지만 바닥을 드러낸 적은 없다. 양수형 저수지라 올 여름 가뭄에도 평균 수심 2.5m 이상을 유지하여 꾸준한 조황을 배출하였다.

 

대곡지 우안 상류에 자리한 권기원(토붕사 운영자, 케미히야)씨의 랜딩 장면.

체색이 아름다운 대곡지의 월척붕어.

상류에 앉아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인.

필자가 낚은 32cm 월척붕어.

서울에서 출조한 김민곤씨가 밤낚시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월척 줄줄이
장마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낱마리 조황이었다. 지난 7월 15일 서울에서 출조한 단골낚시인 김민곤씨가 조용한 계곡지를 찾기에 대곡지를 추천해주었는데, 그날 밤낚시에서 월척 5수의 진한 손맛을 보았다. 그 후 김민곤씨 일행이 월척 2수, 구미 황병규씨가 월척 4수를 낚는 등 대곡지를 찾은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월척 붕어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필자도 7월 20일 우안 중류에서 밤낚시를 하여 월척붕어로 손맛을 보았다. 7월 27일에는 대전에서 온 서성두, 황희선씨가 상류 포인트에서 4수의 월척붕어로 손맛을 만끽하였다.
지금까지 낚인 붕어 사이즈를 보면 31~34cm가 주종으로 이상하게도 더 큰 씨알은 귀하다. 고무적인 것은 작년에는 27~31cm가 주종으로 낚였는데 올해는 대부분 월척붕어만 낚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곡지는 예전부터 4짜터로 알려져 있었던 곳으로 현재도 대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저수지 가장자리로 뗏장수초가 형성되어 있고 물속에는 마름, 물수세미 등이 발달해 있다. 그래서 대곡지를 처음 찾는 낚시인들은 수중수초 때문에 채비 안착이 힘들다고 말하지만 입질을 받기 위해서는 깨끗한 바닥을 찾아 채비를 안착시켜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바닥 수초 작업은 필요하다.
미끼는 옥수수, 메주콩, 글루텐을 주로 사용한다. 새벽 무렵에는 지렁이나 새우 미끼를 사용하면 대물급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기 바란다. 입질 시간대를 보면 오후 5시부터 입질이 시작되어 밤 10시까지 이어지며 그 후 잠시 공백기를 거쳤다가 새벽 2시부터 다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동틀 무렵까지 입질이 집중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제방을 제외한 전역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특히 우측 상류 논둑 밑이 일급 명당이다. 하지만 논둑 주인과 마찰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 시작된 월척 입질은 올 가을까지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황문의 의성 안계낚시 010-6397-0183

 

제방에서 바라본 대곡지 풍경.

오랜만에 낚시를 즐긴 필자도 대곡지에서 손맛을 만끽했다.

월척붕어를 낚은 권기원씨.

상류 논 밑에서 밤낚시를 즐긴 대전 서성대씨(좌)와 일행이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가는길 당진영덕고속도로 서의성IC에서 나와 안계면소재지까지 간다. 이곳에서 912번 지방도를 타고 단밀면으로 계속 진행하는데, 단밀면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200m 가다 또 좌회전한다. 한참 가다보면 우측에 위중2리 마을이 보이는데, 들어서지 말고 계속 직진, 왼쪽으로 위중1리 마을이 보이면 마을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농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대곡지 제방 우측에 닿게 된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의성군 단밀면 위중리 1103.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