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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도 서쪽 덤장(어장줄자리)에서 52.7cm 벵에돔! 올해 최대어 1순위
2009년 03월 2872 1110

 

 

52.7cm 벵에돔! 올해 최대어 1순위

 

 

지귀도 서쪽 덤장(어장줄자리)에서 오전 9시에 올렸다

 

 

오철민 서귀포 목화낚시 회원

 

▲낚시점으로 돌아와 우람한 체구의 녀석을 들고.

 

▲계척자에 올리니 52.7cm를 가리켰다.

 

올 겨울 초반부터 사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출조할 때 마다 46~49cm 벵에돔이 매일 한두 마리씩 낚여주며 5짜에 대한 기대가 솔솔 피워 올랐다. 지난 1월 29일에도 난 일찌감치 지귀도를 찾았다. 며칠 전부터 오전에도 대물이 자주 배출되고 있어 일찍 나선 것이다. 서귀포 일요낚시 모터보트를 타고 지귀도에 도착하니 8시 반. 주의보 직전이어서 동풍이 심하게 불었고 너울도 높아 목적한 남쪽 끝여(방석덕)는 포기하고 바람을 피해 서쪽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일행 4명과 함께 내린 곳은 덤장(어장줄자리) 포인트. 5분도 채 안되어 6명의 낚시인이 또 내렸다. ‘오늘은 사람이 많아 큰 녀석 기대하기는 힘들겠는 걸.’
수심이 얕기 때문에 최대한 멀리 투척했다. 채비가 내려가기 무섭게 잡어 한 마리가 달려든다. 수온은 괜찮은 모양이다. 두 번째 캐스팅. 크릴이 살아서 달려 나온다. 세 번째 캐스팅. 제로찌는 들물 조류를 타고 오른쪽으로 흐르던 중 깜빡깜빡. 지그시 원줄을 잡아주자 ‘쐐액’하며 쏜살같이 달아난다.
‘꾸구구국~’ 처박는 힘으로 보아 대형 벵에돔이 분명했다. 이런 날을 대비해서 3호 목줄을 채워났는데 녀석의 힘이 보통이 아니다. 이 포인트는 전역이 여밭이라 조금이라도 채비를 늦춰주는 날에는 목줄이 단번에 터지고 만다. 두세 번의 아찔한 순간을 잘 넘겼다. 혹시나 터질까봐 얼마나 긴장했던지 등줄기에는 어느새 땀이 배었다. 드디어 녀석이 수면에 떠올랐다. 옆에 있던 후배가 나보다 먼저 봤는지 탄성이 터져 나왔다.
“형님, 5짜우다!”
동생의 뜰채질 도움을 받아 내 품에 안긴 녀석은 어마어마한 체구의 5짜 벵에돔. 동생이 계측자를 가져와 녀석을 올려놓았는데 53cm에 꼬리가 멈춘다. 깨지지 않을 것 같은 나의 52cm 기록(4년 전 지귀도)이 4년 만에 깨지는 순간이었다.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우하하하하.”   
덤장에서 나란히 낚시하던 10여명의 낚시인들이 나를 둘러싸고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었다. 그 후 40cm 전후의 벵에돔 4마리를 더 낚고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삼촌(오대길 서귀포예술어탁회장)에게 전화를 드렸다. 곧 내 방에는 삼촌이 떠준 멋진 예술어탁이 걸리겠지.


☎서귀포 목화낚시 064-762-5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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