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제주도 영등벵에돔 열전 현장기 - 가파도 독개에서 51cm 벵에돔
2009년 03월 3330 1111

 

제주도 영등벵에돔 열전 현장기

 

 

 

가파도 독개에서 51cm 벵에돔

 

 

고남종 제주 도남낚시 회원

 

▲독개에서 낚은 51cm 벵에돔을 들어 보이는 필자.

 

▲51cm 벵에돔의 계측사진.

 

바다는 나의 친구이련가 아님 애인이련가. 하루도 찾지 않으면 병들 것 같은 바다를 향한 그리움은 다행히 제주라는 천혜의 낚시터에 살고 있어 틈틈이 삭일 수 있다. 사흘이 멀다 하고 가파도 마라도 관탈도 추자도로 나가는 이 열혈조사의 낚시행각에 한 번도 안티를 걸지 않는 사랑스런 나의 아내가 고마울 뿐이다. 도남낚시 조성호 형님의 말에 낚시는 항상 그리움이며 기대라고 하는데 잠자고 일하는 시간 외에는 낚시에 투자하는 나로서는 그리움보다 대물기록에 대한 열망이 더 크다.
2월 3일 물때는 조금. 친한 조사들과 함께 도남낚시를 출발하여 제주 남쪽바다에 위치한 가파도로 향했다. 모슬포항을 출발하니 바다 냄새와 함께 무슨 예시랄까 에메랄드 푸른 눈을 가진 벵에돔이 환상처럼 나의 뇌리를 스쳐간다. 오늘 따라 힘차게 넘실대는 파도를 타고 미끄러지듯 가파도를 향해 달리는데 왜 이렇게 몸과 마음이 상쾌한지….
어느덧 가파도 독개에 도착한 보트는 암초 주위를 빙빙 돌며 내릴 사람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독개를 원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독재자인 성호 형님은 누굴 내려줄지 고민하는 눈치다. 다행히 형님이 “남종아, 너하고 형수하고 내려.”하고 결정한다. 김형수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친구인데 나와는 죽마고우이자 십 년 넘게 함께 낚시해온 조우다.
얼른 독개에 내려서 포인트를 보니 동쪽 하늘에 여명의 불꽃이 타오르는 시각, 조류는 썰물 방향인 마라도로 흐르고 있다. 1.7호 낚싯대에 4000번 릴을 달고 원줄 4호에 목줄 4호, 투제로 찌에 목줄을 4m로 길게 묶었다. 채비를 몇 번이나 흘렸을까? 나와 형수에게 동시에 입질이 들어왔다. 차는 폼이 보통이 아닌데 그만 모두 바늘 위가 터져버렸다. “야, 긴꼬리 대형이 붙었다!” 그러나 4호보다 더 굵은 목줄이 없다. 40cm급 긴꼬리벵에돔과 자잘한 일반 벵에돔 10여 마리를 낚았을 무렵 조류가 밀물로 바뀌기 시작했다. 밀물 조류가 가파도 본섬 쪽으로 향하는 순간 순간적 입질이 전달된다. 긴 싸움을 시작한지 몇 분이 흘렀을까. 나와의 힘겨루기에서 진 놈은 발밑의 수중턱 밑에서 마지막 힘을 쓰고 있다. 왼쪽으로 낚싯대를 돌려 녀석을 끌어올려보니 괴물 같은 녀석이다. 형수가 뜰채에 담아 올라온 녀석은 50cm가 넘는 벵에돔이었다.


가파도 출조문의 : 제주 도남낚시 064-743-6596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