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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안동 만운지-안동제일 붕어 곡창
2017년 09월 3566 11112

경북_안동 만운지


 

안동제일 붕어 곡창

 


김민성 바람따라 구름따라 붕어낚시 밴드 운영자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만운리에 위치한 만운저수지는 1959년에 조성된 만수면적 11만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다. 안동에서는 가장 큰 저수지며 시즌이면 씨알과 마릿수 양수겸장으로 노릴 수 있는 대중적인 낚시터이다. 만운지 인근에는 안동 하회마을이 있어 가족과 함께 들러볼만하다.
풍산읍과 지척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 진입이 편리하고 주차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상류 좌우측과 우안 하류에 세 개의 골자리가 있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수초와 버드나무가 형성되어 있고 앉을 자리도 많아 낚시회 정기출조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그중에 상류의 두 골자리가 만운지 최고의 붕어낚시 포인트이다.
만운지는 봄철 대물터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 오름수위에도 붕어가 잘 낚인다. 보통 3월 초순이면 낚시가 시작되는데, 4월이 되면 산란특수를 볼 수 있다. 이때는 월척급 붕어의 입질이 이어져 진한 손맛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배수기 이후 장마가 시작되면 오름수위에 각 골자리에서 폭발적인 입질이 이어진다. 이때는 갈수기 때 자란 육초 제거작업을 해야만 낚시가 가능한데, 지금이 딱 이런 시기이다. 그 이후 12월 중순까지 물낚시가 가능하다.
여름철 최고 포인트로는 우안 상류 골인 만운보건진료소 앞으로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한 만운교 아래가 손꼽힌다. 수심은 1.5~2m 내외로 물골자리를 찾거나 육초작업을 해놓은 자리를 찾아 대편성을 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좌안 골에 있는 신역천 다리 주변도 좋은 포인트 역할을 한다. 수심은 2~3m.

 

만운지 우안 상류 만운보건소 앞에서 낚시 중인 낚시인들. 취재일 만운지는 만수위를 보였다.

경산 붕어낚시연구소 정홍석씨가 낚은 마릿수 조과.

만운보건소 앞에서 밤낚시를 한 현지 낚시인의 솜씨 자랑.

정홍석씨가 최근 출시한 자립형 옥올림, 옥내림 겸용인 보습찌로  시원한 찌올림을 보았다면서 즐거워했다.

대구낚시인 박인수씨가 초저녁에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안 상류 만운보건진료소 앞이 명당
지난 8월 3일 경산붕어낚시연구소 정홍석 소장이 만운지 호황소식을 전해왔다. “며칠 전 내린 비로 상류마다 붕어의 입질이 활발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만운지를 찾았다. 구미에서 1시간을 달려 오후 2시경 현장에 도착하니 정홍석씨는 현지 마을에 사는 지인과 함께 마을 정자나무 아래에서 더위를 피해 쉬고 있었다. 경산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낚시할 만 한 곳이 없다면서 친구들과 휴가차 안동까지 왔다고 정홍석씨는 말했다.
정홍석씨의 지인은 집은 대구인데 낚시를 좋아해 만운지 우측 상류에 있는 마을에 집을 얻어서 살고 있다며 시원한 냉커피를 내어주신다. 그는 “계속된 가뭄으로 올해 만운지는 물이 많이 빠져 다른 해보다 육초들이 많이 자라 육초작업을 하지 않으면 찌를 세울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여러 차례 내린 비로 인해서 지금은 거의 만수상태가 되었는데, 이미 작업이 되어 있는 곳을 잘 찾아 찌를 세운다면 좋은 조과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를 마시고 상류를 둘러보니 낚시인들로 붐볐다. 좌안 상류 다리 밑에는 한 가족이 휴가 차 왔는지 캠핑낚시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홍석씨와 그의 일행은 우안 상류 만운보건소 앞쪽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육초를 걷어내고 2.2칸~3.0칸으로 3~5대씩만 편성해놓고 있었다. 나도 이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바닥이 깨끗하지 않아 대충 육초를 걷어내고 2.0칸에서 2.6칸 대 사이로 5대를 폈다.
이날은 올 여름 들어 최고로 덥게 느껴졌다. 입추가 눈앞인데 낮 기온은 37도를 웃돌았다. 정홍석씨는 “요즘 만운지 입질 시간은 저녁 10시가 지나야 입질이 시작되고, 미끼는 옥수수와 글루텐이 잘 먹힌다. 낚이는 씨알은 25센티부터 35센티까지가 주종이다”라고 말했다. 만운지에는 배스와 블루길을 비롯해 붕어, 잉어, 가물치, 메기 등이 서식하고 있는데 올해는 살치까지 보이는 걸로 봐 배스의 개체수가 많이 준 것 같다고.

 

한 가족이 좌안 최상류에서 캠핑낚시를 즐기는 모습.

우안 상류에 있는 만운보건소 전경.

어둠이 찾아들고 있는 만운지. 보건소 앞에 자리한 낚시인들이 밤낚시 준비로 부산하다.

물이 차오른 만운지 상류 보건소 앞 풍경. 육초들이 잠겨서 수초작업을 해야 찌를 세울 수 있다.

"역시 새물찬스가 피크네요." 상류 육초대를 공략했던 대구의 김교국씨가 허리급 월척붕어를 낚아들고.

 


저녁 7시경 밤낚시를 시작했다. 옥수수를 꿰어 던져놓으니 살치가 성화를 부리는지 찌가 춤을 추었다. 저녁 10시가 넘어서자 살치 입질이 줄고 붕어 입질이 시작되었다. 25~28cm급 붕어의 입질이 연신 이어졌다. 상류 쪽에 앉은 필자의 자리에서는 밤 2시가 지나서야 입질이 들어왔다. 첫수에 27cm가 옥수수를 물고 올라왔고 다음날 아침까지 다문다문 입질을 받았는데 30cm를 넘지 못했다. 물이 차오르면서 월척급 붕어가 잘 낚였는데, 만수가 되고 나니 평균 씨알이 다소 잘아졌고, 마릿수도 떨어졌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조과를 확인해보니 정홍석씨가 10수 정도로 제일 많이 낚았고, 새벽에 35cm 붕어까지 낚아 이날 장원을 차지하였다. 그의 일행들은 25~30cm 사이로 3~7마리씩 올렸다. 

 



만운지 2015년에 확장 

 

2014년 겨울 만운지 제방을 높이는 공사가 완료되었고, 2015년 봄 고속도로 밑(우안 골) 보건소 앞과 신양리골(좌안 골)의 논과 밭이 새로 수몰되어 3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물에 잠긴 육초지대에서 많은 월척 붕어가 배출되어 화제가 되었다. 당시 25~33cm급이 주종으로 낚였으며 4짜급도 많이 낚였다.
상류의 만운리와 신양리를 잇는 도로(우측 골과 좌측 골 사이)가 신설되면서 도로 건너편(제방 좌안) 산 밑을 제외하고는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졌고 도로변마다 주차를 할 수 있어 포인트 진입이 편리해졌다. 만운리 이장은 제방공사 후 농어촌공사에서 붕어 치어 5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했다.
봄에는 신양리골과 만운리 보건소가 있는 우측 골 고속도로 밑의 수몰된 논밭이 일급 명당이 되며 매년 신양리골보다 고속도로 밑이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다. 떡붕어 자원도 많았으나 제방공사 때 많이 소실되어 지금은 토종붕어 위주로 낚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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