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경남_진주 못골지-골프장 입구에 숨은 대물터
2017년 09월 2444 11116

경남_진주 못골지

 


골프장 입구에 숨은 대물터

 


정국원 은성사 필드스탭, 천지어인 부산지부장

 

8월 5일은 천지어인 내 소모임인 붕혼조우회 와 동출하기로 한 날이다. 그런데 인원초과로 두 곳으로 분산 출조하기로 하였는데, 한 팀은 고성으로 또 한 팀은 진주로 가기로 했다. 나는 진주시 진성면 상촌리에 있는 못골지(목곡소류지)로 출조하는 팀과 합류했다.
못골지는 나로서는 근 9년 만에 가보는 1천평 남짓한 소류지이다. 예전에 천지어인 회원들이 고 서찬수씨의 소개로 출조하여 사짜급 붕어를 여러 마리 낚은 적 있다. 진주C.C 골프장 입구에 있어 ‘진성골프장 밑’으로 부르곤 했던 못골지는 한때 골프장 수위들이 낚시를 못하게 했던 곳이다. 이 저수지가 있는 땅이 골프장 소유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한편 못골지 바로 위에 더 작은 소류지가 또 있는데, 그곳은 확실한 골프장 소유지인 듯 낚시를 못하게 한다.(골프장에서 인공 분수도 설치해놓았다.) 사실은 못골지보다 그 위의 ‘분수 소류지’가 대물 자원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안타깝게도 낚시를 할 수 없다. 못골지는 외래어종은 없으며 붕어, 가물치 외에 새우, 참붕어, 징거미, 우렁이 등이 서식한다.

▲도로변 상류에 자리한 김기태 회원이 어둠이 오기 전 수심을 맞추며 밤낚시 준비를 하고 있다.

밤낚시 조과를 펼쳐놓고 최보경(좌측, 친구아이가), 김기태(대나무 작대기)회원이 포즈를 취했다.

취재팀의 밤낚시 조과. 38, 36cm 붕어가 계측판 위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우람한 체구의 못골지 월척붕어.

제방에 자리한 필자의 낚시 자리. 

 

 

제방에서 36, 38cm
이날 날씨는 차창을 열지 못할 만큼 폭염이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다른 낚시인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상류와 하류에 각각 포인트를 선정한 다음 낚시장비를 옮긴 뒤 도로변의 나무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혔다. 더위가 어느 정도 가시는 늦은 오후에 한 명의 회원이 찾아 와 모두 3명이 밤낚시를 하게 되었다.
최보경씨(친구아이가)는 30~60cm 수심이 나오는 최상류에, 김기태(대나무 짝대기) 회원은 1~1.2m 수심이 나오는 도로변 갈대밭에, 그리고 필자는 제방 무넘기 쪽에 앉았다. 두 명은 수초직공채비와 전통 바닥낚시 채비를 하였고, 나는 바닥이 깨끗한 곳이어서 옥내림채비를 응용한 전천후 채비로 공략하였다. 필자의 전천후채비에는 해가 지기 전부터 7~8치급 붕어들이 간간이 입질해주었다. 어둠이 깔리고 밤낚시에 돌입하였다.
밤이 되자 상류권에 자리 잡은 최보경, 김기태 회원이 9치급 붕어를 연거푸 걸어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방에 앉은 필자에게는 징거미와 우렁이만 달려들 뿐 붕어 입질은 오지 않았다. 밤 10시가 지날 무렵 필자에게도 첫 입질이 들어왔다. 중후한 찌올림, 당찬 손맛 뒤에 36cm 월척붕어가 올라왔다. 이 녀석을 보니 더위가 싹 가셨다. 잠도 싹 달아났다.
그런데 이 녀석이 낚인 이후론 세 사람 모두 말뚝이다. 두 사람은 새벽 2시까지 입질이 없자 모두 잠을 청했고, 필자 혼자 밤을 지켰다. 그런데 밤을 지새운 보람도 없이 잔챙이 붕어 외엔 입질을 받지 못했다. 서서히 아침이 다가오고 6시가 지날 무렵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입질이 들어왔다. 눈꺼풀이 자꾸 내려앉는데다 갑작스런 입질이라 두 번 연속으로 터트리고 말았다.
“푹 자고 일어날 걸~”
이번에는 산자락 아래 세워 둔 5.4칸 대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왔다” 소리를 질렀다. 챔질과 동시에 덜커덩 걸려든 느낌 뒤에 힘겨루기가 시작되었다. 발 앞까지 붕어를 끌어 내보니 38cm 붕어였다. 
해가 떠오르자 더 이상 낚시가 불가능할 만큼 더워졌고 상류의 두 사람도 더 이상 입질이 없어 철수를 결정하였다. 그늘 아래 모여 기념사진을 찍은 뒤 저수지를 빠져 나왔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4짜 붕어에 재도전하기로 하고 남해고속도로를 씽씽 달렸다.  

 

최상류에서 바라본 소류지 전경

서산으로 해가 넘어갈 때 첫 입질을 받은 김기태씨. 

못골지 입구에 있는 시원한 가로수길.

밤 10시경 36cm 붕어를 낚은 필자.

 

 

가는길 남해고속도로 진성IC에서 나와 계속 직진해 1.1km 가면 상동삼거리. 아랫길로 좌회전(11시 방면)한 뒤 상동마을 노인회관 앞에서 진주C.C 푯말을 따라 좌회전하면 저수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에는 진주시 진성면 상촌리 33 입력.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