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경북_포항 앞바다-“삼치 맛보러 갑시다”
2017년 10월 1522 11154

경북_포항 앞바다

 

 

“삼치 맛보러 갑시다”

 

 

유영택 PD, 멋진인생 대표

 

그 무덥던 더위도 한풀 꺾이며 가을의 문턱으로 다가설 즈음, 포항 앞바다에서는 계절 변화보다 한 발 앞선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이 시기 포항 대보 바다와 경주 감포 바다를 활보하는 미터급 대삼치들이었다. 
“유감독님, 기복은 다소 있지만 포항 앞바다에 대삼치 어군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60~70cm급 참다랑어도 몇 마리씩 낚이고 있어요.”
지난 8월 중순경 포항 영일만신항 김경영 선장에게서 걸려온 전화다. 김경영 선장이 모는 태창호는 삼치 외에도 대구, 볼락, 열기, 가자미낚시를 시즌에 따라 출조하고 있다. 언제쯤 포항에 대삼치가 붙을까 기다리던 터라 곧바로 포항으로 내려갔다.

 

“삼치 손맛 보러 오세요.” 대구에서 온 정재희(왼쪽), 서보형씨가 취재일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출조에 앞서 장효민(왼쪽)씨와 김경영 선장이 루어의 선택을 논의하고 있다.

스피닝 장비에 세팅한 메탈지그.

수면 위로 끌려온 삼치.

낚은 삼치의 머리를 물통에 담아 피를 빼내고 있다.

김경영 선장이 가프를 사용해 삼치를 끌어내고 있다.

▲9월 들어 삼치 루어낚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대보 앞바다.

 


9월 5일, 전문MC가 직업인 장효민씨와 함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신항을 찾았다. 최근 선상낚시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장효민씨는 배스낚시를 통해 루어낚시 감각을 길러온 때문인지 바다루어낚시도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었다. 장효민씨는 “배스낚시 경력은 15년이지만 아직 선상루어 경력은 짧습니다. 삼치 루어낚시는 처음이에요”라며 대삼치 손맛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였다.
오전 6시경 출항한 태창호는 약 30분을 달려 대보 인근 해상에 도착했다. 평균 수심은 20~30m. 대삼치 어군을 공략할 장비 조합으로 캐스팅과 버티컬 지깅 두 가지를 준비했다. 캐스팅용으로는 바낙스의 하데스 파핑 낚싯대에 3000번 스피닝릴, 다미끼 비검무 40g짜리 지그를 세팅했다. 버티컬 지깅 장비에는 바낙스 백드롭 낚싯대에 다미끼 백드롭 슬로우지그를 세팅했다.
큰 기대를 갖고 이곳저곳으로 루어를 던져봤지만 좀처럼 입질이 없었다. 어군탐지기에는 멸치로 보이는 다수의 어군이 포착되었지만 이들을 먹이삼아 쫓아다니는 삼치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전 9시가 지날 무렵, 초썰물이 진행되면서 드디어 첫 입질이 찾아들었다. 선미에서 히트라고 소리치기에 돌아보니 울산에서 온 삼치낚시광이라고만 자신을 소개한 낚시인이 연거푸 세 번의 입질을 받아 두 마리의 대삼치를 끌어냈다. 83cm와 86cm였다. 제법 대물다운 체구를 자랑했다. 삼치는 뱃전에 올라옴과 동시에 방금 삼킨 것으로 보이는 멸치를 마구 토해냈다. 울산 낚시인은 “현재 멸치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해서 멸치를 연상케 하는 색상의 지그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후 삼치들의 활성이 살아났는지 수면 위까지 튀어 오르며 입질을 해댔는데 그 모습을 본 장효민씨가 표층에 루어를 스위밍 시켜 입질을 받아냈다.

 

삼치가 토해낸 멸치.

취재일 잘 먹혔던 푸른색 메탈지그를 보여주는 장효민씨.

박연후씨가 대물 삼치와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김경영 선장이 삼치낚시 도중 낚인 뿔돔을 보여주고 있다.

70cm급 삼치를 올린 박연후씨.

 

 

낚싯배 선장들에겐 중삼치가 효자

회맛은 기름기 많은 대삼치가 최고
 흔히 70cm 이상을 대삼치, 그 이하를 중삼치 그리고 40cm 이하를 고시라 부르는데 대삼치는 전문 루어낚시 대상어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낚싯배 선장들이 가장 선호하는 씨알은 중삼치다. 일단 마릿수에서 대삼치보다 월등하여 초보자도 쉽게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대삼치 입질은 정오가 지날 무렵까지 꾸준히 계속되어 승선한 낚시인 전원이 입질을 받아냈다. 철수길에는 중삼치 어군이 들어왔는지 체크해보기로 했다. 중삼치들은 대삼치보다 비교적 내만권에서 활동한다. 김경영 선장은 “포항권은 대삼치들이 먼저 들어왔다가 중삼치들이 나중에 들어오는데 삼치 루어낚시 경험이 적은 조사님들은 대삼치보다는 중삼치 낚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저희 같은 낚싯배 선장들은 초보자들도 모두 손맛 보게 할 수 있으니 중삼치가 많이 들어올수록 신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혹시나 했는데 곳곳에 갈매기들이 표층으로 몰려드는 광경이 포착된다. 삼치들의 먹이활동에 놀라 튀어 오른 멸치를 잡아먹는 상황인 것이다. 낚싯배가 빠르게 그곳으로 진입했다. 예상대로 그곳에선 중삼치들의 먹이활동이 전개되고 있었다. 그 보일링의 중심에 루어를 캐스팅하면 여지없이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다. 순식간에 뱃전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한 낚시인은 30초 간격으로 삼치 8마리를 올렸다. 장효민씨도 연거푸 삼치를 낚아 올린 후 기분이 업되어 “우와~ 삼치낚시 정말 끝내줍니다. 스피드에 반하고 무엇보다 강한 입질과 손맛 그리고 녀석들을 추적하며 낚는 스릴이 그만입니다”하고 말했다.
수중에서 초고속으로 헤엄치는 삼치는 바늘털이 후에도 다시 빠르게 릴링하면 후속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특히 상층에서 입질하면 삼치가 정확하게 루어를 물기 때문에 채비 손실 확률도 그만큼 줄어든다. 다만 무사히 수면에 떠올라도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심한 바늘털이에 약한 쇼크리더가 끊어질 수도 있고 뜰채망도 종종 손상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치루어낚시에서는 가프를 사용하면 신속한 뒤처리에 효과적이다.
포항권 삼치 루어낚시 시즌은 8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가능하다. 오전, 오후로 나누어 출조하며 선비는 각각 6만원을 받는다. 점심식사는 포함돼 있지 않으며 다만 컵라면 등의 간식은 구비되어 있다. 선상낚시 출조는 물반고기반 어플을 활용하면 쉽게 낚싯배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다
취재협조 바낙스, 다미끼크라프트, 물반고기반, 스텀프코리아, 하나스시 횟집, 태창호 010-5418-3970

 

정정모씨도 마릿수 손맛을 봤다.

배 위로 올라온 삼치, 취재일에는 70~90cm급이 주로 올라왔다.

 취재에 동행한 장효민씨도 90cm에 육박하는 대삼치를 낚았다. 

 

 

전문낚시인이 운영하는 횟집

 

포항 하나스시

 

낚시를 마친 후 우리는 영일만신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하나스시횟집을 찾았다. 이날 배에 동승했던 김창연씨가 운영하는 횟집이었다. 김창연씨는 “대삼치는 중삼치와 몸의 유질 자체가 다릅니다. 살이 희고 기름기가 많아 맛이 뛰어나죠. 갓 낚은 삼치의 피를 빼 신선도를 잘 유지하면 최고의 횟감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하나스시에서 선보인 것은 삼치회, 삼치회초밥, 삼치구이였는데 무엇보다 영하 50도에서 급냉시킨 삼치회가 일품이었다. 전문 낚시인이 운영하는 하나스시에서 맛보는 심치 요리를 적극 추천한다.
☎0507-1408-6237, 포항시 북구 천마로 46번길 17

 

포항 낚시인 김창연씨가 운영 중인 하나스시 횟집.

쉐프 박영준씨가 삼치회를 뜨고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