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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시리의 계절이 왔다! - 산 가다랭이 미끼로 130, 132cm 부시리 인양, 서귀포 범섬 해상에 18호 목줄 터트리는 괴물들 우글
2009년 01월 4328 1116

 

 

대부시리의 계절이 왔다!

 

 

 

산 가다랭이 미끼로 130, 132cm 부시리 인양

 

서귀포 범섬 해상에 18호 목줄 터트리는 괴물들 우글

 

 

오원호 서귀포 목화낚시 대표

 

▲12월 25일 출조에 동행한 손님이 필자가 낚은 130cm 부시리를 대신 들어 보이고 있다.

 

▲대부시리를 낚아낼 때 사용한 채비.                                      ▲미끼로 사용한 35cm짜리 가다랭이.

스티로폼 구멍찌 세 개에 대형 막대찌를 관통시켜 만든              초대형 부시리들은 이 정도 크기의 가라랭이도

60호 부력 찌에 카고망을 단 채비다.                                       한 입에 삼킨다.

목줄은 카본줄 16호, 바늘은 부시리전용 16호를 사용했다.

 

11월  24일 오전 6시, 서울의 조 사장님 일행과 배낚시 출조를 나갔다. 이맘때부터 제주도 해상에는 미터가 훨씬 넘는 대물 부시리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작년에 재미를 톡톡히 봤던 조 사장님이 잊지 않고 또 찾아온 것이다.  
낚시를 시작한지 두 시간 동안 우리는 15kg에 육박하는 대형 부시리 한 마리와 3~5kg짜리 잔챙이 부시리들로 손맛을 진하게 봤다. 더 낚시를 할까 말까 고민하던 오후 1시경 근래 느껴보지 못한 강력한 입질이 연달아 찾아와 혼비백산했다. 배낚시용 목줄로는 강한 축에 드는 18호 카본 목줄이 서너 차례나 터져버렸다. 내심 ‘옳거니, 드디어 겨울 대부시리가 제대로 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낚싯배들에게도 연락을 해보니 역시나 18호 목줄이 터지는 괴입질을 수차례 받았다고 한다.

 

크릴로 낚은 가다랭이를 미끼로 써서

 

이튿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같은 포인트로 다시 들어갔다. 오늘은 남상근 사장님과 함께 둘만 단출하게 출조에 나섰다. 날이 밝기 전에 15kg짜리 한 마리와 3~5kg짜리를 대여섯 마리 낚고 나니 날이 밝아왔다. 그런데 오늘은 날이 밝자마자 잡어 성화가 너무 심해 크릴만으로는 도저히 낚시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최근 대부시리낚시에서 유행하는 산 가다랭이 미끼였다. 크릴로 낚은 30~35cm짜리 가다랭이를 물칸에 살렸다가 등에 바늘을 꿰어 산 채로 쓰는 것인데, 물었다 하면 120cm가 넘는 초대형이기 때문에 대물 부시리 미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전엔 전갱이나 새끼 부시리, 작은 만새기 등도 미끼로 써봤지만 산 가다랭이만큼 입질이 빠르고 씨알도 굵게 낚이지는 않았다.
130cm 대부시리를 걸어낸 것은 오후 두 시경. 이미 오전에만 다섯 번의 입질을 받았었는데 모두 터트리고 난 뒤였다. 나는 3년 전 140cm에 이르는 초대형도 낚아봤는데 오히려 이번에 건 130cm짜리를 낚을 때가 더 힘들고 긴장됐다. 140cm짜리는 200m 이상 채비가 흘러간 상황에서 입질을 받은 까닭에 시간만 오래 걸렸을 뿐 무난히 끌어낼 수 있었지만 이놈은 채비가 내려가는 도중 가다랭이를 잡아먹은 바람에 배 밑에서부터 거친 저항이 시작된 것이다.
차고 나가는 스피드와 파워가 워낙 대단해 100m 가량 끌고 갈 때까지는 릴에 손도 못 대고 구경만 해야 했다. 놈이 주춤거리기 시작한 것은 150m 가량 원줄을 풀고 나갔을 때다.
“남 사장님 뜰채 준비하세요. 지금부터 끌어내보렵니다.”
이날 내가 사용한 장비는 다이와의 대물 전용 전동릴인 BULL 1000, 조력이 74kg에 이르는 초강력 릴이다. 낚싯대는 동미사의 돌돔대. 전동릴 드랙을 적절히 조절해가며 감아 들이자 15분 만에 녀석이 떠올랐다. 녀석의 거대한 몸집에 놀란 남 사장님은 “뜰채질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허둥댔다. 마침내 배 위에 끌어올린 놈의 길이를 재보니 정확히 1m30cm, 무게는 27kg이 나갔다. 모처럼의 대물에 고무된 우리는 다음날 또 대부시리 사냥에 나서서 전날보다 2cm 더 큰 132cm를 낚았다. 이놈은 24kg으로 전날 낚은 놈보다 무게는 덜 나갔다.
이틀 연속 130cm가 넘는 대부시리를 낚은 것은 낚시점 개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범섬 앞 해상에 많은 양의 대부시리가 들어온 것으로 보아 올해는 이만한 놈으로 서너 마리는 더 낚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황문의  제주 서귀포 목화낚시 011-697-5776

 

 


 

제주도 부시리 배낚시, 얼마면 즐길 수 있나?

낚싯배 대절료 35만원, 장비는 낚시점에서 무상대여

 

겨울에 본격 시즌을 맞는 제주도 부시리 배낚시는 낚시문외한도 즐길 수 있다. 낚시장비는 무상으로 낚시점에서 빌려주며 선장이 가르쳐주는 대로만 하면 쉽게 부시리의 입질을 받는다. 3~5kg짜리는 자주 낚이고 20kg에 육박하는 대형급을 걸어낼 확률도 높다. 낚싯배 하루 대절료는 35만원, 여기에 밑밥용 크릴과 각종 소품을 합하면 40만원 정도에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네 명이 한 팀을 이루면 10만원씩의 경비로 조과와 재미를 누릴 수 있으니 큰 부담이 없는 셈이다.

 

▲대부시리를 들어 보이고 있는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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