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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정희문의 바다루어 마스터플랜 6-거제도 방파제 전역에서 3지 갈치 대호황
2017년 10월 1811 11160

연재_정희문의 바다루어 마스터플랜 6

 

거제도 방파제 전역에서

 

 

3지 갈치 대호황

 

 

정희문 라팔라 필드스탭, 거제 낚시인

 

올 가을 거제권 갈치루어낚시가 대풍이다. 거제도 방파제 전역에 갈치가 붙어 연일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호황소문이 나면서 부산과 진해 낚싯배들까지 거제도로 내려오는 경우도 부쩍 늘었다.
올 가을 갈치낚시의 특징은 예년보다 씨알이 굵다는 점이다. 9월 초 현재 잘아도 2지 반이 주종이며 큰 놈은 3지 반까지 낚이고 있다. 배낚시에 낚이는 씨알과 별반 차이가 없다보니 올해만큼은 굳이 배를 탈 필요가 없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칠천도 크루즈 선착장에서 루어에 올라온 갈치. 큰 놈은 3지에 달했다.

칠천도 크루즈 선착장 진입로 안내판.

칠천도 크루즈 선착장에 몰려든 낚시인들. 포인트 경쟁이 심해 낮부터 자리를 잡아놓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좌)갈치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다양한 루어들. 우)지그헤드 채비에 걸려든 갈치.

▲좌. 우)루어낚시로 올린 갈치를 바로 튀겨 안주로 삼았다.

 

 

갈치 명당으로 떠오른 칠천도 크루즈선착장
지난 9월 2일 거제도 낚시인 두 명과 함께 칠천도를 찾았다. 거제도 본섬에서 연도교로 연결된 칠천도는 황덕방파제와 물안방파제가 갈치 포인트로 유명한데 이날 우리는 새 명당으로 떠오른 칠천대교 밑의 크루즈선착장에서 갈치를 노리기로 했다.   
크루즈선착장 최고의 포인트는 선착장 끄트머리다. 이곳의 조류 흐름이 가장 좋기 때문인데 취재일에는 아직 날이 어둡기 전인데도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와 갈치낚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크루즈선착장은 가로등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집어등은 필수다. 40~50와트면 충분하며 갈치들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경계면에서 먹이사냥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내 앞쪽으로 빛을 비추는 게 유리하다
갈치 루어낚시 로드는 볼락이나 호래기용이면 손맛 보기 좋으며 채비는 지그헤드+웜이 보편적이다. 흔히 물결채비로 불리는, 긴 쇠꼬챙이가 달린 갈치 전용이 주로 쓰이지만 올해는 워낙 갈치가 많아서인지 일반 지그헤드에 길이 3인치 전후 웜만 꿰면 문제없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축광 기능이 있으면 훨씬 유리하며 루어 위 50cm 지점에 케미라이트를 달면 집어력이 훨씬 높아진다. 지그헤드 무게 2.5~5g, 라인은 합사 0.4~0.6호, 쇼크리더는 카본사 1.5호~2호를 쓴다. 낚시 요령은 단순하다. 채비를 최대한 원투한 뒤 루어가 바닥에 안착하면 리트리브와 동시에 숏져킹을 해주며 발 앞까지 끌어들이면 된다.
이날은 만조 무렵인 오후 7시에 도착해 중날물인 밤 11시까지 낚시했는데 4시간 낚시로 40마리가 넘는 갈치를 낚을 수 있었다. 더 낚을 수도 있었지만 이 정도만 낚아도 반찬거리는 충분해 낮에 낚은 무늬오징어로 라면을 끓여 먹은 뒤 집으로 철수했다.

 

밤새 조명이 켜져 있는 가조대교 밑 방파제에서 갈치를 노리고 있다.

방금 낚은 갈치를 보여주는 낚시인.

▲좌) 갈치를 집어하기 위해 밝힌 집어등. 우)거제 낚시인 김창민씨가 3지급 갈치를 보여주고 있다.

좌) 가조대교 밑 방파제에서 굵은 갈치를 올린 필자. 우)엔에스 프로스탭 공근휘씨의 솜씨.

 

 

집어등 필요 없는 가조대교 방파제 
다음날인 9월 3일에는 가조대교 밑 방파제를 찾았다. 가조대교는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다리를 비추기 때문에 집어등이 필요 없는 포인트다. 게다가 방파제 바로 옆에 공중화장실도 마련돼 있어 가족과 찾기에도 좋은 여건이다. 
가조대교 밑 방파제에서는 조명이 비춰지는 다리 쪽으로 루어를 캐스팅하는데 유독 폴링 바이트가 잦은 게 특징. 폴링에 입질이 없다면 롱 저킹과 숏 저킹을 병행하면 어렵지 않게 갈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불빛 안에 다양한 베이트피시가 몰려있어 늘 갈치 어군이 풍부한 포인트다. 
날이 어두워지자 어김없이 갈치 입질이 들어왔고 초날물부터 시작된 입질은 중날물까지도 꾸준했다. 오늘은 무리한 욕심보다는 다양한 갈치 요리를 맛보기로 한 터라 낚은 갈치를 기름에 튀겨 맥주 안주로 먹었다. 방금 낚은 싱싱한 갈치로 튀긴 갈치 맛은 그 어떤 튀김과도 비교 불가였다. 
그 다음날에도 2지 반~3지급 씨알을 셋이서 50마리 정도 낚았는데 동풍이 부는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왔다. 조명 덕분인지 칠천도보다는 가조도의 갈치 씨알이 반 지 정도는 더 굵게 낚였다.
참고로 집어등을 사용할 때는 초반에는 최대한 광량을 높였다가 본격적인 집어가 되면 밝기를 다소 약하게 조절하는 게 좋다. 고용량 배터리라도 최대한 광량을 높이면 4시간 정도 후 배터리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한 번 집어된 갈치는 잘 빠져나가지 않으므로 광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 그만큼 오래 집어할 수 있어 유리하다. 거제도의 갈치 호황은 11월 초까지는 무난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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