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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사수도에서 2.8m 상어를 낚다
2017년 10월 194 11161

대어

 

 

사수도에서 2.8m 상어를 낚다

 

 

김병철 서울 강남구 선릉로

 

8월 말 클럽 루어몬스터 곽지복 회장님(닉네임 송이버섯)이 “사수도로 출조하여 대부시리로 손맛을 만끽했고, 최고 140cm까지 올렸다. 9월 9일에 또 출조하려는데 동행하자”고 했다. 9일 저녁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에서 집결하여 차량 두 대로 완도로 향했다. 다음날 새벽 완도항에서 엔조이호에 올라 사수도로 출항했다.
오전에 부시리를 연속 히트! 정일용(현무도인) 형님을 시작으로 강상원(늑대), 박용현(로미오) 형님들까지 준수한 부시리를 걸어 손맛을 만끽하였다. 루어몬스터 회장님은 이번에도 116cm짜리 대부시리를 걸어 분위기를 업시켰다. 그런데 나는 미스바이트만 있을 뿐 후킹에 성공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배는 다른 포인트를 찾아 이동하였다. 여기저기서 보일링과 라이징이 목격되었고, 베이트피시인 멸치들을 몰아서 사냥하는 줄삼치들이 목격되어 이번에는 채비를 라이트 지깅으로 바꾸었다. 히트! 히트! 격전을 치르는 도중 녀석들이 한꺼번에 배 밑으로 몰려 장관을 이루었다. 알고 보니 상어 떼가 출몰한 것이었다. 상어가 라이징과 점프를 하는 광경은 태어나서 처음 목격하였다.

 

필자가 사수도 해상에서 1시간 30분 동안의 사투 끝에 포획한 상어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박용현(로미오) 형님과 나는 특별 제작한 와이어 채비에 미리 잡아 놓은 작은 만새기를 달아 상어를 유혹하였다. 라이징이 일어나는 곳에 힘껏 캐스팅하였다. 채비가 수면에 떨어지자마자 라인에 강한 힘이 전달되어 왔다. 10000번 릴의 라인이 사정없이 풀려 나갔다. 거의 100m 이상이 단번에 풀려 나갔고, 다행히 멈추어서 나는 랜딩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놀란 녀석은 다시 라인을 차고 나갔고, 거의 일방적이었지만 파이팅은 오래 지속되었다. “괜히 걸었나보다.” 시간이 갈수록 후회가 되었다. 주위에서 형님들은 힘을 내라며 격려해주었다.
장장 1시간 30분의 파이팅 끝에 드디어 녀석이 형체를 드러냈다. 어마어마하게 큰 상어를 바다에서 직접 마주하기는 생애 처음이었다. 다들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온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땀이 샤워하듯 흘러내렸다. 남자 6명이 힘을 합쳐 어렵게 상어를 갑판에 올리는 순간 진짜 놀라움 그 자체였다. 3미터가 넘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2m80cm를 가리켰다. 필자의 인생에서 오늘의 감동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곽지복 회장님과 함께 해주신 형님들, 엔조이호 선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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