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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쇼킹! 장도에서 49.5cm 강담돔 출현
2017년 10월 1072 11163

대어


쇼킹!

 

 

장도에서 49.5cm 강담돔 출현

 

 

8월 17일 목요일 여서도로 돌돔낚시를 가기 위해 집에서 출발했다. 주문한 보라성게를 가져가기 위해서 광양 로타리낚시에 들렀더니 로타리낚시 점장 심근섭씨가 “요즘 황제도에서 큰 고기들이 잘 낚이니 나와 함께 가자”며 꼬드긴다. 그의 말을 듣고 나는 뜻하지 않게 황제도로 출조를 하게 되었다.
다음날인 18일 새벽 1시경 장흥 회진항에 도착하니 정말 돌돔 조황이 좋은지 많은 돌돔낚시인들이 모여 있었다. 난 심근섭씨와 순천에서 오신 윤선구 사장님과 황제도 마을에서 민박을 하기로 하고 낚싯배에 올랐다. 낚싯배는 1시간쯤 지나 황제도에 도착했고, 심근섭씨는 황제도에서 최근에 돌돔이 제일 잘 나온다는 닭벼슬 밑에 나를 내려주었다.
날이 밝은 뒤 성게를 꿰어 캐스팅을 하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오전 내내 돌돔 입질은 없고 잔챙이 성화에 시달리다 종선을 타고 민박집으로 철수하였다. 두 사람도 입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3명이 모여 작전회의를 한 결과 심근섭씨가 다음날은 장도를 가보자고 했다.

 

줄자 위의 강담돔. 정확하게 49.5cm가 나왔다.

▲ 장흥 회진항으로 나와 대형 강담돔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다음날(19일) 새벽 3시 기상, 장도로 향했다. 원래는 심근섭씨가 얼마 전 6짜에 육박하는 씨알을 낚은 진드렁이 포인트에 내리기로 했으나 막상 가서 보니 다른 낚싯배가 낚시인들을 내려놔 섬을 한 바퀴 돌며 헤매다 나는 남쪽 이장바위 포인트에 내렸다.
날이 새고 원투를 하여 포인트를 탐색해보니 42m 지점과 27m 지점에 수중턱이 느껴졌다. 각각 한 대씩 42m와 27m 지점에 맞춰 투척했다. 7시쯤 되었을 무렵 42m 지점에 넣어둔 대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챔질 순간 낚싯대가 사정없이 고꾸라진다. 동시에 대물의 파워가 온 몸에 느껴졌다. 내 개인 기록을 깰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힘차게 릴링을 했다. 그런데 이놈이 큰 수중여가 박혀 있는 오른쪽으로 달려가는 게 아닌가. 큰일이다. 왼쪽으로 발걸음을 몇 발짝 옮겨서 사력을 다해 펌핑을 했다. 드디어 녀석도 왼쪽으로 머리를 돌렸고, 순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떠오른 녀석을 보니 줄무늬가 아닌 온 몸에 점이 박혀 있는 강담돔이 아닌가. 그것도 50cm에 가까운 씨알이었다. 내 평생 이렇게 큰 강담돔은 처음 보았다. 강담돔은 돌돔보다 훨씬 파워가 넘친다. 심근섭씨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우리나라에서는 5짜급 강담돔이 아직 낚였다는 사실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 잘 살려두라”고 말했다. 철수하는 배에서 심근섭씨가 줄자로 정확히 재보니 5짜에서 0.5cm가 모자란 49.5cm가 나왔다. 강담돔은 난류성 어종으로 제주도에서도 귀한 물고기인데, 남해서부 근거리 섬에서 낚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번 출조에 동행해주신 광양 로타리낚시 심근섭씨와 순천 윤선구 사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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