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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완도 앞바다-신참 완도군 문어 배낚시터로 신고합니다!
2017년 10월 258 11170

전남_완도 앞바다

 

 

신참 완도군 문어 배낚시터로 신고합니다!

 

 

이기선 기자

 

4년 전 통영을 필두로 남해안에 불기 시작한 문어 선상낚시 열풍이 고성, 사천, 여수를 넘어 고흥까지 전파되는 가운데 올 여름에는 마침내 완도군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였다.
완도 앞바다 문어 선상낚시를 개발한 주인공은 완도 이프로호 이충호 선장. 그는 지난 7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문어낚시 탐사를 하며 포인트를 개발하였고, 완도 내만 신지도, 약산도, 고금도 등의 문어 서식처를 파악한 상태에서 이프로호(10인승), 스토리호(8인승), 잔잔호(7인승), 해원1호(7인승) 등 4척으로 문어낚시 선단을 구성하여 ‘몬스터크루 선단’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낚시인들을 모객하여 출조하고 있다.

 

완도항에서 출항하는 이프로호. 올 여름 문어 선상낚시를 전문으로 출항하고 있다.

킬로급 문어를 낚은 낚시인. 완도 앞바다는 초반시즌부터 굵은 문어가 낚인다.

취재일 사용한 봉돌(20,30호)과 왕눈이.

반짝이가 달려 있는 2단 채비.

펴진 바늘은 바로 다시 구부려줘야 올라탄 문어가 잘 빠지지 않는다.

이날은 낚시인으로 합류한 잔잔호 최정길 선장이 문어를 낚고 즐거워하고 있다.

완도 문어 소식을 알려온 김재승씨도 문어를 낚았다.

 


“저는 원래 지깅낚시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완도권의 부시리 조황이 예전 같지 않은데다 통영, 여수, 고흥 같은 곳에서 문어낚시 출조가 활발하여 완도에서도 시도해보기로 하고 본격적인 탐사 작업에 나섰다”는 이충호 선장은 “완도 앞바다는 오래전부터 어부들이 문어를 잡아오고 있어 문어 자원이 많은 곳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포인트는 친분이 있는 어부들에게 물어물어 매일 출조하며 확인 작업을 하였다. 2주 동안 신지도, 약산도, 고금도 일원에서 10여 곳의 문어 포인트를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낚시인들을 모집하여 출조하기 시작하였고,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에 문어 선상낚시 출조배가 생겼다는 소식은 본지 독자인 전남 화순에 사는 김재승씨가 알려왔다. “마릿수 재미가 좋고 고흥이나 여수권에 비해 문어 씨알도 굵은 편이어서 매일 출조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8월 31일 완도로 내려갔다. 이충호 선장은 이날 취재를 위해 손님을 받지 않고 단골낚시인인 김재승씨와 김제에 사는 손관철, 그리고 잔잔호 최정길 선장을 불러 취재팀을 구성해 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날 나와 동행한 일산의 박형섭씨까지 5명이 단출하게 출조하였다.
이충호 선장은 “오늘 오전은 탐사 겸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해남 쪽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하고 말했다. 취재팀은 6시경 완도항에 있는 5톤급 이프로호(정원 10명)에 올라 완도항 서쪽으로 1시간을 달려 해남 땅끝 남쪽에 있는 백일도 동쪽 해상에 도착하였다.

 

신지도 북쪽 치섬에서도 문어가 확인되었다.

취재일 사용한 문어 장비와 채비.

맛있는 문어라면.

왕눈이를 덮친 문어.

1 “이제 문어 낚으러 완도로 올래요.” 일산에서 온 박형섭씨도 문어로 손맛을 만끽했다.
2 김제에서 출조한 손관철씨가 굵은 문어를 보여주고 있다.
3 완도 문어낚시 출조를 맨 먼저 시도해 성공을 거둔 이프로호 이충호 선장이 자신이 낚은 문어를 자랑하고 있다.  
4  취재팀이 문어통발을 놓는 어부 옆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이프로호 이충호 선장이 봄부터 포인트 개발
2단 채비에 색깔이 다른 왕눈이를 단 채비를 내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문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작은 건 200g부터 굵은 것은 800g까지 섞여서 올라왔다. 백일도와 그 주변에 있는 동화도, 흑일도 주변으로 옮겨가며 탐사낚시를 했는데, 배가 멈춘 곳마다 한두 마리씩 문어를 낚아 올렸다. “어부들이 놓는 문어단지가 있는 곳이라면 틀림없이 문어들이 올라옵니다. 이곳도 어부들에게 물어 알게 된 곳들이죠.” 이충호 선장의 말이다.
만족할 만한 조황을 올린 뒤 다시 완도항으로 돌아왔고, 오후에는 이미 개발해놓은 곳을 돌며 낚시를 즐기기로 했다. 취재팀은 신지도 북쪽에 있는 치섬 주변과 신지도 동쪽 끝에 있는 동고리 주변을 돌며 문어를 노렸다. 그러나 신지도 근해에서 생각보다 저조한 조황으로 일관하자 선장은 특급 포인트가 있다며 배를 돌렸는데, 그곳은 고금도와 약산도를 연결하는 약산연도교 밑이었다. 이곳에 도착하니 카약과 개인 배를 탄 낚시인들이 간간이 문어를 올리는 모습이 보였다. 다리 밑은 최고의 문어 포인트였다. 다리 기둥 주변을 노리니 그때부터 문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개인당 5~6마리씩 올리며 오후 시간이 후딱 지나갔고 철수 시각이 다가왔다. 오후에는 김제에서 온 손관철씨가 월등한 조과를 올렸는데, 왕눈이에 꼴뚜기를 씌운 루어가 잘 먹혔다. 나는 완도 앞바다 문어 자원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확인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이충호 선장은 “완도 앞바다는 어느 지역보다 섬이 많고 지역이 넓습니다. 문어뿐 아니라 주꾸미나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등 두족류도 곧 선풍적인 인기를 끌 날이 곧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라고 말했다.

 

1 취재팀이 신지도 북쪽 깊은 물골을 공략하고 있다. 이곳에서도 문어가 잘 낚였다.
2 카약을 타고 문어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3 취재팀이 낚은 총 조과.

“이제 문어 낚으러 완도로 오세요.” 완도 앞바다에서 성공적으로 문어낚시 탐사를 마친 취재팀이 기념촬영을 했다.

 

 

완도 문어 시즌은 7월 중순부터 시작
완도 문어낚시는 여수나 통영의 문어낚시와 무엇이 다를까? 이충호 선장은 시즌이 약간 다르다고 말했다.
“문어낚시 시즌은 제일 먼저 5월 중순경 여수에서 시작하고, 보름 간격으로 남해, 사천, 통영, 고흥 순으로 개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완도는 더 늦어요. 7월 중순이 되어야 문어가 낚이기 시작하는데 이상한 건 다른 곳들은 막 태어난 새끼 문어들이 초반 시즌에 잡히기 시작하여 가을로 갈수록 굵어지는데, 완도 앞바다는 시즌 초반에 마릿수는 적지만 대신 킬로급 문어들이 낚여요. 아마도 산란이 다른 곳보다 늦어 산란을 하러 얕은 곳으로 나온 어미 문어들인 게 분명해요. 그러다 8월이 되면 부화한 새끼들과 어미들이 뒤섞여서 낚입니다. 그러다 9월이 지나면 어미들은 보이지 않고 새끼에서 400g 이상으로 성장한 개체들이 낚이는데 11월이 되면 킬로급으로 고속 성장을 합니다. 그러다 11월 중순경이면 막을 내려요.”     
또 한 가지 특징! 서해안에선 주꾸미가 지금 한창 낚이고 있는데, 완도 앞바다는 찬바람이 불어야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함께 낚인다고 한다. 대신 씨알이 서해안에서 낚이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보다 훨씬 굵게 낚인다고 이충호 선장은 말했다.
완도에서 매일 문어선상낚시 출조를 하고 있는 몬스터크루 선단(4척)은 아침 5시 30분에 출항하며 오후 3시 30분경에 철수하고 있다. 1인당 뱃삯은 점심을 제공하고 7만원을 받고 있다. 이프로 사무실 주소는 완도읍 개포로 114번길 61-9. 출조하고자 하는 낚시인은 미리 예약해야 한다.
취재협조 완도 이프로호 010-3289-0900

 

▲꼴뚜기를 쒸운 자작 왕눈이(위)에 올라탄 문어(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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