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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진해 앞바다-갈치낚싯배 총출동 밤마다 불야성
2017년 10월 875 11171

경남_진해 앞바다

 

갈치낚싯배 총출동

 

 

밤마다 불야성

 

 

정복군 진해 루어낚시 전문가

 

매년 8월 초면 연례행사처럼 진해 내만권 갈치낚시가 개막한다. 8월 초반시즌에 잡히는 갈치는 씨알이 너무 잘기에 나는 보통 8월 하순이 지나서야 출조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올 여름에는 8월부터 예년에 비해 평균 씨알이 굵게 낚이고 마릿수도 좋아 갈치낚싯배 선장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다.
8윌 25일 오후 6시 충남 예산에서 출조한 조성문씨 일행 6명과 함께 진해 행암항에 있는 대한민국피싱호(선장 추효철)에 올랐다. 갈치 시즌을 맞아 진해의 각 출항지에 있는 모든 배들이 갈치낚시에 총출동하고 있어 진해 앞바다는 요즘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보통 진해 낚싯배들은 저녁 7시경 출항하는데, 이날 대한민국피싱호는 몇 명의 낚시인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7시가 훌쩍 넘어 늦게 출항하게 되었다. 철수는 새벽 3~4시에 한다. 추효철 선장은 “최근 초리도, 모자섬 일대가 조황이 좋아 수십 척의 낚싯배들이 이곳에 어울려 밤새도록 낚시를 한다”고 말했다. 초리도, 모자섬은 행암항에서 뱃길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 있고, 근거리이긴 하지만 사철 여러 어종이 낚이는 곳이기에 낚싯배가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하는 섬이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늦게 출발한 탓에 벌써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고, 낚싯배들은 제일 좋은 포인트로 알려진 초리도 동쪽 해역에 몰려 있었다. 늦게 도착한 대한민국피싱호는 포인트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진해만 앞바다를 훤히 꿰뚫고 있는 추효철 선장은 조류 소통이 원활한 곳에 자리를 잡고 닻을 내린 뒤 등을 밝혔다. 먼 바다는 조류가 세기 때문에 풍닻이라는 걸 놓는데 이곳은 내만권이라 닻을 내리고 낚시한다. 낚시인들은 미리 항에서 출항하기 전 채비를 완벽하게 해놓은 덕분에 바로 낚시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일제히 케미컬 라이트를 밝힌 생미끼 채비가 물속으로 사라져갔다.

 

진해만 내해에 있는 초리도 해상에 일찍 도착한 낚싯배들이 집어등을 켜고 갈치를 노리고 있다.

필자가 메탈지그로 잡은 하룻밤 조과.

필자가 이날 사용한 메탈용 쇼크리더(와이어)와 갈치루어들. 왼쪽에 있는 다트웜(5g)은 갈치가 부상했을 때 유리하고,

  오른쪽의 메탈지그(12~14g)는 중층부터 하층에 있는 갈치를 노릴 때 유리하다.

충남 예산에서 온 조성문씨가 편대 생미끼 채비로 낚은 갈치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제법 큰 갈치를 들어보이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진해에서 출조한 낚시인은 백조기를 낚았다.


입질층에 맞춰 면사매듭 묶으면 속전속결
필자와 동행한 조성문씨는 갈치낚시가 처음이라 필자가 일일이 채비를 만들어줘야 했다. 전장 160cm 지깅대에 소형 베이트릴을 장착하고 원줄(합사 0.5호)에는 11m 지점에 미리 시인성이 좋은 빨간색 면사로 매듭을 지었다. 그리고 녹색 집어등(소형)을 연결한 다음 편대 채비(2천원) 아래에는 4호 봉돌을 채우고 편대 끝에는 미리 4mm 케미라이트를 두 개 달아놓은 가짓줄(1m)에다 볼락바늘(9호)이 달린 와이어채비(길이 12cm, 두 개들이 한 봉 2천원)를 달면 완성. 이 채비에 꽁치살 미끼를 달아 사용하면 된다.
이 채비는 작년부터 진해만에서 애용되고 있다. 내려갈 때 엉킴이 적고 일자형 채비보다 자연스러운 형태로 내려가기 때문에 예민한 입질에도 입질이 빠른 편이다. 먼저 채비를 내리다가 11m 면사가 수면에 닿으면 멈춘다. 11m는 이날 우리가 낚시한 포인트에서 바닥에서 50cm 정도 뜬 수심이다. 입질이 없을 경우 조금씩 올리면서 갈치 입질층을 찾는데, 갈치가 낚이는 입질층을 찾았다면 그 수심층으로 면사매듭을 옮기면 그 다음부터 속전속결로 낚을 수 있다. 면사매듭 없이 낚시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먼 바다 갈치낚시에서는 액정이 있는 전동릴을 쓰기 때문에 굳이 매듭을 할 필요가 없다.
갈치는 다른 물고기들과 입질 타이밍이 다른데, 미끼를 쪼아 먹는 듯한 입질 형태로 오기 때문에 바로 챔질하면 십중팔구 놓친다. 입질을 하더라도 확실하게 밑으로 가져갈 때에 챔질을 해야 낚인다고 알려주었다.

김해에서 온 낚시인도 제법 큰 갈치를 낚았다. 

연두색 다트웜으로 갈치를 낚은 낚시인.

필자가 수면에 핀 갈치를 낚느라 쿨러에 넣지 못하고 뱃전에 쌓아놓았다.

갈치가 무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피싱호를 탄 낚시인들의 밤낚시 조황. 대부분 쿨러를 수북하게 채워 돌아갔다.

 

 

메탈지그 루어낚시의 압승
낚시 시작과 함께 여기저기에서 올라오는 갈치에 환호성이 울러 퍼졌는데, 마치 시끌벅적한 시골 오일장을 연상케 하였다. 중들물이 천천히 흘러갈 무렵 멀리 어둠살 부근에 벌써 갈치들이 수면에 피어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되었다. 나는 루어대를 꺼내들었다.
올해 나는 유난히 메탈지그 낚시에 매료되어 있는데, 표층에서 바닥층까지 고루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나는 갈치용 메탈지그를 사용했다. 6.5ft 볼락 루어대에 0.3호 합사가 감긴 2000번 소형 스피닝릴을 장착하고 합사 원줄에는 12g짜리 빨강색 메탈을 연결한 와이어를 연결하였다.
밝은 빛과 그늘 사이의 ‘어둠살’ 부근으로 롱캐스팅한 후 천천히 릴링을 반복하는 조법으로 수면에 핀 갈치를 유혹하였다. 예상대로 일타일피로 갈치가 올라오는 왕성한 활성도를 보여주었다. 금방 뱃전에는 찬란한 은빛 갈치로 쌓였다. 이 모습을 본 추효철 선장도 메탈지그 채비로 바꿔 사용했다. 남편 조성문씨를 따라온 부인도 내가 만들어준 메탈 채비로 연신 갈치를 낚아 올렸다.
11시가 넘어서자 저녁도 굶고 온 터라 허기가 졌다. 마침 추효철 선장이 야식을 준비했는데, 낚시인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갈치회와 회무침으로 해상뷔페를 연상케 하는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새벽 2시가 넘어서자 대부분의 쿨러에는 갈치가 수북하게 쌓였다. 이날 처음 갈치낚시를 즐긴 조성문씨 일행들도 60~80마리의 조과를 올렸고, 필자는 메탈루어로 200마리 가까운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취재일은 2.5~3지가 주종으로 낚였다. 
추석을 전후해서는 3지가 평균 씨알로 낚이므로 한층 재미를 더할 것이다. 진해만 갈치배낚시는 음료수, 커피 무한리필, 야식과 갈치 회와 회무침 등을 제공하며 1인당 6만원의 뱃삯을 받고 있다.
출항문의 진해 행암항 대한민국피싱호 010-4852-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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