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경남_함안 덕석골지-새벽 2시부터 딱 한 시간!
2017년 10월 300 11180

경남_함안 덕석골지

 

 

새벽 2시부터 딱 한 시간!

 

 

정국원 은성사 필드스탭, 천지어인 부산지부장

 

8월 중순경 경남에도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대지를 적셔줄 만큼의 비가 내렸다. 가뭄을 해소해주기엔 부족한 양이었지만 출조길을 다소 가볍게 해주었다. 9월 2일에는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에 있는 덕석골지를 찾았다. 그런데 이곳엔 비가 안 왔는지 일주일 전에 답사 왔을 땐 40% 수위였는데 이날은 오히려 20% 정도로 줄어 있는 게 아닌가. 다행히 이날 배수는 하지 않고 있어 하룻밤 낚시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제방 중간쯤에 앉아 물속에 좌대를 놓았다. 대 편성 도중 옥수수를 달아놓으나 벌써부터 7~8치급 붕어가 찌를 쭉쭉 올려준다. 대여섯 마리 낚고 나니 다시 조용. 오후 3시경 천지어인 부산지부 회원 3명이 도착하였고 좌우측 연안에 거리를 두고 넓게 포진하였다. 가을 초입이라서 그런지 이제 낮에도 선선하다.
저녁식사는 저수지에서 가까운 칠원읍 시내의 동태찌게를 먹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덕석골지의 옛 추억이 떠올랐다. 6년 전인가 7월에 이곳에서 천지어인 부산지부 정출을 치렀는데, 32명이 보기 좋게 몰황을 치고 말았다. 그런데 이날 모두 철수하고 한 사람이 남아 혼자 밤낚시를 하였는데, 32cm부터 41cm까지 믿기지 않는 조과를 올렸다. 그해 우리는 늦은 가을까지 덕석골지로 출조하며 많은 월척을 낚았다.

 

제방 초입에서 바라본 덕석골지 전경.

붕어는 손맛을 본 후 모두 방생.

하룻밤 밤낚시를 함께 한 천지어인 부산지부 회원들. 좌로부터 김기태,박경모, 필자, 이상훈씨.

 

물이 차올라야 조황 살아나는 곳
식사를 하고 돌아와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하였다. 도로변 중류에 앉은 최보경씨가 29cm를 낚았고, 도로 우안 중류에 앉은 은성실스타 밴드모임 운영자 이상훈씨와 상류에 앉은 행복한부산경남민물낚시 동호회 박경모씨도 준척급 씨알을 낚아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제방에 앉은 필자의 자리만 말뚝이다. 통상적으로 초저녁에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 먼저 입질이 오는 법이니 진득하게 기다렸다. 제방 수심은 2m, 상류는 50cm, 중류는 1.2m 정도의 수심을 보였다.
이상훈(달빛사냥) 회원이 준비해 온 오리불고기로 맛있게 야식을 먹고 새벽낚시에 돌입했다. 자정이 넘어서자 기온이 떨어져 방한복을 입고 낚시를 해야 했다. 회원들은 입질이 뜸해지자 차에 들어가고 필자 혼자 저수지를 지켰다. 새벽 2시쯤, 드디어 필자에게도 입질이 들어왔다. 그것도 소나기성 입질이었다. 물소리를 가르며 힘쓰는 것이 월척 뺨치는 9치급 붕어들이다. 한 시간 동안 신나게 손맛을 보는가 싶었는데 새벽 3시가 넘어서니 거짓말처럼 조용해졌다.
날이 밝은 다음 회원들은 다시 기상하였고, 우리는 아침에도 다문다문 입질을 받았다. 아침에는 옥수수보다 새우에 잦은 입질이 들어왔다. 전날 낮에는 옥수수로 붕어를 낚았는데, 어떻게 하루 만에 붕어 식성이 달라졌을까? 덕석골지는 예부터 새우미끼가 잘 듣는 곳인데 낚시인들이 옥수수를 뿌려주니 붕어들의 입맛도 차츰 바뀌고 있다. 
경남지방은 아직도 수량이 많이 모자란다. 특히 덕석골지는 어느 정도 물이 차야 조황이 살아나는 곳이다. 덕석골지엔 새우와 참붕어가 서식하며 붕어 외에 잡고기는 없다.

 

손맛을 실컷 안겨준 덕석골지 붕어들.

갈수 상태인 덕석골지를 제방 우측 모서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박경모(스쳐도대물) 회원이 철수 직전 새우미끼에 올라온 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필자가 밤낚시에 사용한 새우미끼.

 

가는길 중부고속도로 칠서IC에서 내리면 가깝다. 칠원읍소재지를 지나 칠원삼거리에서 700m 정도가면 나오는 다리(구성교)를 건너기 직전 왼쪽의 E1 LPG 주유소 쪽으로 좌회전한다. 300m 정도 가다 신우정밀 닿기 전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계속 직진, 산으로 오르면 제방이 보인다. 내비에는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 730-1 입력.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