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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무한천-천태수로 & 광시수로 연계출조
2017년 10월 902 11182

충남_무한천

 

 

천태수로 & 광시수로 연계출조

 

 

장재혁 객원기자

 

예당지로 흘러드는 가장 큰 물줄기가 무한천이다. 무한천은 충남 청양군 화성면에서 시작해 청양군-홍성군-예산군을 거쳐 예당지로 흘러든다. 무한천에는 십여 개의 보가 설치되어 있어 각 보마다 붕어낚시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그중 광시보와 천태리보는 각각 광시수로와 천태리수로라 불리는데 봄철 산란기부터 가을까지 알찬 붕어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홍성 천태리수로

 

글루텐 떡밥에 마리수 재미 탁월

 

지난 8월 24일 낚시후배 조인화씨와 함께 천태리수로를 찾았다. 홍성군 장곡면 천태리에 있는 이 수로는 폭은 35m 내외로 양쪽 연안을 따라 부들과 줄풀이 자라 있다. 수초가 너무 무성해 포인트 선정이 만만치 않았는데 차를 타고 가다 건너편에 그럴싸한 자리가 보였다.

 

양사교에서 바라본 천태리수로. 좌우 연안에 수초가 밀생해 포인트 선정에 애를 먹었다. 

천태리수로에서 낚인 월척 붕어.

조인화씨가 천태리수로에서 올린 조과.

아침에 굵은 붕어를 낚아낸 조인화씨.  


붕어의 활성도 체크할 겸 4.0, 3.6, 3.2, 2.6칸 4대로 연안 가까이에서 중심부까지 지렁이와 글루텐, 옥수수를 번갈아가며 다양한 미끼로 낚시해보았다. 전날 내린 폭우로 약간의 유속이 있었지만 낚시에 지장은 없었다. 
드디어 첫 입질이 왔다. 예신 없이 바로 본신으로 찌를 약 두 마디 올리는 입질에 7치급 붕어가 글루텐떡밥을 먹고 올라왔다. 미끼를 다 글루텐으로 바꾸고 낚시를 시작하였다. 조인화씨도 연신 입질을 받아냈다. 평균 씨알은 6~8치이었으며 오후 1시가 지나도 여전히 입질을 해주는 상황. 그러나 햇살이 너무 뜨거워 잠시 쉬었다가 초저녁부터 낚시를 시작하였다.
낮에는 연안 가까이에서 입질이 많았는데 밤에는 중심부 긴 대에서 입질이 잦았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밤이 되어도 붕어의 씨알은 커지지 않았다. 밤이 깊어질수록 기온이 급속도로 떨어져 두꺼운 옷을 입었어도 추웠다. 물안개까지 짙게 끼었다.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날이 밝을 무렵부터 오전낚시를 하였지만 입질은 전무한 상태였다.
보통 수로에서는 이른 아침과 초저녁낚시가 잘되고 밤낚시는 잘 안 되는데 취재일 천태리수로는 자정까지 꾸준한 입질을 보이다가 아침에 침묵을 지켰다. 우리는 턱걸이 월척 한 수와 중치급 붕어로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낚시를 끝낸 후 돌아보니 글루텐떡밥으로 재미를 본 우리와 달리 양사교 하류에 앉은 낚시인들은 옥수수로 많은 입질을 받았다고 한다.

 

 

예산 광시수로

 

광시교 상하류에 포인트 집중

 

조인화씨는 선약이 있어 먼저 철수하였고 둘째 날부터는 주상민, 주상권 형제가 합류해 무한천의 하류인 광시수로로 이동하였다. 광시수로는 충남 예산군 광시면 하장대리에 위치하고 있다. 광시교를 중심으로 상하류에서 낚시가 이루어지는데 연안으로 줄풀과 부들수초가 있고 수면에는 마름과 수련이 분포되어 붕어가 서식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주상권씨가 지난주에 광시교 상류에 있는 보에서 월척을 비롯해 마릿수 붕어를 낚았다고 하였다. 밤에 꾸준히 입질이 왔으나 끌어내는 과정에서 나뭇가지에 낚싯대가 자꾸 걸려 붕어를 많이 놓쳤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그 보로 가보니 며칠 전 내린 비로 흙탕물이 져 있어 포인트로 마땅치 않았다. 수풀을 헤치고 조금 더 상류로 올라가 보았더니 물색도 하류보다 맑고 수련 군락이 연안을 따라 기다랗게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곳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하였다.
수로 폭이 좁아서인지 다소 유속이 있어 수련 언저리를 벗어나면 찌가 물 흐름 영향으로 기울었다 일어났다를 반복했다. 다행히 밤이 깊어가면서 유속이 약해졌다. 대편성을 하는 과정에 우측 3.2칸 대의 찌를 몸통까지 올리는 시원한 입질에 누런 6치급 황금붕어가 옥수수미끼를 먹고 나왔다. 대편성을 마치기도 전에 3마리의 붕어를 낚았다.
밤이 되자 정면 수련을 넘겨친 곳에 세운 찌에는 물 흐름이 있어서인지 입질이 드물고 물 흐름 영향이 미치지 않는 수련 언저리에서만 활발한 입질이 들어왔다. 밤이 되어도 씨알에 변화가 없어 옥수수를 두 알씩 꿰어 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아침이 되자 옥수수 미끼에도 입질이 없어 지렁이를 사용했더니 붕어와 잡어가 동시에 올라와 눈이 피곤했다. 이곳에서는 오전낚시만 마치고 철수했다.

 

주상권씨의 포인트. 광시교 상류에 앉을만한 넓은 자리가 많았다.

광시수로에서 올린 조과. 월척은 없었지만 마릿수 재미는 좋았다

▲광시수로에서의 조과를 보여주는 주상권(왼쪽)씨와 주상민씨.

▲주상권씨의 챔질.

▲주상권씨가 방금 올린 8치급 붕어.

 


아마도 며칠 전 내린 비 탓에 물속 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게 조과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는데 그나마 물 흐름이 없는 곳을 노릴 때 입질이 잦았다. 글루텐떡밥엔 씨알이 잘고 지렁이와 옥수수 미끼가 효과적이었다. 밤보다는 낮에 입질 빈도가 높았고 씨알도 더 굵은 편이었다. 이 기사가 나갈 즈음이면 물속 상황이 안정되어 더 나은 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점점 일교차가 커지면서 밤에는 방한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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