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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_소양호-군 부사관들로 구성된 ‘다솔대물팀’의 상수내리 진격작전
2017년 10월 540 11195

강원_소양호

 

군 부사관들로 구성된 ‘다솔대물팀’의

 

 

상수내리 진격작전

 

 

이영규 기자

 

지난 4월 중순, 다솔낚시마트 용인점에서 다솔대물팀이 창단했다. 다솔대물팀 9명은 전원 군 부사관으로 구성됐는데 그 중심엔 낚시춘추 2016년 떡붕어 최대어 기록 보유자 김종원씨가 있다. 최대어상 상품 수령을 위해 다솔낚시마트에 들른 김종원씨가 인제군 지역에서 활동 중인 군인 낚시인들의 활약상을 최훈 사장에게 설명했고 그 자리에서 강원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대물팀 창단이 기획된 것이다.
나는 다솔낚시마트 주최 행사에서 김종원씨를 만났는데 그는 “소양호에는 장마철 오름수위 때가 아니어도 4짜가 넘는 떡붕어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는 곳들이 있다”며 동행취재를 제안했다. 큰 떡붕어들이 전층낚시가 아니라 바닥낚시에 마릿수로 잡힌다고 했다.

 

▲“턱걸이 한 마리 했습니다.” 다솔대물팀 김호성 팀장이 전층낚시로 올린 월척 떡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물이 차오르는 육초대를 노려 손맛을 본 최석용(왼쪽)씨와 김종원씨.

 다솔대물팀이 사용한 콘클루텐 떡밥.

최석용씨의 채비. 긴 철사를 봉돌 밑에 달아 사용했다.

▲오름수위에 잠긴 육초대. 사진에서 보듯 수초제거작업을 한 자리에서만 낚시가 가능했다.

낚시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신남면소재지로 가고 있는 일행들.

가드레일을 넘어 포인트로 진입하고 있다.

 

“소양호 떡붕어는 우리 손 안에 있소이다”
 지난 8월 초, 다솔대물팀과 소양호 4짜 떡붕어 타작 작전을 세웠다. 장소는 군축교 부근으로 정했다가 상수내리로 바뀌었다. 8월 초 내린 집중호우로 소양호가 만수위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다솔대물팀이 조용히 파먹던 대물 떡붕어 포인트들은 평소 수심이 3~3.5m를 유지하는 깊은 곳인데 갑작스럽게 수위가 상승하면서  접근조차 못하는 곳이 돼버렸고 상수내리는 얕은 곳이라 오름수위에 낚시가 가능하였다.
상수내리는 동편 연안이 평소 떡붕어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김호성 팀장이 찍어준 주소대로 가보니 그곳은 동쪽 연안이 아니라 맞은편인 서쪽 연안이었다. 동쪽에 비해 서쪽은 산을 타고 내려와야 되고 길도 험한데 왜 이런 험한 곳을 정출지로 잡았냐고 묻자 김호성 팀장이 말했다.
“맞은편은 낚시여건은 좋지만 조황은 떨어집니다. 우리가 있는 서쪽 연안에 육초와 잡목이 많아 오름수위 떡붕어들은 대부분 이쪽으로 몰립니다. 진입의 어려움과 밑걸림 때문에 서쪽을 꺼리는데 워낙 많은 떡붕어들이 육초대로 올라붙기 때문에 한 대만 펴도 동쪽 조황을 앞섭니다.”
포인트가 커브길 밑에 있어 안전상 차를 멀리 주차하고 짐을 하나씩 들고 반사경 아래 연안으로 내려갔다. 먼저 와 자리를 잡아놓고 있던 다솔대물팀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조과가 궁금해 살림망부터 살펴봤다. 오마이갓! 김호성 팀장의 살림망에만 60마리 넘는 떡붕어가 들어있었다. 김호성 팀장은 전층낚시를 했는데 그에 반해 바닥낚시를 하고 있던 회원들의 조황은 부진했다. 그나마 바닥이 깔끔한 곳에 앉은 회원들은 15~20마리씩 낚았지만 생자리 육초대를 다듬고 앉은 회원들은 밑걸림에 고전 중이었다. 촬영지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바닥 수초 제거작업을  미리 못 했기 때문이다.
결국 나머지 회원들은 2칸에서 2칸 반 정도의 짧은 대만 한두 대씩 펴야 했다. 그래도 밑걸림이 심했지만 마릿수 조과는 상상을 초월했다. 밤새 200마리가 넘는 떡붕어를 낚았다. 심지어 김호성 팀장은 살림망이 꽉 차서 내 살림망을 가져다 붕어를 담아놓고 있었다. 이날은 밤새 수위가 5cm 정도 상승하여 아침에 일어나니 받침틀이 물속에 잠겨 있었다.

 

김호성 팀장이 연타로 떡붕어를 낚아내고 있다.

군 부사관들로 구성된 다솔대물팀. 왼쪽부터 주정남, 김좌직, 김종원, 김호성, 김경호, 박범석, 최석용 회원이다.

박범석, 김호성, 주정남(왼쪽부터)씨가 취재일 거둔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기념촬영을 마친 뒤 낚은 떡붕어를 방류하고 있다.

 

 

“찬바람 불면 대물 떡붕어 회유 재개”  
낚시를 마치고 다솔대물팀은 떡붕어를 모두 방류했다. 나는 소양호 떡붕어가 씨알은 굵지만 마릿수가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9월 초 현재 오름수위 명당으로 꼽히는 상수내리, 신남선착장 인근 성재마을 골창, 군축교 일대는 수위가 높아 유명 포인트들은 모두 물에 잠겨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만수 때 좋은 일부 포인트들은 현지 낚시인들이 선점해 진입하기 힘든 상황이다. 올 가을 소양호의 낚시여건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김종원씨는 “오름수위가 끝나고 지금은 하루 5센티미터씩 수위가 줄고 있다. 추석 즈음이면 수위가 낮아져 골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된다. 보통 소양호 대물 떡붕어는 10월 초순경에 한번씩 폭발하는데 수온이 내려가면 큰 떡붕어들이 본능적으로 무리를 짓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부로부터 그런 동향을 계속 듣고 있다. 그때 한 번 대물 떡붕어에 도전해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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