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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대물붕어터 - 전주 시내 소양천에서 45.5cm 낚았다!
2010년 06월 5149 1122

뜻밖의 대물붕어터

 

 

전주 시내 소양천에서 45.5cm 낚았다! 

 

 

| 박종현 전주 원낚시회 회원 |

 


지금도 내가 4짜를 낚은 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그것도 전주 시내를 관통하는 소양천에서 말이다. 45.5cm 붕어를 낚은 포인트는 소양천이 봉동천과 합류되는 3공단 다리에서 상류로 약 500m 지점, 최근 외곽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곳이다. 

 

 

▲ 소양천에서 45.5cm를 낚은 필자. 전주 원낚시로 돌아와 사진을 찍었다.

 

지난 4월 10일, 오전 6시와 7시경 두 마리의 월척을 낚아놓고 해가 중천에 떠올라 그만 대를 접고 돌아갈까 망설이고 있는데, 함께 온 일행 두 명이 아직도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던 터라 30분만 더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이곳 소양천에는 배스가 살고 있어 붕어 입질은 많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마치 대물낚시하듯 낚싯대를 많이 펴놓는 게 일반적인데 나도 이날 낚싯대를 무려 10대나 깔았다. 

 

    

▲ 계측자 위에 올려놓은 45.5cm 붕어.                                ▲ 무게가 무려 2kg이나 나갔다.

 

 

3공단 외곽도로 공사장 다리 밑에서 담배 한 대를 피워 물고 느긋하게 10개의 찌를 바라보는데 맨 우측 3.8칸대의 찌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옳거니 또 왔구나’싶어 몸통까지 올라오길 기다린 뒤 힘껏 챔질! 그런데 이 녀석은 이미 올라온 월척과는 째는 힘이 달랐다. 왼쪽으로만 죽어라고 째는 바람에 20초 동안 얼굴도 못 봤을 정도로 뚝심이 대단했다.
배스와 달리 점프도 안하고 한쪽으로 째기만 한다면? 분명 붕어일 것이라는 판단에 대를 바짝 세워 녀석을 수면 위로 띄우기로 했다. 간신히 수면 위로 머리를 내민 녀석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지금껏 나의 최대어는 이곳 소양천에서 낚은 38cm였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4짜는 훨씬 넘지 않는가! 양 손에 녀석을 쥐는 순간 ‘드디어 내가 4짜를 낚았구나’하는 기쁨이 몰려왔다.
낚은 고기를 들고 전주 원낚시로 돌아가자 이기형 사장이 “드디어 한 건 했군요”하며 축하를 해준다. 낚시춘추에 제보를 하니 ‘이달엔 5짜 붕어가 여러 마리 접수돼 최대어상 수상은 힘들 것’이라는 얘기가 들려왔다. 5짜라고? 45.5cm도 큰데 5짜 붕어는 직접 보면 얼마나 클까? 아무튼 중요한 건 나의 최대어 기록이 깨졌다는 사실 아닐까?
이틀 뒤 아들과 함께 붕어를 소양천으로 돌려보냈다. 나의 기록 고기가 돼준 녀석을 죽이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조황문의  전주 원낚시 063-211-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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