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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보령 외연도-기록 경신의 필드 국내 최대 부시리 빅게임터로 등극. 방어,치 한국 기록마저 올해 경신
2017년 11월 1622 11228

충남_보령 외연도

 

 

기록 경신의 필드

 

 

국내 최대 부시리 빅게임터로 등극. 방어,치 한국 기록마저 올해 경신

 

이영규 기자


보령 외연도가 국내 최고의 부시리 낚시터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국내 부시리 빅게임 메카는 울진 왕돌짬, 완도 여서도, 추자도, 마라도, 관탈도 등지가 꼽혀 왔으나 이제는 보령 외연도에게 그 타이틀을 넘겨줄 판이다.
최근 기록에서 외연도는 여타 해역을 압도한다. 당장 올해만 150cm 이상 부시리가 4마리(작년에는 2마리) 솟구쳤고, 130~140cm급은 10마리가량 나왔다. 이 전과는 안면도에서 출조하는 팀루비나호 한 척에서만 집계된 기록이다. 아울러 지난 9월 22일에는 팀루비나호 김선민 선장이 120cm짜리 방어를 외연도 새여 해상에서 낚아 방어 부문 국내 최대어 기록을 경신했고, 9월 26일에는 김정환씨가 125cm 삼치를 낚아 역시 국내 최대어 기록을 경신하는 등 ‘신기록 필드’로도 우뚝 섰다. 
보통 대부시리라고 하면 100cm 이상의 부시리를 의미하는데 갯바위와 선상을 막론하고 120cm가 넘는 씨알을 낚아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140cm면 평생 한 번 낚을까 말까 한 대물인데, 올해 여서도에서 낚인 140 오버 부시리는 많아야 10마리, 왕돌짬에서는 5마리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외연도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150cm 이상은 제주도에서는 5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외연도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다.  

 

안면도 영목항에서 팀루비나호에 오르고 있는 낚시인들.

취재일에 미터급 부시리를 낚아낸 인천루어클럽 회원 김도윤씨의 환호.

부시리 캐스팅 게임에 사용하는 펜슬베이트.

9월 26일에 김정환씨가 올린 125cm 삼치. 삼치 부문 국내 최대어 후보어다.

메탈지그가 세팅된 지깅 장비. 부시리가 깊은 수심에서 입질할 때는 지깅이 유리하다.

황도 해상에서 펜슬베이트를 캐스팅하고 있는 인천루어클럽 회원들.

 

캐스팅 게임이 대물 견인의 원동력 
외연도 대부시리 조황이 소문이 나면서 출조객들의 레벨도 한결 높아지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지깅과 캐스팅 게임에 갓 입문한 낚시인들이 외연도를 주로 찾았으나 올해는 여서도와 왕돌짬 등지를 찾던 관록의 원정파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블루솔트루어 클럽 안용희 회장은 “지금까지 20년 이상 동해와 남해로 출조했지만 140센티미터 이상을 만나기 힘들었다. 그래서 지난 9월 외연도로 출조했는데 그날 클럽 회원이 150센티미터를 낚는 경사를 맞았다. 그 회원의 이전 기록은 110센티였으니 무려 40센티나 뛰어넘은 것이다. 아마 평생 낚시해도 그 기록을 깨지 못할 수 있다. 이날 하루에만 150센티미터가 두 마리나 낚여 외연도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연도 대부시리 열풍의 원동력은 김선민 선장의 탁월한 포인트 개발 능력과 대어 사냥 확률이 높은 캐스팅 게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2015년에 팀루비나호를 진수, 농어 루어낚시와 부시리낚시를 병행해 온 김선민 선장은 외연도 부시리 캐스팅 게임 패턴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주인공이다. 캐스팅 게임이란 포퍼나 펜슬베이트를 멀리 던져 수면 위로 끌어주는 기법을 말하는데 본격 시즌인 7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두 달간은 캐스팅이 지깅 조과를 압도한다. 그 이유는 대부시리가 노리는 베이트피시와 연관이 깊다.
김선민 선장은 “외연도 대부시리의 주요 베이트피시는 삼치 새끼와 만새기 새끼들이다. 9월이 되면 어른 팔뚝만 한 베이트피시가 외연도로 들어오는데 부시리가 이 정도 씨알을 한 입에 잡아먹으려면 적어도 130센티미터 이상은 돼야 가능하다. 게다가 삼치 새끼와 만새기 새끼는 주로 상층에서 멸치나 학공치 떼를 포식하기 때문에 깊은 곳을 노리는 지깅보다는 표층을 노리는 캐스팅 게임이 단연 유리하다. 다만 날씨가 흐리거나 수온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베이트피시가 목격되지 않을 때는 깊은 수심을 노리는 지깅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굵은 부시리가 잘 낚이는 새섬 해상. 취재일에도 가장 무난한 조과를 보였다.  

▲부시리를 히트한 김선민 선장의 파이팅.

어탐기에 나타난 부시리 어군.

박홍천씨가 펜슬베이트로 올린 110cm짜리 부시리를 자랑하고 있다.

가이드 도중 연속 입질을 받아내고 있는 김선민 선장.

 

방어와 부시리는 서식처, 사냥습성 달라
지난 9월 23일 팀루비나호를 타고 외연도 캐스팅 게임 취재에 나섰다. 이날은 베스트피싱클럽 회원들과 함께 했는데 아쉽게도 이날 조과는 매우 부진했다. 취재일은 조류가 센 10물. 이번 물때가 조고차가 큰 대사리인 탓인지 일정하지 못한 수온과 물색이 조과 부진의 원인 같았다.
이날 가장 외해권인 황도는 수온이 20도에 육박했지만 본섬과 가까운 변도는 18도에 머물러 2도 이상이나 수온 차가 벌어졌다. 물색 또한 황도권은 짙은 군청색인 반면 변도 근해는 감성돔이 낚일 듯한 녹청색을 띠었다. 같은 외연열도 안에서도 수온과 물색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이날 조과의 대부분은 새여 해상에서 일궈졌다. 새여는 중들물 이후부터는 수온이 20도 내외로 꾸준히 유지되고 물색도 부시리낚시에 알맞은 맑은 군청색을 띠었다. 특이한 점은 새여에서 가까운 남쪽 해상에서는 부시리가 잘 낚이고 북쪽 먼 해상에서는 방어가 주로 올라온다는 점이었다. 김선민 선장은 부시리와 방어의 서로 다른 서식 습성과 회유 반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시리는 자기 영역을 지키며 생활하는 반면 방어를 넓은 범위를 회유하는 느낌입니다. 부시리가 주로 낚이는 곳은 물속에 수중여나 굴곡진 지형이 있는 곳인데 이런 곳에서 베이트피시를 사냥하죠. 반면 방어는 바닥이 밋밋한 뻘이나 모래바닥에서도 잘 낚입니다. 사냥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베이트피시 무리를 쫓아다니는 것이죠. 새여에서 북쪽으로 100미터 정도 떨어지면 수심이 60미터 정도가 나오는데 유독 그 곳에서 방어가 잘 낚여 부시리보다 활동 수심도 깊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김선민 선장이 뜰채로 올린 부시리를 갈무리하고 있다.

철수 무렵 부시리 입질을 받아낸 오세진씨.

부시리의 입에서 펜슬베이트를 제거하고 있다.

취재일 조과를 자랑하는 인천루어클럽 회원들. 왼쪽부터 오세진, 박홍천, 김민수, 김도윤, 신동화씨다. 

▲김선민 선장이 9월 22일에 올린 120cm 방어. 방어 부문 국내 최대어 후보다.

 


비싼 우드 재질보다 값싼 플라스틱 잘 먹혀
외연도 부시리 루어낚시는 6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지속되지만 캐스팅 게임은 7월 중순~10월 중순 사이의 세 달이 피크다. 10월 중순을 넘겨 베이트피시가 서서히 빠져나가고 수온까지 하락하면 부시리가 점차 깊은 수심에서 입질하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캐스팅보다는 지깅으로 입질을 받아낼 확률이 높아진다.    
한편 외연도로 캐스팅 게임을 출조한다면 우드(나무) 재질보다는 플라스틱 재질의 펜슬베이트를 많이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보통은 우드 재질이 플라스틱 재질보다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많게는 서너 배 이상 비싸다. 우드 재질은 개당 8~10만원, 플라스틱은 2~3만원선이다.(고급 제품들은 바늘을 별도로 구입해 다는데 바늘만 3~4만원짜리도 있어 도합 10만원을 넘기도 한다.) 그런데 유독 외연도에서는 저렴한 플라스틱 펜슬베이트가 우드 펜슬베이트를 압도하고 있다. 김선민 선장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부시리가 펜슬베이트를 흡입할 때 우드 재질의 강한 부력이 설걸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가 추측된다. 외연도 부시리의 흡입력이 동해나 남해 부시리보다 약한 것일까? 나뿐 아니라 베테랑 낚시인들도 이 현상에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튼 한 개만 뜯겨도 10만원이 날아가는 고급 펜슬베이트 대신 값싼 플라스틱 펜슬베이트가 잘 먹힌다는 건 낚시인들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펜슬베이트는 50~80g, 길이는 140~200mm를 많이 쓴다.
팀루비나호의 선비는 14만원. 출항은 오전 5시경에 하며 철수 시간은 물때에 맞추기 때문에 종잡을 수 없다. 때로는 해 질 무렵까지도 낚시하므로 따뜻한 옷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팀루비나호 010-55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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