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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추자도 푸렝이 삼봉여에서 전복 미끼에61cm 돌돔
2017년 11월 1354 11230

대어

 

추자도 푸렝이 삼봉여에서

 

 

전복 미끼에61cm 돌돔

 

 

조우람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약 2년 전인 12월 6일 목포 프로낚시 김동근 사장과 함께 추자도로 돌돔 원투낚시를 간 게 나의 돌돔낚시 입문기이다. 당시 처음 돌돔대를 잡고 낚시를 했던 곳이 푸렝이 삼봉여. 그런데 그 삼봉여에서 내 인생의 6짜 돌돔을 만나게 될 줄이야.
지난 9월 29일 금요일, 한창 일하고 있는데 광주 호남피싱에서 ‘추자도 예약 중’이라는 문자가 온다. 올해는 주로 거문도에서 돌돔이 잘 나와 그쪽으로만 낚시를 다니고 있는데, 야영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즉시 예약하였다. 전화를 걸어 좋은 포인트를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푸렝이 삼봉여에 사람 없으면 내려 보란다.
다음날 새벽 4시쯤 추자도에 도착하여 종선으로 갈아타고 푸렝이에 도착하니 다행히 삼봉여는 비어 있었다. 포인트 공략법을 잘 알고 있기에 로드 세팅 후 동 트자마자 낚시를 시작했는데, 썰물 조류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너무 강하게 흘러 낚시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호남피싱 한민 사장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아 추자도 대물레저 최기훈 사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상세히 설명해주신다.

 

순천 집으로 돌아온 필자가 대형 돌돔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돌돔을 낚고 30시간이 지나서 계측을 했다.

 


“위로 더 올라가 직벽에 자리 잡고 18~20미터만 던지시고 뒷줄을 잡으세요.”
최 사장이 알려준 자리로 올라가 원줄 20호, 와이어 50cm 목줄에 케블라 15호 줄을 보빙처리한 귀바늘 17호에 전복을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여섯 조각 달아서 투척했다. 조류가 너무 빨라 위쪽에 올라가 담배를 피우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언제 입질이 왔는지 왼쪽 대가 벌써 처박을 대로 박혀 휘어져 있는 게 아닌가.
“아이고 늦어부렀다!”
우사인 볼트의 속도로 5m 정도를 달려가 대를 뽑으려고 하니 대는커녕 받침대 봉이 빠질 지경이다. 겨우 낚싯대를 뽑아들고 릴링을 하려는데 꿈쩍도 안한다. 낚싯대를 펌핑하며 사정없이 아래로 도망가려는 놈을 제압했다. 점점 수면에 다다르는 놈의 모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녀석의 정체는 어마어마하게 큰 성난 얼굴의 숫돌돔이었다. 지금까지 4짜급만 잡아본 나는 깜짝 놀랐다. 너무 큰 씨알이라 들어뽕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대를 받침대에 다시 걸고 5.5m 뜰채를 내려보는데 수면에 닿지가 않는다. 뜰채를 들고 밑으로 내려가 가까스로 녀석을 뜰채에 담는 데 성공했다. 녀석은 성난 얼굴로 나를 째려보는 것 같았다. 두려운 마음에 겨우 꿰미를 끼울 수 있었다.
“여자 복이 없어서 아직 총각인데 인생 기록어도 수놈이구나”라고 푸념하며 바다에 던졌다. 
그 후 해질 무렵 6짜급 혹돔 두 수를 낚아 방생하였다. 물속에 있는 돌돔을 올려보니 꿰미를 잘못 끼웠는지 죽기 일보 직전, 할 수 없이 피를 빼고 쿨러에 보관하였다. 다음날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조기 철수하였고 30시간 만에 집에 도착하여 줄자를 대보니 61cm 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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