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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통영 연대도-갈치와 함께 춤을 척포권 갯바위 갈치 4년 만에 대호황
2017년 11월 2005 11232

경남_통영 연대도

 

 

갈치와 함께 춤을

 

 

척포권 갯바위 갈치 4년 만에 대호황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올 가을 갈치낚시가 전국적 호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영 척포권 갯바위에 갈치가 붙어 파시를 이루고 있다. 미륵도 남쪽 새섬, 연대도, 만지도, 오곡도부터 용초도, 비진도까지 전 갯바위에 갈치가 붙어서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통영권 갯바위 벵에돔 감성돔 조황이 예년에 비해 부진한 지금 갯바위 갈치낚시 호황은 가뭄에 단비 격이다. 뱃삯 2~3만원 거리의 내만 갯바위에서 3지급 갈치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꾼부터 초보자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척포권을 찾고 있다. 갯바위 전문낚시인인 창원의 주우영씨는 “감성돔 조황이 예년 같지 않아 야간 갈치낚시 출조를 하고 있다. 이참에 집사람에게 점수도 따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다들 좋아한다”고 말했다.
나도 갯바위에 갈치가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9월 27일 통영으로 내려갔다. 삼덕항에서 열린 선라인 팬컵 바다낚시대회를 마치고 진해에서 합류한 루어낚시 전문가 정복군씨와 함께 곧바로 인근 척포항으로 달려갔다. 갈치 호황 소식을 알려온 척포 은성낚시 서용범 사장은 “온 바다에 갈치가 붙어 난리예요. 보름 전부터 척포 앞바다 내만과 외해를 가리지 않고 갯바위에 갈치가 붙어 매일 저녁 출항하고 있어요. 하룻밤 부지런히 낚으면 150마리에서 200마리 정도 낚을 수 있고, 내만인데도 2지 반에서 최고 4지까지 낚일 정도로 씨알도 좋아 선상낚시가 부럽지 않습니다. 보통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출항하여 다음날 아침 6시 반이면 철수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오후 6시 마지막으로 출항하는 은성호에 올랐다. 정복군씨와 둘이서 내린 곳은 연대도 남쪽에 있는 평바위 옆 콧부리였는데, 먼저 온 낚시인들이 밝힌 집어등 불빛이 온 갯바위에서 반짝였다. 서용범 사장은 “내만인 새섬, 만지, 연대, 오곡도부터 용초도, 비진도, 멀리 연화도, 매물도 할 것 없이 온 갯바위에서 갈치가 낚이고 있다. 포인트에 따라 조과 차는 있지만 오곡도, 연대도에서는 조황 변덕이 덜해 매일 밤 쿨러를 채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왔다"  정복군씨가 어둠이 내리자마자 달려드는 갈치를 걸어 손맛을 만끽하고 있다.

3지가 넘는 갈치들도 올라왔다.

갈치로 가득 찬 아이스박스.

정복군씨가 취재일 자신이 사용한 분홍색 물결웜을 보여주고 있다.

“갯바위 조황이라면 믿겠습니까?” 정복군씨가 밤낚시 조과를 펼쳐놓고 포즈를 취했다.

▲ 갈치 살을 단 생미끼 채비.

갈치 루어낚시에 효과적인 물결웜. 왼쪽 분홍색 계열은 물색이 맑을 때, 오른쪽 베이지색 계열은 어두울 때 효과적이다.

“갯바위에서 낚인 4지급 갈치입니다.” 대물 갈치를 낚은 정복군씨가 상기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생미끼낚시보다 루어낚시 조과가 세 배
우리는 내리자마자 집어등을 밝히고 채비를 만들었다. 이날 오전 내내 비가 내렸고 늦은 오후에는 잠시 멈추었지만 잔뜩 찌푸린 하늘은 한바탕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복군씨는 “집어등을 멀리까지 비추는 사람들이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수면과 갯바위 경계지점에 비쳐 갯바위에서 반사된 은은한 불빛이 수면에 비치도록 해야 갈치들이 경계심을 풀고 가까이 까지 붙는다”고 말했다. 정복군씨는 루어낚시 채비를, 나는 전지찌를 이용한 생미끼낚시 채비를 만들었다.
정복군씨는 볼락루어대에 0.6호 합사가 감긴 소형 스피닝릴을 장착하고 합사 끝에는 12cm 길이로 와이어를 연결한 다음 3.5인치 분홍색 자작 물결웜(7g)을 세팅하였다. 트레블훅은 시중에서 파는 물결웜에 달려 있는 8호 바늘을 제거하고 한 치수 큰 6호 바늘을 달아 사용했다. 정복군씨는 “갈치가 떼로 붙기 시작하면 바늘이 좀 커야 주둥이에서 잘 빠져 후처리가 빠르다. 큰 바늘을 사용해야 짧은 시간에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바늘이 작으면 자주 삼키기 때문에 애를 먹는다. 그리고 오늘처럼 물색이 맑을 때는 분홍색 계열이 좋고, 흐릴 때는 베이지색 계열이 잘 먹힌다”고 말했다. 
나는 1.5호 전지찌에 원줄 3호가 감긴 소형 스피닝릴을 장착한 뒤 원줄 끝에는 스냅도래를 연결하고 시중에서 파는 갈치채비(와이어에 갈치바늘이 달려 있는)를 연결하였다. 미끼는 갈치를 썰어 사용하는 게 제일 좋다. 나는 정복군씨가 잡아 놓은 갈치로 포를 떠 미끼로 사용했는데, 혼자 내린 낚시인들의 경우에는 민장대에 크릴을 준비하여 고등어를 잡아(올해 척포 앞바다는 어디 가나 야간이면 고등어가 잘 잡힌다. 척포권 낚시점에서는 미리 시장에서 꽁치를 사다가 미끼로 구비해 놓는데 그것을 사가는 것도 좋다.) 포를 뜬 뒤 미끼로 사용하다 갈치가 올라오면 갈치를 썰어 미끼로 사용한다.
어둠과 함께 채비를 담그기 무섭게 갈치가 덤벼들었고 주변에 내린 낚시인들도 연달아 갈치를 올리느라 바쁜 모습들이었다. 처음에는 집어가 덜 되었는지 4~5m 수심층에서 낚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2~3m층에서 낚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미끼낚시에 비해 루어낚시가 월등한 조과를 선보였다. 루어낚시의 장점은 생미끼 채비보다 입질이 빨랐고, 또 갈치가 올라올 때마다 일일이 미끼를 꿸 필요가 없으니 한결 편했다. 생미끼낚시의 경우에는 중간 중간 갈치를 썰어야 하고, 올라올 때마다 미끼를 꿰어야 하는 점 때문에 마릿수 조과에서 확실히 떨어졌다. 물론 루어낚시는 웜을 놀리는 사람에 따라 조과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액션을 보고 강한 호기심으로 덤벼들기 때문에 생미끼낚시에 비해 후킹 확률이 높았다. 생미끼낚시는 입질이 오면 바로 채지 말고 찌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을 해야 입걸림이 되었는데, 이때 원줄을 지그시 잡고 있으면 확실하게 가져가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입걸림이 잘된다. 그런데도 세 번에 한 번은 헛챔질이 되었다.

 

통영에 사는 한주희씨가 루어낚시로 낚은 갈치를 보여주고 있다.

매일 밤 갈치낚시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연대도 남쪽 갯바위.

“우리도 밤새도록 실컷 손맛 봤습니다.” 김천에서 온 은성낚시 회원들. 좌측부터 윤성열, 박문찬, 김창식 대표.

미끼로 쓰기 위해 갈치를 썰고 있다.

먹음직스런 갈치회.

 


이날 루어낚시에 10마리 정도 낚일 때 생미끼 채비에는 3마리 정도 낚였다. 갈치는 2지반에서 3지가 주종이었으나 간간이 3지반짜리도 섞여 올라왔다. 두 시간 동안 둘이서 40~50마리 정도 낚고 난 뒤 준비해간 도시락에 갈치 회를 떠 저녁식사를 하였다. 갯바위에서 낚이는 작은 갈치는 뼈째 썰면 맛있다. 갈치 뼈회를 맛본 정복군씨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식사 후 다시 갈치 사냥에 나섰다. 밤이 깊어가면서 갈치들은 수면 가까이까지 부상하여  우리의 손놀림도 더욱 빨라졌다. 그리고 간혹 4지짜리 갈치도 낚였는데, 확실히 당길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한참 파이팅 끝에 4찌를 낚아 든 정복군씨는 환호하였다. 밤 12시까지 쉬지 않고 올렸더니 준비해간 40리터짜리 쿨러가 차버렸다. 우리는 계속 덤벼드는 갈치를 내버려주두고 야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새벽이 되자 초저녁과 달리 간헐적으로 낚였지만 밤새도록 꾸준한 입질을 보여주었다.
우리 옆자리인 평바위에도 6~7명의 낚시인들이 넓게 포진하고 밤낚시를 하였는데, 대부분 준비해온 쿨러를 모두 채웠다. 어떤 낚시인은 웜 채비에 고등어 회를 같이 꿰어 마릿수 손맛을 보기도 하였다. 날이 밝아오자 갈치들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철수하기 위해 은성호가 나타났다.   

 

 

 


 

 

 

갈치 갯바위낚시 가이드

 

통영, 삼천포, 남해, 여수에서는 대부분 갈치 선상낚시를 하고 있고, 갯바위낚시는 통영 척포와 거제 서부 일원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척포항에서는 8척의 낚싯배가 야간 갈치 갯바위낚시를 하고 있으며, 거제도에선 가배만 거제피싱랜드에서 매일 밤 용초도, 죽도 갯바위로 출항하고 있다. 
척포 은성낚시 서용범 사장은 “10월 초가 되자 갈치가 낚이는 갯바위가 몇 군데로 한정되었고, 마릿수도 반으로 줄었다. 대신 평균 씨알은 굵어졌다. 갈치는 먼 바다에서부터 차례로 붙기 시작해 마지막으로 내만인 새섬에서 낚이다 막을 내리는데 지금 현재 척포 앞바다에서는 오곡도, 연대도 조황이 제일 좋아 여전히 100마리는 거뜬한 편이며 기타 새섬, 부지도, 용초도, 죽도에서는 하룻밤 20~50마리 정도의 조과를 보이고 있다. 갯바위 갈치 조황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척포항에서 오곡도, 연대도까지 뱃삯은 1인당 2만5천원.

조황문의 통영 척포항 은성호 010-9398-0202, 거제 가자피싱랜드 010-3551-7369

 

 


 

 


갈치 루어낚시 테크닉

 

탁탁! 리트리브~ 탁탁! 리트리브~

 

갯바위에서 갈치를 노릴 때는 입질층을 빨리 찾는 게 급선무다. 그리고 되도록 먼 곳을 노려서 리트리브를 반복하며 액션을 줘야 굵은 놈을 낚을 수 있는데, 액션을 줄 때는 손목 스냅으로 탁탁 채듯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즉 ‘탁탁~ 리트리브 탁탁~ 리트리브’ 순으로 액션을 주면 루어가 튀어 오르다 내려갈 때 갈치가 입질하게 된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는 정상적으로 액션을 주면 되고 집어등이 비치는 밝은 곳을 지나올 때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으로 빨리 액션을 해줘야 유리하다.
그리고 수심층을 계산할 때는 수면에 루어가 떨어지는 동시에 낚싯대를 치켜들어 원줄을 낚싯대 길이만큼 풀어주는데 만약 낚싯대 길이가 2m라면 2m 수심까지 내려 보낼 수 있고, 6m 수심을 노리고 싶다면 같은 방법으로 연속해서 세 번을 풀어주면 6m 수심층까지 내려 보낼 수 있다. 정확한 수심층 공략법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수심층을 찾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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