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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여수 소거문도-5짜급 속출 “싸이즈가 끝내줘!”
2017년 11월 2027 11233

전남_여수 소거문도

 

5짜급 속출

 

“싸이즈가 끝내줘!”

 

 

곽민수 선라인FG 경남지부, 명조회 경북지부 회원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고 수온도 점점 떨어지니 벵에돔 조황은 저조해지고 감성돔 조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선라인 스탭 박지태 프로가 감성돔낚시를 가자고 제안했다. 최근 손죽도권에서 감성돔 사이즈도 좋고 여러 포인트에서 잘 낚인다는 정보를 듣고 이곳으로 출조지를 정했다.
손죽도는 여수시에 속하지만 고흥에서 가까워 낚싯배는 고흥 남쪽에 있는 나로도나 녹동에서 주로 이용한다. 10월 9일 새벽 선라인FG 경남지부 정출에 참가한 회원 19명을 실은 버스는 고흥 나로도항에 도착하였다. 먼저 10개 조로 팀을 짠 뒤 낚싯배에 승선했다. 필자는 8조에 배정되었다.
3시 30분에 출항한 낚싯배는 40여 분 달려 소거문도에 도착했다. 처음엔 손죽도로 간다고 들었는데 갯바위 가까이 도착한 뒤 핸드폰을 켜 위성지도를 보고서야 소거문도라는 걸 알았다. 손죽도 본섬에서 큰 놈들이 낚인다는 소문과 달리 최근엔 소거문도에서 씨알 좋은 감성돔들이 낚인다고 해서 목적지를 바꿨다는 선장의 말이다.
우리는 철모여를 비롯해서 소거문도의 포인트에 차례로 하선해나갔다. 그런데 소거문도는 갯바위 발판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우리가 늘 다니던 남해동부권에는 이런 자리가 드물어 깜깜한 밤에 우리는 긴장을 하였다. 회원들은 가파르고 불안정한 갯바위를 보고는 내리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였다. 나는 운이 좋게도 낚시자리가 그나마 편안한 자리에 내릴 수 있었다. 선장님은 “밤에는 낚시가 잘되지 않으니까 해가 뜨고 낚시하라”고 조언해주었다.
그러나 날 밝을 때까지 뭘 하겠는가. 나는 하선하자마자 낚싯대를 펴고 채비를 달아서 수심체크를 먼저 해보았다. 평균 6~8m 정도 나왔다. 편편한 갯바위만큼이나 물속 지형도 밑걸림이 전혀 없고 흔한 수중여도 보이지 않아 내심 걱정이 앞섰다.

▲소거문도 넵데기 포인트에서 올해 첫 감성돔을 52cm로 낚아 올린 박지태 프로(선라인 스탭).

정호용 회원이 낚은 소거문도산 46cm 감성돔.

필자와 함께 철모여에 내린 울산의 오성광 회원이 동이 틀 무렵 채비를 하고 있다.

소거문도 무명 포인트에서 48cm 감성돔을 낚은 안덕기 회원.

강영훈 회원이 소거문도 동고지 우측 안통에서 감성돔을 노리고 있다. 함께 내린 최빈 회원이 4마리의 감성돔을 낚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씨알 좋은 감성돔은 손죽도보다 소거문도”
어느 새 날이 밝아왔고,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오전 내내 입질 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오전 9시쯤 넙데기 포인트에 내렸던 박지태 프로가 5짜급 감성돔을 연속으로 낚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역시 프로는 다르네.”
2B 전유동 채비를 한 박지태 프로는 아침에 쏨뱅이만 줄곧 잡다 9시 중들물경 52, 48cm를 연타로 올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초들물이 시작되던 7시에도 대물 입질을 받아 한 방 터트렸다고 한다. 대형 감성돔이 들어왔음을 확신한 그는 2B 전유동으로 채비를 바꿨고 목줄도 1.5호에서 1.7호로 바꿔 공략한 결과 두 마리의 대물 감성돔을 낚았다고 말했다. 
한편 필자의 자리에서는 좌우측에서 밀려오는 뻘물로 더욱 고생하였고, 철수 직전 30cm급 한 마리를 낚아 겨우 체면을 살렸다. 이날 정출대회에서 우승한 최빈 회원은 동고지 우측 안통에 하선하였다. 6~8m 수심에서 0.5호 반유동 채비로 초들물 시작과 함께 4짜 감성돔을 한 수 낚은 후 20분 간격으로 3마리를 더 잡아 총 4마리로 이날 우승을 차지하였다.
손죽도와 소거문도 사이에 있는 반초섬에 내린 선라인 도경남 스탭은 옥수수 미끼로 4마리의 감성돔을 낚았지만 최대어 한 마리의 씨알이 최빈 회원보다 작아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호영 회원은 소거문도 직벽자리에 내려 강한 조류에 힘든 낚시를 이어나가다가 조류가 약한 발 앞에서 G2 저부력 찌를 이용한 전유동낚시로 초들물에 46cm 감성돔을 낚아 3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많은 포인트에서 감성돔이 확인되어 선장의 말마따나 대형급부터 소거문도 전역에 감성돔이 붙어 있다는 걸 확인하였다. 며칠 전 통영에서 열린 시마노팬컵 바다낚시대회의 부진한 조황을 이곳에서 만회하였다.   
취재협조 고흥 나로도 청호레저 061-834-3637

소거문도 넙데기 포인트에서 올해 첫 감성돔을 52cm로 낚아 올린 박지태 프로(선라인 필드스탭).

 

박지태 프로가 낚은 5짜 감성돔.

쿨러에 수북하게 쌓인 감성돔. 이날 감성돔들은 소거문도 전역에서 고른 조황을 보였다.

부산에서 온 이돈화 회원이 저부력찌로 예민한 입질을 이겨내며 감성돔을 낚았다.

▲감성돔 계절의 서막을 알리는 대물감성돔을 들어 보이는 박지태 프로(우측)와 정호용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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