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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창녕 어울소류지-허리급 네 마리 꼬불쳐 두고 “두 달 전 물이 다 말랐었다구요?”
2017년 11월 2077 11237

경남_창녕 어울소류지

 

허리급 네 마리 꼬불쳐 두고

 

 

“두 달 전 물이 다 말랐었다구요?”

 

 

정국원 은성사 필드스탭, 천지어인 부산지부장

 

창녕군 유어면 광산리 마을 입구에 있는 어울소류지는 외래어종이 대부분 유입되어 있는 창녕권에서 토종터로 남아 있는 곳이다. 사실 토종붕어만 서식하는 토종터에서는 월척붕어를 만나기 어려운 법인데, 어울소류지는 허리급 전후의 월척으로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며 4짜급도 서식하는 곳이다. 아직 외부의 낚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어자원이 많이 남아 있어 물색만 맞으면 손맛을 보기에 최적의 소류지라고 할 수 있다.
9월 16일 애초에 경남 고성권으로 목적지를 잡았으나 태풍이 온다는 기상예보를 듣고 내륙으로 안테나를 돌렸다. 그러다 몇 년 전 허리급 월척으로 재미를 본 창녕 어울소류지가 문득 떠올랐다. 창녕IC에서 내려 국도를 타고 한 시간쯤 달리다보니 목적지인 어울소류지에 도착하였다.
상류에는 천지어인 부산지부 회원 세 분이 앉고 필자는 제방 무넘기 부근 마름 쪽에 대를 펼쳤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것 같은 기세였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무렵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토붕사 경남지부장 신주식(여의주)씨가 태진좌대 정태영 사장과 오늘 하룻밤 밤낚시를 함께 해도 되냐고 물었다. 이런 소류지에서 6명이 같이 낚시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웠으나 함께 즐기기로 하였고, 해 질 무렵 두 사람이 도착하자 회원들에게 인사를 나누게 한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다.

어울소류지 최상류에서 낚싯대 편성 중인 김영완(추억속으로) 회원. 이날 밤 가장 좋은 조과를 올렸다.

제방 무넘기에서 바라본 어울소류지.

강병조(승부사)회원이 수초 속에 박힌 붕어를 끌어내려고 수초제거기를 사용하고 있다.

초저녁에 37cm 월척붕어를 낚은 김병성(긴여정) 회원이 즐거워하고 있다.

 

 

창녕군에서 보기 드문 토종터
케미를 꽂고 난 뒤 20여 분이 지날 무렵 제방 중간에 자리 잡은 태진좌대 정태영 사장이 제일 먼저 9치급 붕어를 끌어냈다. 옥수수 미끼에 멋진 찌올림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후 좌측 상류에 앉은 김병성(긴여정) 회원이 첨벙첨벙 물소리와 힘께 37cm 월척 붕어를 낚았다. 새우 미끼에 두 마디 올리다가 갑자기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입질을 챘다고 말했다. 그 뒤로도 초저녁에 준척과 월척 붕어가 고루 낚였다. 그런데 무넘기에 앉은 필자에게만 입질이 없었다.
때마침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 차에 들어가 휴식을 취한 뒤 11시 경 야식시간에 일어나 회원들이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비는 여전히 내렸다. 모두 자리로 돌아가 우중낚시를 즐겼다. 12시쯤 최상류에 앉은 김영완(추억) 회원이 35cm 월척붕어를 낚았고, 이때 필자의 자리에서도 첫 어신이 포착되었다. 수심 80cm에 참붕어를 꿰어둔 찌가 숨 막힐 듯 중후하게 솟았다.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녀석을 제압해 올려보니 34cm 월척이었다. 우중에도 전역에서 고른 입질을 보여주었는데, 제방보다는 최상류의 조과가 훨씬 좋은 편이었다.
아침에 강병조(승부사) 회원과 태진좌대 정태영 사장이 5분 간격으로 33, 34cm 월척붕어를 낚았다. 나오는 길에 만난 동네 어르신이 “두 달 전 한가운데 웅덩이 정도만 남고 물이 말랐는데, 그때 많은 붕어가 잡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준척급부터 허리급으로 붕어들이 낚이는 걸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회원들이 어울소류지에서 올린 하룻밤 조과. 월척붕어는 5마리를 낚았다.

▲자신이 낚은 월척붕어를 자랑하는 천지어인 부산지부 회원들. 좌측부터 강병조(승부사), 김영완(추억속으로), 김병성(긴여정) 회원.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IC에서 나와 ‘우포늪’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20번 국도를 타고 30분 정도를 달려 유어면소재지 입구인 유어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진창리를 지나면 광산리 마을에 닿는다. 광산교와 광산서당을 지나자마자 도로 왼쪽에 홀로 있는 주택을 끼고 좌회전 한 뒤 개울을 건너면 우측에 어울소류지가 보인다. 내비에는 창녕군 유어면 광산리 5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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