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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_파로호-“파로호가 살아났다!”
2017년 11월 1921 11250

강원_파로호

 

 

“파로호가 살아났다!”

 

 

공수리 연안, 상무룡리 좌대에서 모두 호황

 

박 일 객원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낚시인들은 이 말을 바꾸어 ‘천고어비’로 부르고 있다. 그만큼 가을은 낚시를 하기에 좋은 계절이란 뜻이겠다. 10월에서 11월로 이어지는 시기는 만산홍엽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여기에 물 맑은 호수나 강이 어울린다면 우리 낚시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맑은 물에서 낚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는 댐에서 낚시하는 것을 즐겨하며 1년 동안 반 이상은 댐과 연관된 장소를 찾아 낚시를 하곤 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북한강의 최상류에 있는 파로호를 좋아한다. 아름다운 풍경에 물 맑기는 우리나라 댐 중에 제일이다. 파로호 하류의 도송리, 해산리 그리고 중류의 방천골, 상류의 비수구미, 월명리, 상무룡리, 공수리 등 낚시인이라면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들이다.
이 좋은 낚시터들은 외래어종의 유입과 어부들의 남획, 그리고 잦은 가뭄으로 붕어들의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언제부턴가 낚시인들의 기억에서 점차 사라져 갔고, 최근 몇 년 동안은 극심한 빈작으로 파로호에서 붕어 구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와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필자 역시 최근 3년 동안  파로호를 낚시 출조지에서 제외해 놓을 정도였다. 그러나 올해 파로호가 가뭄을 겪고 난 뒤 다시 예전처럼 붕어가 잘 나온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들려왔다.
“예전보다 붕어 씨알이 많이 굵어졌고, 토종붕어 개체수도 많이 늘어났다. 여름철 많은 비가 내려 만수위를 보인 가운데 조황도 좋아 1박 낚시에 10~20수는 기본으로 낚인다.”

 

양구군 상무룡리에 있는 상무룡낚시터 전경. 최근 수상 좌대마다 풍족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서울 낚시인 김종열씨가 수상좌대에서 낚은 하룻밤 조과.

상무룡리 좌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

공수리 연안에 앉아 붕어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낚시인들.

상무룡리 낚시터를 찾은 김종열씨의 밑밥용 떡밥.

 

 

어부들 없애고 꾸준히 방류한 덕분
연휴 중 하루를 할애하여 낚시도 할 겸 그간 알고 지냈던 지인들에게 인사라도 할 생각으로 혼자 파로호 상류 공수리와 상무룡리를 찾았다. 먼저 찾은 곳은 공수리였다. 파로호의 최상류로 예전부터 마릿수 붕어 조황을 보여주는 노지 포인트가 많은 곳인데 지금은 만수위에 버드나무와 육초들이 잠겨  멋진 포인트를 만들어 놓고 있어 이곳이 정말 파로호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양구시내에서 10분도 안 되는 강변 양쪽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주차하고 바로 앞에서 낚시할 수 있어서 분위기는 가을풍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이었다.
낮 12시경 낚싯대 두 대를 펴고 두어 시간 낚시를 해보았는데 밑밥 투여 없이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물색이 맑아 낮에는 조황이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3시간 남짓 낚시에 8마리의 붕어를 낚았다. 그 지인의 말마따나 토종붕어와 떡붕어 비율이 8:2 정도로 토종붕어가 많았고, 붕어 씨알도 모두 9치 이상으로 최고 허리급까지 낚였다. 바닥이 깨끗하고 물이 맑아 밤낚시를 하면 더 좋은 조과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주 입질이 들어오니 3칸 대 이상으로 2~3대만 펴도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다. 미끼는 떡밥+지렁이 짝밥낚시를 사용했는데, 글루텐에는 떡붕어가 잘 낚였다. 공수리권 연안 수심은 1.5~2.5m 내외.
공수리에서 낚시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상무룡리 좌대를 찾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붕어가 안 잡혀 거의 폐업 수준이었던 상무룡리 좌대는 만원을 이루고 있었고, 빈 좌대가 없어 노지에서 낚시하는 낚시인들도 여럿 보였다. 조황을 알아보기 위해 보트를 타고 몇 개의 좌대를 돌아보았는데, 놀랍게도 빈 살림망은 없었으며 대부분 한 팀당 20~30수의 붕어를 잡아 놓고 있었다.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많이 잡는 곳은 1박에 100수까지 낚은 곳도 있다고 했다.
화천군에서 파로호의 어부를 없애고 꾸준한 방류와 관리를 해온 덕에 파로호가 지난해부터 붕어가 잘 나오기 시작했다는 말을 실감케 하였다. 파로호는 11월 하순까지 시즌이 이어지는데, 이런 호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관리인은 말했다. 좌대의 수심은 평균 3~4m 정도 되었으며 미끼는 공수리와 다르지 않다. 낚싯대 역시 3~4대 정도가 적당하다.
파로호는 댐이기 때문에 사전에 조황을 확인하고 출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출발 전 “파로호가 예전처럼 살아났다”고 말한 지인의 전화는 사실이었음을 확인하고 기분 좋게 돌아왔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온 김흥수씨도 굵은 붕어로 손맛을 봤다.

상무룡리에 있는 이씨네 좌대.

▲공수리에서 장박 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인들. 이곳에서도 붕어가 잘 낚였다.

 

 

 “파로호가 살아났어요” 마릿수 조과를 자랑하는 낚시인.

 

 
●공수리 가는 길
서울춘천간고속도로-춘천 분기점-중앙고속도로 춘천I.C-춘천-양구 방면 48번 국도 순으로 진입해 양구읍까지 간다. 양구종합운동장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리교를 건넌 뒤 월명리 방면으로 우회전해 약 10분 가면 도로 우측에 건강민박 간판이 보이고 50m 후 도로 우측으로 보이는 내리막길로 우회전한다. 곧 갈래길이 3개 잇달아 나오는데 모두 우회전하면 비포장길로 들어서는데, 이곳이 공수리 노지 포인트이다. 내비에는 양구읍 공수리 358 입력.

 

●상무룡리 가는길
서울춘천간고속도로-춘천 분기점-중앙고속도로를 갈아타고 춘천으로 진행. 춘천IC에서 46번 국도를 갈아타고 화천 방면으로 빠진다. 배후령과 추곡터널을 차례로 지나 양구까지 간 다음 262번 지방도를 타고 파로호변을 따라가다 산으로 오르면 성곡령에 이르고 쌍구교에서 상무룡리 이정표를 따라 계속 가면 이내 낚시터에 이른다. 내비에는 양구군 양구읍 상무룡리 655-2 입력. 상무룡리 낚시터 033-481-6382
조황 문의 양구 양구낚시 033-481-2822, 010-6384-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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