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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_완주 소양천-지금부터 겨울까지 붕어 시즌 11월이 피크
2017년 11월 2477 11254

전북_완주 소양천

 

지금부터 겨울까지 붕어 시즌

 

 

11월이 피크

 

 

김경준 객원기자, 물반고기반 이사, 강원산업 필드스탭, 동일레져 자문위원

 

전북 완주군에 있는 소양천은 추석 이후에 호황을 보이는 가을 낚시터이다. 소양천은 완주 원등산에서 발원하여 소양면을 지나 용진읍에서 만경강으로 합류하는 13km 정도 되는 강인데, 낚시가 가능한 구간은 하류에 있는 용진읍 앞 소양교에서부터 만경강 본류에 있는 회포대교 사이의 3km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4개의 보가 있고, 각종 수초가 잘 발달해 있으며 여름철 큰물이 질 때 만경강에서 올라붙은 붕어들이 가을부터 겨울까지 시즌 내내 낚이게 된다. 
지난 2015년 11월호에 필자가 소양천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올 가을에도 호황을 보이고 있다. 소양천의 특징은 날씨가 선선해져야 씨알 굵은 붕어가 낚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겨울철에도 결빙이 되지 않아 물낚시가 계속 이어진다.
완주군 용진읍에 필자의 후배 조성민씨가 살고 있는데, 소양천에서 붕어가 잘 나오면 수시로 소식을 전해온다. 이번 명절 연휴가 시작될 무렵 후배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집 앞에 있는 소양천 대학보에서 마릿수 붕어가 나온다”고 했다. 대학보는 소양천의 최하류에 있는 보인데 머리 위로 소양대교가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더울 때는 이곳에 본부석을 치고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다. 
10월 1일 점심 무렵 현장에 도착해서 보니 가을이지만 햇살이 뜨거워 다리 밑에서 다들 쉬고 있었다. 밤낚시를 했던 낚시인들의 살림망을 확인해 보니 토실토실한 붕어들로 3~5마리씩 들어 있었다. 씨알은 제일 작은 게 25cm였고 큰 게 34cm였다. 그런데 3년 전과 달라진 게 있었다. 당시에는 대학보 양쪽 연안에서 모두 낚시가 가능했는데, 이날은 호성교회가 있는 강 남쪽(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연안에는 낚시인들이 없었다. 알고 보니 3년 전에는 차량 진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큰 도로변에서 차량 진입을 막아 수백미터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찾지 않는다고 했다. 오랫동안 낚시인들이 찾지 않아 연안에는 풀이 많이 자라 있었고, 취재일은 한 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는 강 북쪽인 용진읍 상운리 쪽에 주차하고 보를 건넜다고 했다. 용진읍 쪽 연안은 도로가에 주차 후 30m 정도만 걸으면 낚시할 수 있었고, 낚시인들은 대부분 이곳에 있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미끼는 옥글루와 옥수수인데, 큰 씨알은 옥수수에 낚인다고 했다. 단골낚시인들은 낮에 도착하여 옥글루 등 글루텐 떡밥으로 집어한 후 밤이 되면 옥수수 미끼로 붕어를 노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소양천 최하류에 있는 대학보에서 연안낚시인과 보트낚시인이 함께 어울려 붕어를 노리고 있다.

소양천의 월척급 붕어. 강붕어답게 당찬 힘을 자랑한다.

필자가 낚은 9치급 붕어.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 보일러를 설치한 필자의 자리.

소양천에서는 글루텐은 밑밥, 미끼로 옥수수가 잘 듣는다.

 

초저녁과 새벽에 입질 집중
수심은 80cm부터 2m까지 들쑥날쑥한 편이며 부들과 마름이 자라 있는데, 부들에 붙이거나 마름 사이의 맨바닥을 노려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낮보다 밤낚시가 잘되는 편이며 초저녁부터 자정 사이에 입질이 들어오고 그 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므로 휴식을 취하다가 새벽 3~4시쯤 허리급 전후의 씨알들이 출현하므로 이때는 긴장하고 기다려야 한다. 날이 밝은 뒤에도 입질이 지속되는데 특히 햇볕이 좋은 날에는 오전 10시까지도 입질이 계속 들어온다. 낮에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조황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밤낚시는 잘 안 되며 오전에 입질이 집중된다.
낚시를 하다 보면 가끔 대도 못 세우고 터트리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향어나 잉어의 소행이다. 자리를 비울 때는 낚싯대를 걷어 놓는 것이 현명하다. 붕어만 낚으려면 향어나 잉어가 좋아하는 어분 계열의 떡밥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필자는 보에서 가까운 연안에 앉아 밤낚시를 했는데, 초저녁 4시간 동안 낚시를 하여 26, 28, 32cm 세 마리를 낚고 난 뒤 장거리 운전 때문에 피곤하여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비가 올 듯 잔뜩 찌푸린 날씨 때문인지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이날 밤낚시에서는 군산에서 출조한 유관씨가 8치부터 34cm까지 모두 9마리의 붕어를 낚았고, 전주에서 온 백인웅씨는 보 위에 앉아 6마리를 낚았는데 제일 작은 씨알 2마리가 9치급이었으며 4마리가 월척붕어였다. 두 사람 모두 옥수수 미끼로 1m권을 노렸다.
한편 보에 앉아 낚시를 했던 현지꾼 이정길씨의 살림망에는 30마리 가까이 붕어가 들어 있었는데 낮에는 집에서 쉬고 밤이 되면 낚시하는 식으로 2박3일 동안 올린 조과였다. 그는 부들과 마름이 혼재되어 있는 곳을 노렸는데 마름이 듬성듬성 있는 맨바닥에서 잦은 입질을 받았다고 말했다.

 

밤이 되자 소양천 대학보 위로 지나가는 소양교 가로등에 불이 켜졌다.

용진읍에 사는 이정길씨가 이틀간 낚은 붕어를 보여 주고 있다. 30마리가 넘었다.

찌바라기 회원 유관씨(군산)의 하룻밤 조과.

전주에서 출조한 백인웅씨가 낚은 월척붕어.

 

가는길 익산포항간고속도로 완주IC에서 내리면 5분이면 포인트에 닿는다. 톨게이트를 나와 용진읍내까지 간다. 용진신협을 끼고 우회전한 뒤 용진중학교와 봉서천을 차례로 지나면 소양대교 밑에 도착하게 된다. 도로가에 주차 후 내려가면 된다. 내비에는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51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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