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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신기록 경신! - 청평호의 66cm ‘민물 다금바리’
2010년 09월 3834 1126

아깝다, 신기록 경신!

 

 

청평호의 66cm ‘민물 다금바리’

 

지난 4월 낚인 67.6cm에 1.6cm 모자라는 초대형 쏘가리

 

 

안명호 대물쏘가리&루어클럽 운영자

 

 

 

▲ 청평호에서 낚은 66cm 쏘가리를 들고 있는 필자. 기록을 깨지 못해 아쉬웠지만 길이는 대단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날씨가 후덥지근하니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난다. 일주일에 3일 정도 루어낚시에 시간을 할애하지만 이맘때면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라도 더 물가를 찾게 된다.
지난 7월 31일, 이날도 변함없이 오후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 홀로 차를 몰고 청평의 북한강으로 향했다. 그런데 피서차량이 몰린 탓에 정차 행렬이 길게 이어졌고 장시간 운전에 스트레스만 쌓여 출조를 하지 않느니만 못한 꼴이 되어 버렸다. 돌아갈까 잠시 망설였지만 반대편 차도도 막히기는 마찬가지, 하는 수 없이 계속 전진, 밤 10시가 넘어서야 포인트에 도착했다.
내가 선택한 포인트는 청평호 중상류다. 자주 가지 않는 곳이지만 지인들로부터 ‘대물 쏘가리가 가끔씩 출현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한번 찾아와본 것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출발했지만 그래도 인간의 마음엔 미묘한 모순이 존재하지 않던가. 포인트 앞에 서니 얼마나 큰 쏘가리가 물어줄지 기대되었다.
포인트를 이동하며 원투를 시작했지만 별 반응이 없었다. 댐이라 유속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왠지 어색했다. 한 시간 가량 낚시해보고 좀더 공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더 먼 곳을 노렸고 포인트 이동 속도를 올렸다.
두 시간 정도 흘렀을까? 정적 속에 무언가 웜을 툭 건드렸다. 순간 빠르게 대응했지만 챔질엔 성공하지 못했다. 미련을 버리고 철수하려고 걸어왔던 포인트를 되짚어 올라가는데 또 한 번 툭하고 반응이 왔다. 다시 재빠르게 챔질, 녀석이 웜을 물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혹시 다른 어종인가 싶어서 대를 세우고 버텨보니 꾹꾹 힘을 쓰는 것이 영락없는 대물 쏘가리였다. 유속이 없는 자리라 의외로 쉽게 랜딩에 성공. 쏘가리의 턱을 쥐고 들어보니 적어도 육십이삼 센티는 되어 보이는 놈이었다.
쏘가리를 집으로 가져와 계측대에 올려보니 66cm, 무게는 3.8kg이 나왔다. 크기에 비해 무게가 덜 나갔기 때문에 그 정도 사이즈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대단한 놈이었다. 하지만 마냥 기쁘지는 않았다. 개인 기록을 수립했지만 얼마 전 북한강에서 출현한 67.6cm 최대어 기록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내가 지켜온 쏘가리 최대어 타이틀을 탈환하는 날까지 대물을 향한 도전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대물쏘가리&루어클럽 cafe.daum.net/po4x4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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