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서산·태안권 가을붕어 총점검-서산권 전망 9월 말에 만수 회복
2017년 11월 1846 11264

서산·태안권 가을붕어 총점검

 

서산권 전망


 

9월 말에 만수 회복


 

간척호 가지수로들을 주목하라

 

이기선 기자

 

올해 서산태안권은 어느 해보다 심각한 가뭄을 겪었다. 봄부터 30~50% 수위 속에서 산란기를 맞았고 배수기가 되자 저수지마다 사상 최악인 10~30% 수위까지 떨어졌다. 오직 성암지만 60% 수위에서 봄철 호황을 보였을 뿐 이후로는 긴 불황의 터널이었다.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갔고 저수지에서 낚시인들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7월 중순부터 단비가 내렸고, 9월 말까지 꾸준하게 비가 내려 평지지는 대부분 만수위를 회복하였다. 7월 하순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계곡지인 고풍지에서 오름수위에 준척부터 4짜급까지 마릿수 조황을 보였으며 중왕리수로, 화곡지에서 월척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7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는데, 마침 연휴에 서산태안권을 찾은 낚시인들은 여러 곳에서 붕어를 낚으며 서산권이 살아났음을 증명해주었다. 10월 초 현재 서산권은 대부분의 저수지와 수로가 만수위를 기록한 상태이다. 그리고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논과 밭에 물을 대는 배수도 끝나 안정된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올 가을 전망이 매우 밝다.

 

준월척급 붕어 입질이 살아나고 있는 중왕리수로. 2번 다리 주변의 뗏장수초대에서 활발한 입질을 보이고 있다.

▲외래어종이 유입되어 대물터로 변한 낚시터에서는 요즘 배스 대신 살치가 성화를 부리고 있다.


 

풍전지, 추석 연휴에 최고의 호황
이번 추석 연휴에 최고의 낚시터는 서산 풍전지였다. 9월 27일 비가 내린 다음날부터 대박 조황이 펼쳐졌다. 개인당 10~30마리씩 낚았고, 지금도 꾸준하게 마릿수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풍전지는 지난 여름 어느 곳보다 가뭄이 심했던 곳으로 10%대까지 떨어졌다가 수위가 오르면서 붕어 입질이 폭발했던 것이다.
그 외에도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팔봉수로, 중왕리수로, 간월호의 지산수로, 부남호의 갈마큰수로, 대호 무장리수로 등에서도 조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팔봉수로의 경우 살치 성화 속에서도 허리급 이상 4짜급까지 출현하기 시작했다. 부들수초 언저리에 붙인 채비에는 살치들의 성화가 덜하다. 지금은 최상류 양수장 좌우측과 좌안 하류 펜션단지 앞 쪽에서 주로 배출되고 있지만 10월 중순 이후 수온이 더 떨어지면 전역에서 고른 조황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대림낚시 임연식 사장은 생자리를 골라 수초작업을 한 뒤 낚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서산시 지곡면에 있는 중왕리수로의 경우 8월 초 비 온 뒤 1번 다리와 2번 다리 사이의 줄풀과 뗏장수초대에서 꾸준하게 붕어가 낚이고 있는데, 25cm 이하는 보기 힘들고 대부분 월척이 넘는 씨알이 낚인다. 지금은 자리에 따라 편차가 있고 조황도 들쑥날쑥한 편이지만 곧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에는 뗏장이나 부들 언저리에서 입질을 받지만 날씨가 더 추워지면 붕어들이 수초 안쪽까지 파고들어 직공낚시로 수초 안쪽을 공략해야 하는데, 그때쯤이면 수초가 삭기 시작해 스윙낚시로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수로지만 밤낚시도 잘되는 곳이다.
부남호의 경우 수심 깊은 제방과 본류권에서 낱마리 조과를 보이고 있으나 곧 수초가 잘 형성된 수로로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수로들은 지금까지 낱마리 조과를 보였으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갈마큰수로를 찾았던 서울낚시인은 혼자 4짜 2마리와 허리급 3마리를 낚았다. 수심은 80cm~1m. 부남호 가지수로에는 아직 살치와 망둥어 성화가 있고, 또 군데군데 심한 녹조현상이 있지만 수온이 내려가면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간월호는 지금은 찾는 낚시인이 많지 않다. 지산수로에서 일부 조황이 있는데 20~31cm 사이로 4~10마리 정도 가능한 정도다. 간월호 수로 중에서는 수초가 잘 발달해 있어 조황도 안정적이며 앉을 자리도 많고 도로가 넓어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곳은 입질이 없다가도 붕어가 붙기 시작하면 폭발적으로 오기 때문에 한 두 시간 입질이 없어도 꾸준하게 기다리면 호황 찬스가 오니 기다릴 필요가 있다. 지산수로 외에 석포리수로, 사기리수로가 가을철에 기대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호의 경우 가을에는 서산권에 있는 가지수로 중 무장수로가 가장 돋보이는 조황을 보여주고 있고, 올해도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18~25cm가 주종으로 낚이고 있지만 가을이 깊어갈수록 본류에 있던 월척 붕어들이 얕은 수초대로 붙어 피크를 이룰 전망이다. 이곳은 보트낚시도 많이 즐기는 곳이며 겨울로 갈수록 스윙낚시보다 수초직공낚시에 월등한 조과를 선보인다.  
서산시 대산읍 화곡지의 경우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월척부터 4짜급까지 낚여 올 가을 1순위터로 부상했는데, 10월 1일부터 동네 주민들이 낚시터 입구에 낚시금지 플래카드를 내걸고 낚시인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몇 년 전에도 낚시쓰레기 때문에 1년 동안 낚시가 금지되었다가 풀렸는데, 이번에도 당분간 화곡지에서의 낚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풍전지 중상류에서 수상좌대를 설치하고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인. 9월 28일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마릿수 조황을 보이고 있다.

 

배스터에서도 지렁이, 새우 잘 먹혀
올 가을 또 하나의 특징은 배스터에서 생미끼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배스가 유입된 곳에서는 지렁이나 새우는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생미끼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배스가 유입된 지 오래된 낚시터가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오래전 배스가 유입되었던 풍전지에서도 최근 새우 미끼에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팔봉수로의 경우에도 2~3년 전까지 배스 성화에 글루텐만 사용했으나 올해는 지렁이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새우에도 입질이 활발한 편이다. 간월호, 부남호에서도 대부분 지렁이로 빠른 입질을 유도하고 있다.
배스가 유입된 지 오래된 곳들은 이미 먹잇감이 모자라 본능적으로 배스들이 스스로 개체수를 조절을 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런 곳에서는 배스가 주는 대신 살치 성화가 심해지고 있다. 팔봉수로, 성암지, 풍전지, 부남호 모두 배스보다 살치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취재협조 서산 일번지낚시 010-6505-7887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