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전남_신안 홍도-6짜 우럭 아파트를 찾았다 싸이즈 대~박
2017년 12월 232 11326

전남_신안 홍도

 

6짜 우럭 아파트를 찾았다

 

 

싸이즈 대~박

 

 

김여태 강원산업 필드스탭

 

11월 1일 목포 압해도 송공항에 있는 흑산후크호 임정용 선장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홍도 바깥 공해상에서 4짜 후반부터 6짜까지 대물 우럭들이 미친 듯이 물어대니 빨리 장비 챙겨 오세요.”
홍도 근해 개우럭 선상낚시는 지난 3월 중순에 강원산업 스탭들과 출조하여 낚시춘추 5월호에 한차례 소개되었다. 선장에게 지난 봄에 다녀왔던 장소냐고 물었더니 그때 낚았던 포인트보다 공해상으로 한 시간 이상 달려 새로운 침선을 찾아냈는데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씨알도 굵고 마릿수도 좋다고 말했다. “어제도 출조 낚시인 전원이 쿨러를 채워 돌아왔다”며 나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내일 물때가 5물이라 은근히 조류가 세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물었더니 이번 물때는 물이 세지 않아 낚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선장은 말했다.
흑산후크호 임 선장과는 10여 년 전 낚싯배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만나온 막역한 사이로 특별한 조황 소식이 있을 때마다 우선적으로 알려오고 있다. 늘 함께 낚시를 다니는 짝꿍 김대운 형님에게 이 소식을 전하니 당장 떠나자며 12시까지 우리 집으로 오겠다고 한다. 나도 전동릴 2대와 혹시 몰라 짧은 로드와 긴 로드를 모두 챙겼다.
채비, 바늘, 봉돌, 기타 소품을 차례로 챙기고 난 뒤 미끼로 쓸 오징어를 채 썰고, 지난 달 고흥에서 낚아온 문어도 3마리 더 챙겼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흑산후크호 홈페이지를 열어 보니 10월 27일, 10월 28일, 10월 31일, 11월 1일 출조 때마다 올린 어마어마한 쿨러 조황을 구경할 수 있었다.
밤 12시경 대운이 형이 시간 맞춰 찾아왔고,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출조길에 올랐다. 압해도 송공항에 있는 흑산후크 사무실에는 새벽 2시경 도착하였는데,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서산에서 온 한용구, 서울에서 온 이예찬씨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런 다음 자리추첨을 하였는데, 운이 따라줘 맨 뒷자리에 당첨되었다. 자리도 대박~ ㅋㅋ
그리고 배에 오르기 전 사무장님이 팁을 주었다. 주꾸미에 대물 우럭들이 덜컥 덜컥 잘 물어준다는 말을 듣고 오징어, 문어에 이어 주꾸미까지 준비하였다. 우리는 기대에 부풀어 배에 올랐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우럭은 첨 봐요.” 광주에서 동행한 김대운씨가 6짜급 대왕우럭을 낚고 기뻐하고 있다.

필자도 대왕우럭으로 진한 손맛을 만끽했다.

5짜 우럭이 쌍걸이로 올라오고 있다.

최근 홍도 바깥 공해상 침선 우럭 포인트를 개발해 출조하고 있는 흑산후크호.

6짜 대왕우럭을 계척하고 있다.

 

홍도에서도 공해상으로 한참 나간 침선 포인트
새벽 3시 압해도 송공항을 출발, 4시간 정도 간다는 말을 듣고 선실에서 잠을 청했다. 한참 잠에 빠져 있는데 사무장이 잠을 깨웠다. 벌써 홍도 바깥 공해상에 도착한 것일까? 어느새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했고, 선장은 30분만 더 가면 침선 포인트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임 선장은 이번에 새로 찾아낸 개우럭 포인트는 수심 90m 정도 되는 똥침(작은 어선이 빠진 곳)과 여밭이라고 말했다.
나는 강원산업에서 만든 우럭전용 낚싯대에 시마노 3000 포스XP를 세팅하였다. 그리고 3단 가지바늘채비(바늘은 26호)에 봉돌은 100호를 달았다. 미끼는 맨 밑바늘에는 주꾸미를, 나머지 바늘에는 오징어를 꿰었다. 
드디어 포인트에 도착했는지 배는 멈춰 섰고 채비를 내리라는 신호가 울리자마자 채비를 내렸다. 90m 수심이라고 하더니 역시나 한없이 채비가 내려갔다. 바닥을 찍고 채비 정렬 후 초집중하고 있는데 선두 쪽에서 먼저 함성이 들려왔다. 채비를 올려 낚싯대를 꽂아놓고 가보니 선장님이 첫수에 6짜 개우럭을 낚았는데, 빵이 장난 아니다. 첫수부터 6짜가 낚이다니….
나는 기대감을 가지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 두 번째 입수를 시켰다. 또 한없이 채비가 들어간다. 바닥에 닿는 느낌과 함께 두 바퀴를 감으니 바로 느낌이 왔다. ‘으드득 으드득’ 낚싯대를 무 뽑듯이 들어 올리니 꾹꾹 처박는다. 이때 옆에 있던 대운 형님도 입질을 받아 더블 히트가 되었다. 둘 다 휨새가 장난이 아니었다. 처박는 무게감이 손끝에 그대로 전달되어 심장이 쿵쾅거렸다. 나는 4짜와 5짜 중반쯤 되는 씨알로 쌍걸이를 하였고, 대운 형님 역시 첫수에 6짜급이 올라왔다. 대운 형님에게 사무장이 핸드폰을 들이대자 상기된 얼굴로 포즈를 취했다.

 

자신이 낚은 개우럭을 자랑하고 있는 낚시인들.

필자가 쌍걸이로 올린 개우럭을 자랑하고 있다.

깊은 수심에서 빠르게 끌어내니 우럭 주둥이 밖으로 수압 차이로 부풀어 오른 부레가 튀어나왔다.

취재일 오전 11시 이전에 모두 쿨러를 채워 돌아왔다.

▲김대운씨가 자신의 쿨러와 필자의 쿨러를 열어놓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침선 우럭 시즌 3월까지 이어져
세 번째 입수에는 오징어 대신 문어 다리를 꿰어보았다. 바닥을 찍고 또 두 바퀴를 감았다. 포인트 진입과 동시에 ‘으드득 으드득’ 낚싯대를 들어 올리니 꾹꾹 엄청난 중량감에 본능적으로 대물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문어 다리를 물고 올라온 녀석은 예상대로 6짜가 넘는 대왕우럭이었다. 그 뒤에도 여기저기서 함성 소리가 들려온다. 이번에는 전원 히트. 올라오는 우럭들 모두가 무시무시한 덩어리급에 모두가 환호하였다. 
이렇게 대물 우럭들로 스쿨링된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대왕우럭이 계속해서 올라와 모두가 신이 나 있는데, 느닷없이 포인트 이동을 한다는 멘트가 흘러나왔다. “대물이 나온다고 해서 계속 뽑아내면 다시 붙는데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기에 자원 보존 차원에서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옮겨간 포인트 역시 90m 수심의 똥침 포인트.
이곳에서도 포인트에 채비가 들어 가기만 하면 대왕우럭들이 물고 늘어졌다. 이곳에서 몇 마리를 더 추가하였고, 선장은 또다시 30분 정도를 이동하였다. 세 번째 옮겨간 곳은 침선이 아닌 여밭이라고 했다. 여기서도 대물 우럭들이 줄을 선 듯 올라와 오전 10시 이전에 전원 쿨러를 채우고 조기철수하였다. 
지난 봄에 우리가 우럭낚시를 즐겼던 곳은 홍도 주변 해역으로 어초와 여밭이 우럭 포인트였다. 우럭 씨알도 40~55cm가 주종이었으나 이곳은 홍도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서쪽으로 더 달린 공해상으로 우럭 포인트도 어초가 아닌 침선이란 게 다른 점이었다. 우럭 씨알도 6짜가 예사로 낚일 정도여서 비교가 되지 않았다. 
임 선장은 “이번에 찾아낸 침선 포인트는 비록 손에 꼽을 정도의 명당이지만 앞으로 찾아낼 포인트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침선 우럭낚시 시즌은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당분간 계속 대박조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조문의 몬스터피싱 흑산후크호 010-2420-8898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