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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완도 우도, 다랑도-물때 상관없이 “대여섯 마리씩은 낚지요”
2017년 12월 213 11336

전남_완도 우도, 다랑도

 

 

물때 상관없이 “대여섯 마리씩은 낚지요”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완도에 있는 우도를 아십니까?”
장흥 회진피싱호 백남선 선장은 “완도군 평일도와 생일도 주변에는 많은 유인도와 무인도이 있는데 전형적인 가을 낚시터들이다. 4짜급 이상의 큰 씨알들은 귀해도 25~35cm급 감성돔들은 마릿수로 보장 받을 수 있는 곳들이다. 우도 역시 그런 곳으로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 감성돔들이 약간의 밑밥에도 쉽게 반응하므로 거의 꽝이 없다. 규모는 작아도 북쪽을 제외하고는 전역이 포인트로 어디에 앉아도 물때 관계없이 대여섯 마리씩은 낚을 수 있는 자리들이다”라고 말했다. 
완도군 금일읍 평일도 남쪽에 있는 우도는 섬 규모는 4만5천평 정도로 작지만 북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10가구 정도 살고 있다. 동쪽으로 잘 알려진 다랑도, 부도, 섭도가 있고, 남쪽으로는 덕우도에 가려져 오랫동안 무주공산으로 남아 있는 곳인데 최근 이 섬에 탐사차 내렸던 광주낚시인들이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평일도와 생일도 주변에는 아직까지 낚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무인도가 여러 개 있는데 작년 이맘때 나는 평일도 동쪽 무인도인 대사도를 취재하여 낚시춘추에 소개한 적이 있다.
목포 정용선씨가 지난 10월 말쯤 알려와 우도 호황 소식을 알려왔다. 정용선씨를 포함해 김도형, 엄태경, 이성훈씨가 취재팀으로 급조되었고, 11월 1일 새벽 3시 광주의 출조전문점 ‘낚시가는 날’ 조희성 사장도 회원들과 함께 회진항을 찾았다. 조희성 사장은 “올 가을은 감성돔 시즌이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늦어져 지금까지 덕우도로 참돔낚시 출조를 하였다. 그러다 일주일 전 다랑도권에 감성돔이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 회진피싱호 백남선 선장이 우도란 곳에 한번 내려 보라고 권해 남서쪽 홈통에 내렸는데, 첫날 12마리, 둘째 날 15마리를 낚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조희성 사장팀이 내린 곳은 우도에서 최고의 명당자리로 ‘일번지’라고 부르고 있다. 이날 조희성 사장은 우도를 목포 낚시인들에게 양보하고 다랑도에 내렸다.

 

우도 동남쪽 돌섬에 내린 광주의 엄태경씨가 감성돔 입질을 받아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우도에서 낚인 감성돔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우도 낭보를 알려온 목포의 정용선씨도 감성돔을 낚았다.

감성돔을 발밑에 묶어둘 목적으로 밑밥에는 압맥을 필수로 넣고 있다

좌)엄태경씨가 사용한 1호 반유동 채비. 우)우도에서 낚인 30cm급 용치놀래기.

우도 일번지 포인트에서 마릿수 재미를 만끽한 목포 이도형(우),이성훈(선라인FG 전남지부)씨.

 

우도 양보해준 광주팀, 다랑도에서도 호황
제일 먼저 목포의 김도형, 이성훈씨(선라인FG 전남지부)가 남서쪽 홈통인 ‘일번지’ 포인트에 내렸고, 나는 정용선, 엄태경씨와 함께 우도 남동쪽에 있는 돌섬(육지와 거의 붙어 있으나 건너가지는 못한다)에 내렸다. 
“우도에서는 남쪽에 있는 이 두 자리가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섬은 보통 남쪽의 수심이 깊고 북쪽의 수심이 얕은데 반해 우도는 남쪽 수심이 4~6미터로 얕고, 동쪽과 서쪽의 수심이 7~9m로 더 깊지요. 하지만 남쪽은 늘 조류가 원활하고 전역이 여밭으로 물속여들이 잘 발달해 있어 조황은 제일 좋습니다.” 백남선 선장의 말이다.
조희성 사장은 “밑걸림이 심하므로 5B~0.8호 사이의 저부력 반유동낚시로 바닥을 훑어야  밑걸림을 줄일 수 있으며 감성돔 입질도 쉽게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감성돔들은 대부분 발밑에서 입질하기 때문에 굳이 멀리 칠 필요가 없다. 중들물에서 초썰물 사이에 입질이 자주 들어온다”고 귀띔해주었다.
해가 뜨고 난 뒤 낚시를 시작했는데, 밑밥을 뿌리자 고등어가 몰려들었다. 중상층에서 고등어를 피해 바닥에 내리니 이번에는 용치놀래기가 성화를 부렸다. 그런데 이곳의 용치놀래기는 상당히 커서 30cm급에 육박했다. 그런 가운데 만조 직전 엄태경씨와 정용선씨가 각각 한 마리씩 감성돔을 낚았다. 잡어들의 극성은 여전했으며 밑밥을 발 밑에 뿌리며 잡어를 꽁꽁 묶어둔 뒤 최대한 원투하여 감성돔을 노렸다. 만조 직전 또 한 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
오전 8시 만조가 되어 조류 방향이 바뀌었다. 일번지 포인트의 조황이 궁금하여 김도형씨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감성돔 입질을 받지 못했다며 실망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썰물로 바뀐 뒤에도 잡어의 극성은 여전했으며 정용선씨가 초썰물에 30cm급 감성돔 한 마리를 더 추가한 뒤 입질이 끊어졌다.
배는 오후 1시경부터 철수를 시작하였다. 일번지 포인트에 내렸던 김도형, 이성훈씨는 꽝을 친 줄 알았는데, 살림망을 열어보니 40cm급 한 마리를 포함해 모두 8마리의 감성돔이 들어 있는 게 아닌가. 김도형씨는 “썰물로 바뀌자마자 성화를 부리던 잡어가 싹 사라졌고, 그때부터 두 시간 동안 폭발적으로 감성돔이 낚이기 시작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광주 낚시가는 날 가이드 정종수씨가 소다랑도에서 낚은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취재일 소다랑도에서 배출된 감성돔들.

회진항으로 돌아온 낚시인들이 회진피싱호에서 내리고 있다.

목포 정용선씨가 우도 남동편에 있는 돌섬에서 감성돔을 노리고 있다. 5~7m 수심을 보이는 여밭지형이다.

▲덕우도 방면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 전역이 감성돔 포인트이다.

 


이날은 광주낚시인들이 내렸던 다랑도에서도 좋은 조황을 보였다. 광주낚시인들의 살림망을 열어보니 3개의 살림망에 20수 정도의 감성돔이 들어 있었고, 4짜급도 여러 마리 섞여 있었다. “다랑도와 소다랑도에 골고루 내렸는데,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1~3마리씩 낚였고, 특히 소다랑도 동쪽 두 포인트에서 마릿수 감성돔이 낚였다. 조동조씨가 혼자 11마리를 낚았는가 하면 신용철씨는 4짜급으로만 5마리를 낚았다. 일주일 전부터 이곳으로 출조하고 있는데, 오늘 조황이 제일 좋다. 이곳도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 것 같다”고 조희성 사장이 말했다.
11월 9일 최근 조황이 궁금해 조희성 사장과 통화를 했다.
“가을 감성돔 시즌이 한창 무르익고 있습니다. 다랑도권을 비롯해 덕우도권에도 감성돔이 붙어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할 정도랍니다. 어제는 덕우도 본섬으로 출조하였는데 10명 중 9명이 3마리에서 10마리까지 낚았습니다.”
드디어 애를 태우던 남해서부권 감성돔 시즌이 열렸다. 수도권에서 완도 모도권으로 매주 출조하고 있는 맬바다피싱클럽 김정원 사장도 지난 주말부터 마릿수가 좋아 주말과 주중 연속으로 출조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취재협조 광주 낚시가는 날 010-9184-5966, 장흥 회진항 반도낚시 061-86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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