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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진주 밤락골지-태풍에도 끄떡없는 우리 토종붕어의 먹성
2017년 12월 207 11338

경남_진주 밤락골지

 

 

태풍에도 끄떡없는 우리 토종붕어의 먹성

 

 

정국원 은성사 필드스탭, 천지어인 부산지부장

 

오랜만에 천지어인 초대회장 장해욱(기록경신)씨와 함께 하룻밤 낚시를 하기로 했다. 그와는 5년 만에 함께하는 낚시라 감회가 새로웠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태풍 때문에 강풍이 분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몇 년만의 약속이어서 예정대로 출조하기로 하였다.
먼저 약속장소인 저수지 주소를 보내고 토요일 오후 2시 근무를 마치고 부산에서 출발하였다. 운전하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였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서찬수 형님이 문득 생각이 났다. 필자는 장해욱씨와 함께 서찬수 팬클럽인 천지어인의 창단멤버였기에 더욱더 옛 생각이 떠올랐다.
이윽고 진주시 문산읍 갈곡리의 밤락골저수지에 도착하니 하룻밤 함께 하기로 한 회원들이 먼저 도착하여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필자는 제방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저수지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 한적한 곳에 주차한 뒤 낚시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었다. 입질은 있냐고 물어보니 따문따문 붕어들이 낚인다고 하였다. 필자는 제방에 자리를 잡았다.
낚싯대를 펴는 도중 예상했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붕어의 움직임은 활발하여 수심 체크 도중에 입질이 들어왔다. 21cm 붕어가 옥수수를 물고 올라왔다. 이곳은 순수 토종붕어만 서식하는 곳이라 잔챙이들이 엄청 많다. 어차피 큰 붕어는 밤에 낚이는 만큼 잠시 낚시를 접고 회원들과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 도중 천지어인의 옛 추억들을 되새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최상류에서 바라본 밤락골지 전경.

필자가 새우 미끼로 낚은 준척과 월척.

제방 우안 중류에서 낚시를 즐기는 장해욱 천지어인 초대회장(기록경신). 

익어가고 있는 감.

연안을 따라 뗏장수초가 잘 자라 있는 밤락골지의 풍경. 

▲필자가 밤 10시쯤에 낚은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천지어인 창단 무렵의 추억을 되새기며
낮에는 덥다가 해가 지니 바로 추위가 느껴졌다. 밤이 되자 최상류에 자리한 최보경(친구아이가) 회원이 먼저 붕어를 낚았다. 뗏장 사이 1m 수심에서 새우로 낚았다고 했다. 우안 상류에 자리한 강병조(승부사) 회원과 우안 중류에 자리한 장해욱(기록경신) 회원도 연신 입질을 받고 있었다. 제방 중앙에 자리 잡은 필자는 바람 때문에 채비 투척이 힘든 상황이었다.
조금 지나 바람이 잠시 잔잔해진다. 회원들은 계속 입질을 받았으나 씨알이 작다고 아쉬워했다. 필자는 밤이 깊어지면 큰 붕어들이 낚일 테니 찌를 주시하라고 했다.
밤 10시쯤 필자가 중후한 입질을 받았다. 힘을 쓰는 걸 보고 월척이라 직감했는데 물 밖으로 끄집어내 계측해보니 31cm 붕어였다. 또다시 이어지는 붕어 입질, 하지만 씨알이 작아 그냥 날아온다.
새벽이 되어서도 붕어는 계속 낚였으나 씨알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우려했던 강풍이 불기 시작하였다. 낚싯대가 휘청거릴 만큼 억센 바람이었다. 더 이상 낚시하기엔 무리였다. 대를 걷어놓고 차 안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 낚시자리에 가보니 낚싯대가 모두 엉켜서 엉망이었다. 회원들과 낚시장비를 챙긴 다음 저수지 주변 청소를 하였다.
이곳 밤락골 저수지는 2천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붕어 외에 새우. 참붕어만 서식한다. 전역이 뗏장으로 분포되어 있는 환상의 포인트다. 3년 전 물대롱(재래식 배수관) 공사를 하면서 물이 말랐지만 붕어들의 생명력은 끈질겨 3년이 지난 지금 예전처럼 개체수가 어마어마하다. 이 저수지의 붕어 기록은 38cm다. 아직까지 청정한 저수지인만큼 출조 후 쓰레기는 꼭 되가져가길 바란다. 
내비주소 진주시 문산읍 갈곡리 7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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