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경북_의성 상신지-밤 10시… 환상의 찌올림
2017년 12월 207 11345

경북_의성 상신지

 

 

밤 10시… 환상의 찌올림

 

 

권영수 다음카페 붕어&사랑 운영자, 이스케이프 필드스탭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과 깊어져가는 가을밤이 낚시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10월 16일 필자는 월동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을에 찾아가면 어김없이 손맛을 보장해주는 경북 의성권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도로가 잘 뚫려 서울 동쪽의 구리에서 3시간 정도면 낚시터까지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년 전 손맛을 보았던 안계면 신락리의 상신못(1500평)이 생각났다. 수초가 많고 양수형 못이라 물이 마른 적이 없어 예부터 어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터인 이곳에서 4년 전 이맘때 밤낚시를 하여 45cm 붕어 외에 허리급으로 묵직한 손맛을 보았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많이 변해 있었다. 부들이 너무 빼곡히 자랐다. 나는 좌안 중상류 뗏장과 부들 사이가 조금 열려있는 곳에 자리 잡고 최소한으로 수초작업을 한 뒤 낚싯대를 펴기 시작했다. 4년 전에 만났던 대물급을 오늘 다시 재회해보자는 기대감으로 28대부터 38대까지 총 10대를 펼쳤다. 미끼는 자생새우와 메주콩을 함께 사용해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찾아 옛 생각에 잠시 잠기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른 저녁을 먹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낯익은 차량이 들어온다. 이스케이프 이정균 대표님과 진주에서 온 김기영(스나이퍼)씨가 내가 여기 있다는 소식을 어떻게 들었는지 찾아 오셨다. 반가움에 차를 나눠 마신 뒤 김기영씨는 제방에, 이정균 대표는 건너편 하류에 앉아 4~6대씩 낚싯대를 폈다.
한동안 오지 않았던 곳이라 날이 어둡기 전 개체수 확인을 위해 옥수수와 지렁이를 사용해보니 곧바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7~8치급이 찌를 시원하게 올렸다. 한 시간 정도 지나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졌고 나는 새우와 메주콩으로 미끼를 교체하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했다.

 

제방에 앉은 여조사가 해 질 무렵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허리급 붕어를 자랑하는 이스케이프 이정규 대표.

동틀 무렵 월척을 낚은 필자.

기념촬영을 마친 김기영씨가 곧바로 붕어를 방생하고 있다.

 

황금빛 토종붕어의 당길힘에 감탄
밤 10시경 3.4칸 대에서 한동안 꼼지락대더니 쭈우욱~ 찌올림이 환상적이다. 힘차게 챔질하자 낚싯줄 울음소리가 붕어 사이즈를 대신 말해준다. 메주콩 미끼에 37cm 붕어가 마수걸이로 올라왔다. 힘도 좋고 경북 특유의 깨끗한 황금체색이 이곳까지 찾아온 나의 피로를 날려보내 주었다. 비슷한 시각 건너편에 앉은 이정균 대표도 허리급 붕어를 걸어내고는 새우 미끼에 걸려든 상신지 붕어의 당길힘에 연신 감탄한다.
우리 세 사람은 그 후부터 해가 뜰 무렵까지 밤새 입질을 받았다. 날이 밝자 입질은 멈췄고, 우리는 또 다른 소류지로 옮기기 위해 낚싯대를 접었다. 이날 밤 우리는 월척 6수, 준척 6수 등 잔챙이까지 20수 이상 낚아 진한 손맛을 봤다.
상신지의 입질시간대는 초저녁부터 자정 사이에 월척붕어가 잘 나오는 편이며 그 후에도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오다 동이 트면서 붕어 사이즈가 잘아지는 특징이 있다. 지렁이나 떡밥을 쓰면 낮에도 꾸준하게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씨알이 잘다. 

 

필자가 붕어를 끌어내고 있는 장면.

필자의 밤낚시 조과.

▲진주에서 온 김기영씨도 준척 붕어를 낚았다.

 

 

가는길 안계면소재지에서 28번 국도를 타고 다인면 방면으로 향한다. 당진영덕고속도로 밑을 지나 3km 가면 도로 우측에 홍연지라는 소류지가 나오고, 곧 좌측으로 보이는 신락리 마을로 좌회전한다. 마을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하면 이내 상신지에 닿는다. 내비에는 의성군 다인면 신락리 63 입력.
조황문의 의성 안계낚시 010-6397-0183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