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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장성 함동지-얼레붕어낚시 정출 현장 얼레채비로 붕어 잉어 쑥쑥
2017년 12월 2141 11346

전남_장성 함동지

얼레붕어낚시 정출 현장

 

 

얼레채비로 붕어 잉어 쑥쑥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지난 11월 4일 광주 지역의 인터넷 낚시카페 ‘얼레붕어낚시’ 2차 정기출조가 전남 장성군 삼계면 함동저수지에서 열렸다. 광주 지역에 많은 조우회와 낚시카페가 있지만 가장 활성화가 되어 있는 모임을 꼽으라면 얼레붕어낚시(http://cafe.daum.net/fish20000)가 빠질 수 없다. 생긴 지 1년 밖에 안 된 카페지만 회원수 550명. 일일방문수 1천회를 상회하고 있어서 그 인기 비결이 뭐냐고 카페지기 장영철씨에게 물어 보았더니 “조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숨김없이 회원들에게 오픈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조를 앞둔 회원들의 장소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출에 참석한 광주의 전대열(닉네임 그놈, 건설업)씨는 “얼레붕어 카페에 가입 후 장영철씨로부터 ‘얼레채비’라는 낚시기법을 전수 받아 새롭게 제2의 낚시인생을 즐기고 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낚시기법을 소개해줄 정도로 내공도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 함동지 상류 연안 모습. 함동지의 특급 포인트로 알려진 구간으로서 준설 이후 수심이 깊어졌고 밤낚시에 월척 이상의 붕어가 잘

  낚인다.

해거름에 가장 먼저 입질을 받아 월척을 낚은 조종상 회원.

월척 붕어를 끌어내고 있는 조종상 회원을 먼 거리에서 카메라로 잡았다.

 시상에 앞서 함동지에서 낚은 월척과 잉어를 들어 보이는 얼레붕어낚시 회원들. 좌측부터 김영섭(여보 찌 올라와), 류인광(촌놈),

  삼화짱(정광성), 정기종(키라), 조종상, 이신호(초심)씨.

본격 행사가 시작되면서 회원들이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최상류 준설지역에서 월척 잘 낚여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54만평 규모의 대형지인 함동지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하절기에 자라던 마름도 자취를 감췄고, 논과 밭의 작물은 이미 수확이 끝난 상태였다. 월동용 작물을 심는 농민들의 막바지 손길도 분주해 보였다. 
오후 3시. 좌측 상류에 마련한 본부석에 제2회 얼레붕어낚시 정기출조 현수막이 걸렸다. 아울러 개회식에 앞서 낚시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이 시작되었다. 회원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족히 20마대 이상은 되어 보였다. 이 쓰레기들은 삼계면사무소로 연락해 치워줄 것을 부탁했다.
전광철(머슴)씨의 진행으로 개회식이 열렸다. 각자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온라인에서만 서로 교감하던 회원들이 닉네임과 얼굴을 매치시키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뜨겁게 포옹하는 회원도 있었다.
낚시는 저녁 5시 반부터 시작되었다. 상류 지역은 준설을 해서 수심이 2~3m로 깊었다. 낮에 심하게 불던 북서풍도 밤이 되자 잔잔해졌다. 케미를 끼우면서 밤낚시 준비를 하는데 본부석 아래 수초대 옆을 공략하던 낚시인의 대가 활처럼 휘어진 게 보였다. 경기도 파주의 ㈜경원F&B 경기북부 지사장으로서 이 행사에 참석한 조종상씨였다. 미끼를 던지자마자 찌가 한마디 올리는 것을 보고 챔질했다고 한다. 그가 올린 붕어는 31.5cm짜리 월척이었다.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으로만 승부를 걸었던 필자에게도 첫 입질이 왔다. 찌를 한 마디 올리는가 싶더니 이내 물속으로 사라지는 입질이었는데 꺼내놓고 보니 잉어였다. 함동지에는 잉어도 있고, 누치도 서식한다. 어분 계열 떡밥을 쓰면 잉어의 입질이 이어졌다.
야식 직전인 밤 10시 반경 이신호(초심)씨로부터 월척을 낚았다는 전화가 왔다. 가까운 광주에 살아 함동지를 자주 찾았는데 오늘 낚은 고기가 첫 함동지 월척이라고. 최상류의 다리 위쪽 새물 유입구 1.5m 수심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곳 역시 준설했던 지역이다. 딸기향 글루텐과 옥수수 글루텐을 섞어 썼다고 한다. 야식 시간이 되어 모두 본부석으로 모여 따뜻한 어묵국과 해물파전으로 추위를 녹였다. 조황을 종합한 결과 현재까지 37.5cm가 최대어였는데 이 고기를 낚은 회원의 닉네임이 특이했다. 서울에서 참석했다는 ‘여보 찌 올라와’ 김영섭씨. 어떤 연유로 닉네임을 그렇게 지었냐고 묻자 연유도 특이했다. 김영섭씨는 부부가 함께 연간 40회 여행 겸 출조를 다니는데 한번 출조하면 4~5일씩 장박을 한다고. 그런데 나란히 앉아 낚시를 하다보면 남편은 찌가 올라오는 것을 미처 못 보고 부인 윤경이씨가 “여보 찌 올라와”라고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닉네임을 ‘여보 찌 올라와’로 지어줬다고 했다.
정기종(키라)씨도 32.5cm의 월척을 낚았는데 상류 다리 밑 준설한 지역에서 비교적 짧은 2.4칸대로 1.5m의 수심을 노렸다고 했다.

 

낚시 시작 전 55클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얼레붕어낚시 회원들.

얼레붕어낚시 회원들이 낚시에 몰입하고 있다.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얼레붕어낚시 회원들. 60명의 회원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멋지게 한 장 찍어 주세요” 여성 회원인 이사라(아씨)씨와 카페지기인 장영철(강호얼레)씨가 플래카드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37.5cm 낚은 김영섭 회원 1등
밤사이 기온이 더욱 내려가 서리가 내리고 떡밥그릇에 살얼음이 잡혔다. 계측을 위해 본부석으로 갖고 온 월척 붕어는 모두 다섯 마리. 두 자 잉어도 있었지만 잉어는 계측에서 제외했다. 낚인 붕어와 잉어는 대부분 카페지기 장영철씨가 회원들에게 전파해준 얼레채비로 낚았다고 했다.
시상을 위해 쌓아 놓은 상품들이 푸짐하다. 농산물도 보이고 낚시용품과 대형 TV를 비롯한 생활용품들이다. 모든 상품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협찬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장원은 37.5cm 월척을 낚은 김영섭(여보 찌 올라와)씨였고, 2등은 이신호(초심)씨, 3등은 정기종(키라)씨, 류인광(촌놈)씨, 조종상씨가 차지했다. 나머지 회원들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이날 총무를 맡아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한 류인광(촌놈)씨는 “‘모든 단체는 2%가 이끌어나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우리 얼레붕어낚시 카페는 그와는 반대로 98%의 회원들이 이끌어 나가는 것 같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단단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건전하고 화목한 모습의 낚시모임이 될 수 있도록 총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장성I.C를 나오면 가작교차로이다. 장성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장성교차로이고 24번 국도를 따라 13km 가면 월정교차로가 나온다. 삼계면사무소 방향으로 좌회전해 약 650m 가면 주산2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기 전 우회전해 내려가면 함동지 최상류에 닿는다. 주소는 전남 장성군 삼계면 월연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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