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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27-의성 낙단보 생송리 본류대 시즌 막바지의 4짜 붕어 향연
2017년 12월 331 11354

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27

 

 

의성 낙단보 생송리 본류대

 

 

시즌 막바지의 4짜 붕어 향연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저 필드스탭

 

최근 낙동강은 10월 중순부터 전반적으로 조황이 떨어지고 있다. 상주보 효갈리와 회상리 권도 조황이 주춤하고, 그나마 구미 옥계수로 하류와 성주군 선남면 용신리 본류대에서 월척 붕어가 간간이 낚이고 있다. 그리고 성산수로(경북 고령군 성산면 삼대리 용소천 하류)에도 낱마리 조황 소식이 들린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28일 필자는 구미대물낚시의 추천으로 낙단보 생송리로 취재를 떠났다. 생송리수로는 필자도 두 번이나 낚시해본 곳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생송리 본류대와 수로는 봄과 가을 시즌에 마릿수와 씨알 모두 좋은 곳인데 행정구역상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있어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의 수로를 생송리수로라 부르고 본류대를 생송리 본류대라 부른다. 생송리수로는 낙단보에서 1.1km 상류 우측에 있고 수로가 시작되는 본류대부터 생송리 마을 제방길 끝까지의 2.5km 구간이 생송리 본류대다.
생송리수로의 낚시구간은 350m인데 이곳은 3월 말부터 알 낳을 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붕어를 노리면 씨알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 올봄 구미 낚시인이 하룻밤에 17수를 낚았는데 48cm를 비롯해 대부분 4짜급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4월 말까지도 낙단보에서 보기 드물게 마릿수 월척 이상의 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 생송리수로이고 차량 진입도 쉬워 항상 낚시인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낙단보가 생긴 후 4년이 지나면서 올해부터 생송리수로에는 전역으로 자라풀(수련아재비, 어리연과 비슷한 수초)이 잘 발달하여 수몰나무와 어우러져 그림도 좋다. 봄 산란 전에는 수로 중앙의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리고 산란이 임박하면 우측 연안의 수심 1.5m 전후의 얕은 곳을 공략하면 마릿수 월척이 낚이기도 하는 곳이다.

 

수초와 수몰나무가 발달한 생송리수로 하류에서 아침 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인들.

생송리 본류대에서 필자가 낚은 4짜 붕어들. 총 6마리의 4짜를 낚았다.

이원종씨가 오전 10시경 옥수수 미끼로 낚은 41cm 대형 붕어.

생송리수로로 내려가는 비포장길. 여러 대 주차도 가능하다.

생송리 본류대 하류에서 구미에서 온 여성 낚시인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산란기 명당을 늦가을에 찾다
생송리 본류대에는 산책로와 주차장이 만들어진 강변공원 시설이 있는데 낚시인의 무분별한 주차와 쓰레기 투기로 마을 주민들이 신고를 해서 가끔 의성군에서 단속하기도 한다. 당일 필자가 생송리 본류대를 둘러보니 마을 앞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마을에서 임의로 돌로 막아 놓았으며 상류 제방이 끝나는 곳의 주차장도 돌로 막았지만, 낚시인이 돌을 한쪽으로 치워 주차장으로 차가 내려갈 수가 있다.
생송리 본류대에서 낚시할 때는 마을 주민과 마찰을 피하고자 무엇보다 쓰레기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하고 차량이 마을 앞으로 내려가서 낚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마을과 떨어진 생송리 제방길 끝자락 상류 방향의 본류대에도 주차장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마을 앞 주차장 주변에서는 낚시하지 않는 것이 현지민과 마찰을 피할 수 있는 길이다.
본류대 하류(생송리수로가 시작되는 방향)에는 구름다리를 건너 진입해야 하는데 구름다리 입구의 넓은 공터에 주차하고 손수레에 짐을 싣고 포장길을 따라 이동하면 200m 구간을 쉽게 진입할 수가 있다. 본류대 하류 낚시구간은 100m다.
생송리 본류대 상류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짧게 이동할 수 있으며 낚시구간은 200m다. 생송리 본류대 하류는 산란 이후인 5월 말부터 연안으로 마름 수초가 자라면 수몰나무와 마름수초가 연결되는 100m 구간이 특급 포인트가 되어 이때는 어느 자리 할 것 없이 대형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가 있다. 그리고 본류대 상류는 특히 가을 시즌에 유망한데 올해도 추석 전인 10월 3일 필자의 지인이 이곳에서 낚시하여 새벽부터 오전 사이 48cm의 대형 붕어 포함 6수를 낚기도 하였다. 이후 소문이 나서 상류 구간 일대에는 추석 이후 많은 낚시인이 몰렸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 칠곡의 구자대씨가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살림망까지 준비하고 있다.

옥수수 미끼로 4짜 붕어를 낚은 필자.

구미에서 온 김치용씨가 생송리수로에서 생애 첫 4짜 붕어를 낚고 기뻐하고 있다.

새벽 3시경 옥수수 미끼로 41cm 붕어를 낚고 즐거워하는 구미의 박상호씨.

▲오전 10시경 필자가 옥수수 미끼로 낚은 42cm 붕어.

 

 

낚아 올리면 자로 잰 듯 ‘41cm’
필자는 생송리수로 하류 구름다리 입구에 주차하고 손수레를 이용하여 낚시짐을 본류대 하류로 한 번에 옮겨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무엇보다 조용하고 좌측에는 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있고 본류대에는 수몰나무가 듬성듬성 있으며 연안에는 마름수초가 삭고 있었지만 그래도 군락을 이루어 포인트 여건은 좋아 보였다. 최근엔 수로보다 본류대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먼저 6.0대를 이용하여 수심을 점검하니 중앙에는 2m 전후, 좌우에는 1.5m 전후가 나왔다. 나는 이곳에서 낚시하기로 하고 좌우 마름수초 언저리에 찌를 세우고 중앙에는 긴 대를 이용하여 4.2대부터 6.0대까지 욕심을 내어 11대를 폈다. 상류에는 구미대물낚시 정출이 열려 다소 소란스러웠다. 낚싯대 편성 이후 늦게 합류한 칠곡의 구자대씨와 이원종씨도 필자의 우측에 자리를 잡고 마름 사이와 마름을 넘겨 낚싯대 편성을 하였는데 수심은 모두 1.5m 전후가 나온다고 했다.
옥수수 미끼를 사용하여 밤낚시를 시작하였지만, 초저녁부터 수달이 낚싯대 주위로 헤엄쳐 다녀서 그런지 붕어의 입질은 전혀 볼 수가 없었다. 밤 10시 20분경 필자의 4.2대 찌가 깜빡하는 예신이 들어와서 유심히 보고 있는데 찌가 깊은 본류대 방향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 살짝 들어준다는 기분으로 챔질하였다. 순간 울컥하는 붕어의 무게감에 의자에서 일어나 두 손으로 낚싯대를 잡고 좌측으로 낚싯대를 당겨 붕어가 이동하는 방향의 반대로 대가리를 돌려 당기니 쿡쿡하는 붕어 특유의 힘과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뜰채를 이용하여 좌대 위로 붕어를 올리니 4짜 붕어다.
이후 10시 40분경 이번에는 4.4대의 찌가 조금 전에 낚은 붕어의 입질과 같이 살짝 올리는 예신 이후 다시 본류대의 수심이 깊은 곳으로 찌가 끌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하니 조금 전에 낚은 붕어보다 조금 큰 4짜 붕어가 낚였다. 이후 새벽 3시경 필자가 다시 4짜 붕어 한 수를 추가하고 낚을 만큼 낚았다는 판단에 텐트에서 누워 잠을 잤다.
아침 7시경 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둘러보니 수로 상류(석축 포인트)에서 낚시한 구미 낚시인이 4짜 초반의 대형 붕어 한 수를 낚았고, 본류대 상류의 구미 대물낚시 회원 김치용씨가 전날 오후 2시경 41cm 붕어를 낚았고 조금 하류(고속도로 다리 방향)에서 낚시한 구미의 박상호씨가 새벽 3시경 41cm 붕어를 낚았는데 모두 옥수수 미끼로 낚았다고 한다.
필자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아침 9시부터 다시 낚시를 했다. 낙동강 낚시에서는 오전낚시도 좋은 조황을 보이기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낚시해볼 필요가 있다. 아침 10시경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데 지나가는 낚시인이 “어어 입질”하는 소리에 잠이 깨는 순간 딱 하는 총알 차는 소리에 고개를 내밀어 보니 좌측 4.2대의 낚싯대가 뒤꽂이에 걸려있다. 살짝 들어 당겨내니 역시 4짜 붕어다. 이후 전화 통화 도중에 5.0대의 찌가 끝까지 올리는 입질을 챔질하여 42cm 붕어를 한 마리 더 낚았다.
이날 필자가 6마리 4짜 붕어를 낚고 필자의 우측에서 낚시한 구미의 이원종씨가 한 수, 상류에서 낚시한 구미대물낚시 회원이 두 수, 생송리수로 상류에서 낚시한 구미 낚시인이 한 수를 낚아서 총 10마리의 4짜 붕어가 낚였다.
생송리수로와 본류대는 이제 시즌 막바지로 가기 때문에 내년 산란기가 기대되는 곳이다. 매번 강조하지만, 낙동강 출조 때는 수자원공사에서 제공하는 배수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여 배수가 많이 된 후에 낚시를 가면 당분간 배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진다. 
내비주소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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