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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북 앞바다 참돔배낚시 개막현장 - 초대형 손맛을 원하신다면
2009년 03월 5893 1136

제주 화북 앞바다 참돔배낚시 개막현장

 

 

초대형 손맛을 원하신다면

 

COME ON!

 

 

이기선 기자 saebyek@paran.com

 


제주도 북쪽 근해에 대형 참돔 시즌이 돌아와 꾼들의 대물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대표적인 참돔 배낚시터는 제주시의 제주항 서부두방파제 앞바다, 화북 앞바다, 삼양 앞바다다. 제주꾼들은 대형 참돔을 일명 ‘빠가다이’ 혹은 ‘빠가’라 부르는데 그런 놈들이 제일 많이 낚이는 시즌이 2월부터 5월 사이다.

 

▲ 제주시 앞바다에 대형 참돔들이 회유하고 있다. 2월 1일 오후 서부두방파제 앞에서 선상낚시를 하던 꾼들이 동시에 입질을 받아 펌핑을 하고 있다.

 

 

제주시 삼양2동의 해성낚시에 들어서면 지귀도에서 낚인 5짜 벵에돔과 제주시 앞바다에서 배출된 미터급 참돔 사진과 어탁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더 이상 붙일 곳이 없을 정도다. 그 벽면에 걸린 참돔들은 모두 2월과 4~5월에 배출된 것이다. 대물 참돔 시즌이 코앞에 다가오자 해성낚시 회원들은 창고에 넣어 두었던 참돔 장비들을  꺼내어 손질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보다 더 짜릿한 낚시는 없을 겁니다. 대부시리는 거의 죽음이구요. 5짜 벵에돔과 미터급 참돔 정도면 최고의 손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해성낚시 김상근 사장의 말이다.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주시 앞바다 선상 참돔낚시는 봄과 가을이 주 시즌이다. 나머지 기간은 씨알이 잘고 마릿수도 떨어져 비수기에 속한다. 하지만 갈수록 참돔의 양이 늘면서 비수기는 줄어들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간간이 대형 참돔 소식이 들려오면서 꾼들의 출조도 빈번했다.
4년 전 이맘때 98cm짜리 참돔을 낚은 뒤 참돔낚시에 매료되어 아예 고무보트를 구입해 매일 선상낚시를 즐기고 있다는 고군봉씨(택시업)는 “며칠 전에는 친구와 함께 둘이서 80cm 두 마리를 포함해 27마리의 참돔을 낚았다”며 “이제 제주도 선상 참돔낚시는 8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연중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오늘 이놈 때문에 체면치레 했습니다.” 고군봉씨가 낚은 70cm급 참돔.

 

   

▲ 고급 횟감인 능성어를 보여주고 있는 고영학씨.

◀ 깊은 수심에서 올라온 참돔을 오래 살리려면 파이프를 가슴지느러미 바로 밑에 꽂아 공기를 빼야 한다.

 

 

90cm 이하는 계측도 하지 않아

 

“대형 참돔 손맛을 원한다면 제주시 앞바다로 오라!” 9짜 이상의 참돔을 낚을 확률이 어느 곳보다 높은 곳이 바로 제주 앞바다라는 게 현지꾼들의 말이다. 그들은 시즌이면 매일 한두 마리의 대형급 참돔 입질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단지 빠가냐 아니냐가 문제. 해성낚시 회원들 사이에서 90cm 이하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라는데 특히 2월부터 5월 사이에는 미터오버급도 매년 두세 마리씩 올라와 과연 올해는 누가 그 주인공이 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대물과의 격전을 치르는 현장으로 가볼까?
1월 31일 아침7시, 참돔 전문꾼인 고군봉·고영학씨를 따라 서부두 앞바다로 향했다. 화북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 낚시터에 도착했다. 이곳 수심은 약 30m로 인공어초를 투여한 곳이나 수중여가 잘 발달한 곳이어서 참돔 명당으로 손꼽히는 곳이란다. 이틀 전에 해제된 주의보 영향이 남아 있어 파도가 높게 일고 있었다.
고군봉씨의 채비는 아주 간결했다. 원줄과 목줄은 모두 7호. 직결을 했고 -B 수중찌 하나만 달랑 달았다. 참돔바늘 위 30cm 지점에는 B 봉돌 한 개만 달았다. 고영학씨는 00(투제로) 잠수찌를 달고 목줄 하단에 B 봉돌 하나를 달았다. 원줄과 목줄은 역시 7호로 직결했다.
“참돔은 본류를 좋아하지만 거센 조류에서는 거의 낚이지 않아요. 따라서 적당하게 흐르는 3~5물, 9~12물 사이가 좋고, 간조나 만조 물돌이때 긴장해야 합니다. 언제 입질이 올지 모르니까요.” 고군봉씨의 말이다.
 

  

▲ 고군봉씨와 고영학씨의 출조 준비.                            ◀  참돔을 낚기 위해 서부두 앞바다에 모여들고 있는 보트피플들.

 

▲ 취재당일의 배낚시 조과. 참돔, 벵에돔, 능성어가 낚였다.

 


“봄에는 200m 릴줄이 다 풀릴 때 입질”

 

수온이 좋은 가을철의 경우 참돔이 쉽게 중상층까지 떠오르는 등 50m 이내의 거리에서도 입질이 왕성하지만 초봄에는 낮아진 수온 때문인지 거의 바닥층에서 입질이 잦아 스풀에 감긴 원줄이 거의 다 풀려나갈 무렵(150~250m)에 입질이 잦은 특징을 보여준다. 또 제주 앞바다는 썰물 조류에 참돔 입질이 빈번하다. 가을엔 간혹 들물에도 참돔이 낚이지만 겨울과 봄에는 들물에는 입질이 거의 없는 편이다.
따라서 이날도 아침 두세 시간의 썰물 타임(오전 10시에 간조)을 공략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출조를 서둘렀는데 다행히 아침 물돌이 무렵 비록 ‘빠가’는 아니지만 고군봉씨가 70cm급 참돔을 낚을 수 있었다. 오후 4시가 넘어 다시 썰물이 시작되었고, 대형 참돔의 입질을 한 번 받았지만 바늘이 입속에 설 박혔던지 그만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고등어 떼가 하루종일 성화를 부리는 속에서도 간조와 만조 물돌이 무렵에 벵에돔 두 마리와 30~40cm 상사리 세 마리에 씨알 좋은 능성어까지 낚아 풍성한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제주시 앞바다 선상 참돔배낚시 요금은 1인당 5만원선(미끼, 밑밥 제외).
■출조문의  제주 해성낚시(064-723-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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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배에서 먹는 ‘김밥회덮밥’


준비물  갓 낚은 참돔 한 마리, 김밥, 초고추장

 

 

 

먼저 살아 있는 참돔의 피부터 뺀 다음 5분쯤 기다렸다 회를 뜬다. 살은 얇게 썰어낸다. 그리고 회를 초고추장에 찍은 뒤 김밥 위에 얹고 마늘도 함께 얹은 뒤 아삭!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서 맥주도 한 잔 곁들이면 정말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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