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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포항 대보 앞바다-삼치 지깅 라스트 씬
2018년 01월 1424 11393

경북_포항 대보 앞바다

 

 

삼치 지깅 라스트 씬

 

 

유영택 PD, 멋진인생 대표

 

이제 낚시인들에게 포항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최근 발생한 지진의 아픈 기억도 남아있지만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화끈한 손맛을 안겨다 주는 선상 대삼치 낚시터라는 각인이다.
포항권 삼치 선상낚시가 자리 잡은 건 불과 3년 안팎이다. 그 전에는 볼락외줄낚시, 가자미 외줄낚시가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도전정신 강한 이 지역 선장들의 꾸준한 포인트 탐사 노력 끝에 대구, 삼치, 부시리, 방어, 볼락, 열기, 도다리, 광어, 무늬오징어 등 시즌별 다양한 어종과 그에 따른 전문 낚시장르가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삼치는 예년 같으면 8월 말에 시작해 10월 하순이면 시즌을 마감했지만 올해는 유독 시즌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거의 막바지라 여긴 11월 말에는 더욱 씨알이 굵어져 길이 1m에 체고 25cm를 훌쩍 넘기는 대삼치들이 포항 대보 앞바다를 누비고 있다.

장효민씨가 포항 앞바다 지깅으로 낚아낸 삼치.

발밑까지 끌고 온 삼치를 가프로 찍어 올리고 있다

▲좌) 철수 후 장효민씨가 1m5cm 삼치를 보여주고 있다. 우) 오전 출조에 미터급 삼치를 낚고 기뻐하는 낚시인.

장효민씨가 삼치와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늦깎이 대삼치 호황에 방어는 찬밥
지난 11월 중순 전문MC 직업을 가진 낚시마니아 장효민씨와 함께 포항권 대삼치 취재에 나섰다. 영일만신항에서 출조하는 포항 삼치 출조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출조하는 게 특징. 지역 직장인들의 교대근무 패턴에 맞춰 출조시간이 정착된 것인데 종일 대상어종을 쫓아다니며 낚시하고 싶은 전문 낚시인들에게는 이러한 시스템이 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전과 오후로 출조가 나눠지다 보니 점심식사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날 우리는 서울에서 KTX를 이용해 포항으로 내려간 터라 오전 출조는 시간이 맞지 않았고 낮 12시30분에 출항하는 오후 출조를 이용하기로 했다. 조금 이른 시간인 오전 11시쯤 항구에 도착하니 오전낚시를 마치고 들어온 낚시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 중에는 철수하는 이들도 있고 오후낚시를 위해 쉬었다가 다시 출조배에 승선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었다. 낚은 결과물을 살펴보니 놀라웠다. 지금껏 본 삼치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엄청난 체고를 자랑한다. 날카로운 이빨, 떡 벌어진 넓적한 몸체는 마치 괴물을 연상케 했다.
“삼치가 이렇게 큰 녀석들이 있었나요?”
깜짝 놀란 장효민씨는 단양의 쏘가리낚시 동호인 최윤석씨가 낚은 대삼치를 들어 보이며 놀라워했다.
오후 낚시는 12시 20분에 출항해 오후 4시 30분에 입항한다. 낚시 시간은 4시간이며 출조비는 6만원이다. 20여 분 이동해 포인트에 도착했다. 지난 가을 출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삼치들의 보일링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장효민씨가 사용한 장비는 바낙스 하데스 파핑 862미디엄 낚싯대, 다미끼 투혼V2 지그 90g, 쇼크리더 50파운드다. 장효민씨가 첫 채비를 내리는 과정에서 폴링바이트를 받아냈다. 올라온 녀석은 작은 크기의 방어였다. 원래 이 시즌이면 삼치들이 빠지고 이렇듯 작은 방어를 낚기 위한 출조가 대세였지만 삼치 시즌이 갈수록 길어지면서 작은 방어들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태창호 김정수 선장은 “올해는 삼치들이 늦게까지 계속 낚이고 있습니다. 원래 이 시즌이면 방어가 효자 노릇을 하는데 방어가 인기를 잃을 정도이니… 이러다 곧 볼락시즌에 돌입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방어낚시는 출조할 날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했다.
계속 방어만 올라오더니 몇 번의 포인트 이동 끝에 드디어 삼치 어군을 만날 수 있었다. 한번 시작된 대삼치 공격은 연타로 낚시인들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단양에서 온 쏘가리 루어낚시 동호인이 대물 삼치와 싸우고 있다.

손질한 삼치. 씨알이 굵어 한 마리만 넣어도 스티로폼박스가 가득 찼다.

80cm에 달하는 삼치를 히트한 낚시인.

▲구미에서 온 낚시인이 삼치를 낚자마자 피를 빼고 있다. 바다낚시가 처음인 그는 삼치의 강렬한 손맛에 푹 빠졌다.

 

12월 중순부터는 볼락 시즌으로 전환
요즘 낚시가 취미생활의 대세 장르로 떠오르면서 낚시가 처음이라는 초보낚시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다보니 여성 낚시인 또한 부쩍 늘고 있다. 보기에는 힘겨워 보이는 삼치낚시지만 초보자나 여성도 쉽게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지난 가을 시즌과 차이점이 있다면 당시에는 삼치가 멸치 어군을 쫓아다녔지만 지금은 새우를 먹잇감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뱃전에 올린 삼치들이 토해낸 먹이의 대부분이 새우였다. 이날 승선한 낚시인 전원이 몇 마리씩 삼치를 낚아냈고 장효민씨도 낚시 시작 전 주어진 미션 3마리를 무사히 채웠다.
씨알 굵은 대삼치는 낚은 즉시 횟감으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냉동상태로 얼려놓았다가 살짝 해동시켜서 썰어먹으면 참치회 못지않은 훌륭한 횟감으로 변신한다. 또한 구이, 조림, 매운탕 재료로도 훌륭한장효민씨가 포항 앞바다 지깅으로 낚아낸 삼치. 맛을 자랑한다.
12월 중순이 되면 포항 앞바다에서 대삼치가 계속 낚인다 하더라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볼락에게 시즌을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그때 다시 한 번 찾기로 하고 포항 대삼치 취재를 마쳤다. 포항권 선상 삼치낚시 낚시 출조는 낚시예약어플 ‘물반고기반’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취재협조 바낙스, 다미끼크라프트, 물반고기반, 포항 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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