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경남_사천 두루언지-경남_사천 두루언지
2018년 01월 1434 11405

경남_사천 두루언지

 

 

겨울낚시는 추워야 제 맛

 

 

정국원 은성사 필드스탭, 천지어인 부산지부장

 

필자가 낚시춘추에 기고를 한 지 벌써 1년이 되었다.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묘한 순환의 법칙인지 작년 12월 15일 맨 처음 낚시터 기사를 썼던 사천시 서포면 두루언지를 1년 만인 지난 11월 25일 다시 찾게 되었다. 천지어인 내 소모임 붕혼조우회가 이곳에서 납회를 치렀기 때문이다.
두루언지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에 있는 8천평 규모의 평지지로 해안가 양지바른 곳에 위치해 있는 까닭에 한겨울에도 잘 얼지 않아 해마다 겨울철이면 손맛을 즐기기 위해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곳이다. 나는 이날 군에 간 아들 면회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눈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낚시장비를 준비하지 않고 빈 몸으로 찾아가 회원들 낚시하는 모습을 촬영하였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바닷가 부근이라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역시 겨울바람은 뼛속 깊이 추위를 느끼게 한다. 먼저 도착한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저수지를 둘러보았다. 수위가 작년보다 많이 내려간 상태였다. 전역의 수심이 50cm~1m권이었다.
회원들은 각자 낚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대 편성 도중 제방 맞은편에 자리한 김영완(추억속으로) 회원이 월척 한 수를 낚았다. 지렁이에 끌고 가는 입질을 받았다고 한다. 옆 회원들도 연신 붕어를 낚아냈다. 큰 씨알은 귀했지만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붕어들의 활성도가 좋은 편이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때쯤 회원들은 본부석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였다. 마침 오늘 이상헌(정상) 회원의 생일이어서 강병조(승부사) 회원이 미리 준비해 온 케익으로 생일파티를 했다.

 

사천 두루언지를 제방 우측 초입에서 바라본 풍경. 연안을 따라 갈대가 잘 형성되어 있다.

밤새 추위와 바람 속에서 배출된 붕어들.

아빠를 대신해서 밑밥을 투여하고 있는 이대희 어린이.

갈대밭 사이로 가족 텐트를 설치한 이상헌 가족

회원들이 준비한 케익으로 생일을 맞이한  이상헌(정상) 회원의 축하파티.

두 마리 월척을 낚은 김영완(추억속으로) 회원.

 

새벽 2시부터 이어진 입질
저녁식사 후 본격적으로 밤낚시에 돌입하였다. 역시 밤이 되니 기온이 급강하했다. 나는 추위 속에 밤낚시를 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커피를 타서 한 잔씩 돌렸다. 밤낚시 조과는 좋지 않았다. 간간이 입질을 받고 있었지만 잔챙이 일색이었다. 우리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달빛마저 야속하게도 밤새 훤하게 비췄다.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벽 2시쯤 김영완(추억속으로) 회원이 두 번째 월척을 낚는 실력을 뽐냈다. 그는 “옥수수 미끼에 중후한 입질을 받았다”고 말했다. 5분 후 이번에는 제방 중간에 자리한 김병성(긴여정) 회원도 비슷한 씨알의 월척을 낚았다. 김병성씨는 새우 미끼로 낚았는데 아주 미약한 입질을 챔질해서 낚았다고 했다. 이 시간이 입질 타이밍인 듯 다른 회원들도 연신 입질을 받아냈는데 준척급 붕어가 주종으로 낚였다.
피곤하여 잠시 눈을 붙인 뒤 새벽 6시쯤 일어나보니 이번에는 제방 초입에 앉았던 강병조 회원이 새우로 월척을 낚아 놓고 있었다. 8시쯤 계측이 시작되어 각자 낚은 붕어를 들고 본부석에 모였다. 예상대로 월척 두 수를 낚은 김영완 회원이 이날 납회에서 1등을 차지하였다. 두루언지는 붕어 자원이 많고, 한겨울에도 물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방한준비를 잘 하여 출조하면 당찬 붕어의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납회 우승자 김영완 회원(우측)이 붕혼조우회 김병성 회장에게서 상품권을 받고 있다.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회원들.

▲아들과 함께 출조한 이상헌(정상) 회원.

▲철수길에 따뜻한 콩나물국밥으로 밤낚시의 피로를 풀고 있는 붕혼조우회 회원들.

 


겨울낚시 Tip

 

밤에는 지렁이보다 새우, 옥수수

이날 밤 두루언지에선 새우와 옥수수 미끼에 입질을 받았고 저수온기의 대표적 미끼인 지렁이를 쓴 회원들은 입질을 받지 못했다. 이처럼 지렁이는 겨울이라도 밤에는 미끼 효과가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아마 어둠 속에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겨울이라도 지렁이는 낮에 주로 사용하고 밤에는 희고 잘 보이는 새우, 떡밥, 옥수수를 활용해보기 바란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