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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영광 장보지-찌맛 손맛 원 없이
2018년 01월 2376 11417

전남_영광 장보지

 

 

찌맛 손맛 원 없이

 

 

김기용 대어를 꿈꾸다 밴드 운영자, 수정레저 필드스탭

 

호남고속도로 영광IC 인근에는 원당지, 흥곡지, 성동지, 갈마지, 대마지, 산정지, 운당지 등 탐낼만한 소류지가 여러 곳 있는데 장보지도 그 중 한 곳이다. 전남 영광군 대마면 원흥리 294번지가 행정구역으로 약 5천평 정도 되는 소류지인데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은 토종터이다. 붕어, 가물치, 새우, 참붕어가 서식하고 있다. 영광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 바로 우측에 보이는 게 장보지인데 외지 낚시인들은 저수지 형태만 보고 무슨 붕어가 있겠느냐 하며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나 알고 보면 붕어 자원이 많아 현지꾼들 사이에서는 손맛터로 명성이 꽤 있는 곳이다.
좌안 일부를 제외한 전역에 차량 진입이 가능하여 포인트 접근이 용이한 편이며 제방 주변과 중류, 최상류에 공터가 있어 주차여건도 좋아 소모임 낚시행사를 치르기에도 적합한 곳이다. 저수지 연안을 따라 부들이 보기 좋게 자라 있고, 최상류와 중류권에는 듬성듬성 뗏장도 분포해 있다. 여름철이 되면 마름이 저수지 전역을 덮을 정도로 빼곡하게 자라 낚시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을 제외한 봄(3~4월)과 가을~초겨울(10~12월)에 주로 낚시인이 찾는 편이다. 얼음만 얼지 않으면 한겨울에도 붕어가 낚인다.
장보지 최고의 포인트는 우측 도로변 중류~최상류(수심 70cm~1.2m)와 제방 맞은편 최상류(수심 60~80cm로 연안이 일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인데 뗏장과 부들이 잘 발달해 있다. 그러나 초겨울에는 제방과 제방 우안 넓은 홈통(이곳만 수심이 2m 내외로 깊다)을 노려도 좋다. 특히 이곳 단골낚시인의 말에 따르면 이곳은 바람 방향에 따라 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즉 바람을 안고 낚시를 해야 하는데, 제방에서 상류로 바람이 불면 상류 쪽 조황이 살아나고 반대로 상류에서 제방 쪽으로 바람이 불면 상류 쪽 조황이 떨어지고 제방 쪽 조황이 살아나는 걸 여러 번 경험했다는 것이다.
이곳 붕어의 씨알은 24~34cm가 주종으로 낚이는데, 지난달에는 42cm도 배출되었다고 한다. 옥수수나 글루텐을 쓰면 마릿수 재미가 좋은데, 자생하는 민물새우를 채집해 사용하면 월척 붕어를 선별해 낚을 수도 있다. 붕어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부드러운 옥수수나 지렁이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영광 장보지의 밤낚시 풍경.

광주에서 출조한 박지훈(낭만붕어)씨가 새벽에 낚은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상류에서 하류를 바라본 장보지 전경.

철수 직전 조과를 펼쳐놓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완쪽부터 박강민, 장대익, 조상현, 김봉근, 권운기씨.

장보지 월척 특효 미끼인 민물새우.

 

첫날은 새벽 3시, 다음날은 아침 8시부터
11월 25일, 전남 전북에서 활동하시는 지인들과 담양 쪽으로 출조 약속을 잡고 울산을 출발, 400km가 넘는 길을 나섰는데 처음 계획했던 저수지 상황이 좋지 않아 차선책으로 선정한 곳이 영광 장보지였다. 나는 광주에서 사업을 하는 박지훈(낭만붕어)씨와 만나 장보지로 향했는데, 밤 10시에 도착하니 윤혜로(청개구리), 김경연(오짜사냥꾼)씨가 먼저 도착하여 김경연씨는 우안 하류에, 윤혜로씨는 최상류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고, 윤혜로씨가 미리 자리를 봐주어서 우리는 편하게 대편성을 할 수 있었다.
나는 탐색차 두 대에는 지렁이 미끼를 꿰고, 나머지 낚싯대에는 옥수수 미끼를 사용하였다. 역시나 지렁이 미끼에는 잔챙이가 연속해서 들어왔지만 옥수수 미끼에는 반응이 없었다. 쓸만 한 씨알의 붕어들은 새벽 3시가 지나서야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4칸 대 이상 긴 대에서 8~9치급 3마리를 낚았다. 날이 밝아 밤낚시 조과를 확인해보니 윤혜로(청개구리)씨만 입질을 받지 못했으며 하류에 떨어져 앉았던 김경연(오짜사냥꾼)씨의 살림망에는 6~8치급 10마리에 32cm 월척 1마리가 들어 있었다. 월척붕어는 새벽녘에 옥수수 미끼로 낚았다고 했다. 날이 밝은 뒤 뗏장에 붙여 놓은 4.4칸 대에서 빵이 좋은 9치급 붕어를 한 수 추가하였다.
날씨도 좋고 해서 마음속으로 오전낚시에 기대를 하였으나 오전 8시부터 바람이 터지면서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점심 무렵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약속했던 군산, 전주, 익산, 광주에 거주하시는 지인들이 한 분 한 분 들어오셨고, 각자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대편성을 하였다. 필자를 포함 총 12명의 낚시인이 장보지에 모여 번출을 열게 되었다. 본부석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눈 뒤 준비해온 음식으로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는 각자 자리로 돌아가 밤낚시를 시작했다. 일기예보에는 새벽에 영하 7도까지 떨어진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추운 날씨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제방 쪽에 앉은 장대익(원정대), 김봉근(노을)씨가 제일 먼저 8, 9치급 붕어를 낚으며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그 뒤로 전부 말뚝, 움직임이 없었다. 전날 밤낚시에서 새벽 3시부터 입질이 있었기에 새벽낚시를 기대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으나 동이 트기 전까지도 붕어 입질은 나타나지 않아 모두들 실망하였다. 이날은 이상하게도 날이 훤하게 밝은 오전 8시부터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8~9치급이 주종으로 낚였고 모두 이어지는 입질에 신이 났다. 옥수수와 새우, 지렁이에 골고루 낚였으며 간간이 32, 33cm 월척도 섞여 낚였다.
중류권 뗏장 포인트에 앉았던 백동문(나야나)씨는 날이 밝기 전 유일하게 혼자 31, 28cm 두 마리를 낚는가 싶더니 날이 밝고 나서도 연타로 9치급 붕어를 여러 마리 낚아 손맛을 만끽했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했다. 아침에는 긴 대보다 짧은 2.4~3.0대에서 입질이 들어왔으며 월척붕어는 새우미끼에 잘 낚였다. 기대했던 허리급 이상의 대형 붕어가 낚이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모두 손맛과 찌맛은 원 없이 보았다며 즐거워했다. 

 

오전에 낚은 준척급 붕어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필자.

낚시인들이 대형텐트 안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최상류 코너에 자리잡은 필자.

▲윤혜로(청개구리)씨가 우안 최상류에 생자리를 작업 후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를 나와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면 우측에 보이는 저수지가 장보지이다. 위성지도에는 장보제로 나와 있다. 내비주소는 전남 영광군 대마면 원흥리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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