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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대광어 이어 이번엔 개우럭이다!
2018년 02월 1156 11464

REPORT

 

울진 대광어 이어

 

이번엔 개우럭이다!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2018년 앵글러 1월호의 특집 기사로 울진 앞바다의 광어 현장을 소개했다. ‘겨울에 설마 광어가 낚이겠어’라는 의구심은 기우에 불과했다. 80cm가 넘는 대광어가 현장에서 낚였고 울진의 새로운 낚시 장르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기자는 울진의 광어 현장 2부를 기획하고 당시 울진 광어 현장의 주역인 이프로호 이영수 선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광어도 잘 나오지만 우럭이 대박입니다. 어탐기의 인공어초 데이터를 따라 탐색을 했더니 오십 센티급 우럭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어도 좋지만 우럭도 여기에선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덤으로 열기도 엄청나게 많이 올라옵니다.”

광어, 우럭, 열기… 무엇을 타깃으로 해야 할지 조금 어리둥절했지만 어쨌든 겨울에도 대박 조과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 12월 16일 이프로호가 출항하는 울진군 오산1리 소재의 오산항으로 향했다.

 

 

 

지난 12월 중순 이프로호를 타고 출조한 낚시인들이 큰 씨알의 우럭을 낚아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열기는 빈 카드채비면 OK

 

새벽 6시. 오산항에는 이프로호를 타고 출조하기 위해 낚시인들 모여 있었다. 대부분 바다루어클럽 회원들로 지난 광어 취재 때 만난 정두상씨도 있었다. ‘광어뽕’을 맞았다가 지금은 ‘우럭뽕’에 취해 거의 매주 출조를 한다고. 그런데 지난 광어 출조 때와는 달리 낚시인들이 다양한 낚싯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채비도 다양했다. 이유를 물으니 열기, 우럭, 광어가 뒤 섞여 낚이기 때문에 적어도 두 대 이상 낚싯대를 준비한다고 했다. 한 대는 우럭‧광어용 나머지 한 대는 열기를 노린다. 우럭 포인트로 진입하면 웜 채비나 메탈지그를 채비로 사용하고 광어 포인트에서는 지그헤드에 섀드웜 채비를 사용한다. 열기를 낚을 때는 카드채비를 쓰지만 루어낚시의 ‘정도’를 따라 크릴은 쓰지 않는다. 빈 카드채비를 넣어도 열기는 순식간에 입질을 한다고 했다.

문제는 ‘처음 타깃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였다. 낚시인들과 이영수 선장이 이야기를 나누더니 해가 뜨는 오전에는 열기를 잠깐 노리고 다음으로 어초의 우럭을 노린 뒤 마지막엔 항구에서 가까운 광어 포인트를 노리기로 결정했다.

 

 

카드채비에 올라오는 열기

 

 

 

울진 죽변 일대가 열기 포인트

 

이프로호는 일출 전에 출항해 오산항을 벗어나 북쪽으로 40분 이상 달렸다. 열기와 우럭 포인트는 항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배가 도착한 곳은 울진의 죽변 일대. 광어 포인트와는 달리 연안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수심은 40m 내외. 이영수 선장이 신호를 하자 낚시인들은 일제히 카드채비를 내렸고 곧바로 입질을 받았다. 권희성씨는 전동릴과 갈치낚싯대를 준비해 카드채비 두 개를 연결해서 낚시를 했는데 한방에 네댓 마리씩 올리니 금세 쿨러의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루어대에는 카드채비 하나만 달고 미끼를 쓰지 않으니 한두 마리씩 올라왔지만 열기의 입질이 빨라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좋은 출발에 모두 기분 좋은 낚시를 하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기 시작했다. 일기예보는 북풍이 분다고 나왔지만 실제로는 강한 서풍이 불어 배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배가 좌우로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기 때문에 열기낚시는 불가능. 어초로 포인트를 이동해 우럭낚시에 도전했다.

 

철수 후 확인한 우럭 조과.

 

 

어초 주변엔 5짜급 수두룩

 

어탐기에는 어초 주변에도 많은 어군이 탐지되었다. 날씨만 좋으면 그야 말로 대박인 상황이지만 바람에 배가 밀려 어초에 정확하게 진입하는 것이 힘들었고 채비를 내려도 금방 포인트를 벗어나서 제대로 낚시가 되지 않았다. 이영수 선장은 “아쉽지만 보통 날씨가 아니니 오늘은 우럭 얼굴만 보고 조기 철수를 해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회원들은 열심히 채비를 내렸고 원하던 우럭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씨알은 30cm부터 40cm까지 다양했는데 어초에 제대로 접근하면 50cm도 제법 많이 낚인다고 했다. 그러나 선두와 선미에서 회원들이 우럭 한두 마리를 낚을 무렵엔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겨울철 출조는 취재 당일처럼 날씨가 조과를 결정하는 날이 많다. 이영수 선장도 궂은 날씨 때문에 출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겨울철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날씨는 북동풍이 강하게 불어서 기온이 떨어지는 12월과 1월이 가장 나쁘다. 예전에는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며칠은 기상이 나빠도 호전되는 날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겨울철 한파가 지속되는 경향이 강하고 돌풍이 자주 몰아치기 때문에 날씨를 예측하기 힘든 것이 문제다.

이영수 선장은 “바다에 고기가 많아도 출조할 날이 많지 않기 때문에 1월은 휴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월 말이나 2월에 날씨가 호전되면 다시 출조를 시작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궂은 날씨로 인해 휴업이라니 이것도 웃지 못할 일이다. 어쨌든 울진의 광어, 우럭 출조는 2월부터나 재개될 예정이니 출조 전에 문의는 필수.

■취재협조 및 출조문의 울진 이프로호 010-4728-6565

 

 

큰 참우럭으로 손맛을 본 낚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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