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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_포항 영일만-볼락 외줄 줄줄이 ‘만쿨’
2018년 03월 6754 11518

경북_포항 영일만

 

 

볼락 외줄 줄줄이 ‘만쿨’

 

 

유영택 멋진인생 대표, PD

 

경상도 낚시인들이 감성돔과도 바꿔먹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맛을 지닌 볼락! 수온 25도 이상이면 폐사할 정도로 고수온에 취약한 냉수성 어종 볼락은 그래서 수온이 내려가는 겨울에 제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2월 1일. 경북 지역의 대표 볼락 출항지인 영일만신항을 찾았다. 이미 지난 20년간 볼락 외줄낚시 출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영일만신항은 최근 들어 빠르고 성능 좋은 낚싯배가 속속 투입되면서 남해안 볼락 외줄낚시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오전과 오후로 두 번 나눠 출조하는 상품까지 자리 잡으며 볼락 외줄낚시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작업하는 지역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에 출조 스케줄을 맞춘 것이라고 한다.
이번 출조 때는 영일만신항에서만 20년간 볼락 외줄낚시를 해온 태창호를 타고 취재에 나섰다. 올 겨울은 유난히 바다날씨가 나빠 출조일이 적었는데 그 때문인지 평일임에도 낚싯배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였다.

 

태창호를 타고 볼락 외줄낚시를 즐긴 낚시인들이 조과를 들고 재밌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효민, 김수란, 김경영씨.

영일만신항에서 출조를 준비 중인 낚시인들.

포항 월포 인근 해상에서 어탐기에 확인된 볼락 어군.

볼락 외줄낚시터로 유명한 포항시 남구 대포리 해상.

바늘 10개에 모두 볼락을 태운 낚시인.

 

볼락 활성 좋을 때는 볼락웜도 잘 먹혀  
아침 7시에 출항한 태창호는 고작 10분 정도 달리다가 멈췄다. 이처럼 볼락은 의외로 가까운 근해에 포인트가 형성돼 항해거리가 짧다는 게 장점이다. 그런데 올해 볼락 외줄낚시 미끼 패턴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김정수 선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민물새우 등 생미끼를 꿰어줘야 입질이 잦았는데 이번 겨울은 시즌 중반까지도 생미끼 없이 어피바늘만으로도 좋은 조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취재팀이 사용한 장비는 바낙스의 하이퍼 외줄 전용대, 카이젠 300c 전동릴, 60호 봉돌, 10단 카드채비의 조합이었다. 선장의 얘기대로 어피바늘만 세팅된 10단 카드채비를 연결해 첫 포인트를 공략했는데 첫 포인트에서는 의외로 낱마리 조과였다. 아무래도 한동안 궂었던 날씨 때문에 볼락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것으로 추측됐다.
첫 포인트에서 약 20여 분 이동한 대보 앞바다에서 드디어 화끈한 볼락 입질을 만났다. 채비를 내리자마자 초릿대 끝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낚싯배의 선수, 선미에서 바늘 10개에 줄줄이 볼락이 매달려 올라오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여전히 한두 마리의 볼락만 올리는 낚시인들도 더러 있었다. 알고 보니 몽땅걸이에도 비결이 필요했다. 채비가 바닥에 닿고 입질이 들어오면 계속 그 수심을 노릴 게 아니라 채비를 약간씩 감아올려 바닥에서 떠 있는 볼락을 노리는 게 요령이었다.
아울러 이날 눈길을 끌었던 미끼 중 하나는 볼락 루어낚시용 웜이었다. 우리는 다미끼의 볼락웜을 생미끼 대신 꿰었는데 의외의 잦은 입질에 깜짝 놀랐다. 김정수 선장은 “볼락의 활성이 좋을 때는 민물새우 대신 웜을 끼워도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단 크기가 1인치 정도로 작아야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취재일은 모처럼 날씨가 좋아 출조한 낚시인 대부분이 쿨러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유난히 춥고 나빴던 날씨 때문에 볼락 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올라오는 도중 채비가 엉키자 손으로 볼락 채비를 거둬들이고 있다.

아직 해가 완전히 뜨기도 전에 볼락이 마릿수로 솟구치고 있다.

영일만신항방파제에서 방파제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인들.

웜을 물고 나온 볼락.

태창호 김정수 선장의 아들 김경영 선장의 솜씨.

 

오전 7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출조
포항 볼락 선상 외줄낚시는 연중 가능하지만 역시 최고의 시즌은 수온이 차가운 12월~3월까지라 할 수 있다. 포항 영일만신항에서 출조하는 선상 외줄낚시는 오전 7시와 오후 1시에 두 차례 출조하며 각 출조 때마다 6만원씩의 출조비를 받는다. 낚시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식사는 제공하지 않으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컵라면 정도는 비치돼 있다. 출조 시 구명조끼와 신분증, 소형 전동릴과 낚싯대, 낚은 볼락을 담을 수 있는 소형 아이스박스, 장갑은 필수다. 채비와 봉돌은 기본적으로 두 개를 무료로 제공하며 추가로 필요할 때는 낚싯배에 구비된 채비를 구입하면 된다. 출조점에서 장비를 임대하므로 몸만 가도 쉽게 볼락 외줄낚시를 체험할 수 있다.
포항 영일만신항의 볼락 외줄낚시 출조는 물반고기반 어플을 활용하면 물때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낚은 물고기의 계측도 가능해 이용해볼만하다. 
취재협조 포항 태창호 010-5418-3970, 바낙스, 다미끼크라프트, 물반고기반, 스텀프코리아, Revo, 소니 RX0

 

쿨러에 가득찬 볼락과 열기.

한 단골 낚시인이 방금 낚은 볼락을 보여주고 있다.

▲취재에 동행한 장효민씨가 줄줄이 걸려든 볼락을 보여주고 있다.

 


 

볼락 몸값 천정부지

신발짝 크기 한 마리에 4만원 호가

볼락은 식감이 좋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 구이, 회, 초밥, 탕의 요리 재료로 미식가들 입맛을 사로잡는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생선이다 보니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해 겨울 포항 죽도시장에서는 볼락 1kg에 7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이번 겨울에는 신발짝 크기 한 마리에 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로 감성돔 못지않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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