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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대전 금강 -강준치의 힘
2018년 03월 6847 11549

충남_대전 금강

 

 

강준치의 힘

 

 

박희원 대전 손피싱 본부장

 

쏘가리가 동면에 들어가면서 마땅한 손맛 대상어를 찾지 못하는 루어낚시인들에게 금강 강준치가 좋은 파트너가 돼주고 있다. 금강의 풍부한 강준치 자원은 익히 알려졌지만 하절기에는 전혀 인기를 끌지 못한다. 인기 어종인 쏘가리의 그늘에 묻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쏘가리 시즌이 막을 내리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강준치는 수온이 낮은 겨울에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손맛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가 찾아간 곳은 대청댐에서 하류 7km 지점에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이다. 경부고속도로 금강1교 밑을 흐르는 구간인데 특히 겨울에 강준치 입질이 활발한 포인트다. 이곳의 연안 수심은 깊어야 2m 내외. 하류로 갈수록 깊은 곳이 많지만 유독 이 구간에서 강준치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안정된 수온 때문이다. 대청댐의 깊은 수심에서 방류한 속물이 흘러드는 초입에 해당하는데 이곳에 모인 강준치들은 3월까지 머물다가 산란하며, 강준치 외에 누치와 눈불개도 이 구간의 조황이 가장 뛰어나다.   

 

금강 강준치를 처음 낚고 기뻐하는 송호씨.

금강 강준치 루어낚시에 사용한 루어들. 

필자의 후배 박주원씨도 50cm가 넘는 강준치로 손맛을 봤다.

 

 

영하 12도에서도 입질 후끈
지난 2월 1일. 영하 12도의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을 찾았다. 이날은 중국에 사는 교포 송호씨와 중국 아프리카 티브이 VJ로 활동 중인 선핑씨, 그리고 필자의 후배 박주원씨가 동행했다.
송호씨는 중국 조구업체의 필드스탭으로 활동 중인데 무역업무차 대전의 손피싱을 찾았다가 금강 강준치낚시에 동행하게 됐다. 송호씨의 말에 의하면 중국에도 강준치와 누치가 많고 식용으로도 큰 인기를 끈다고. 필자가 핸드폰에 저장한 70~80cm급 금강 강준치를 보여주자 송호씨는 크게 놀라는 눈치였다. 중국에서는 60cm만 되어도 큰 씨알에 속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거의 먹지 않고 놔준다고 하자 더욱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 추워 오후 2시경 현장을 찾았는데 1시간 동안은 입질이 없다가 3시 무렵부터 강준치 입질이 시작됐다. 이날 송호씨가 3마리, 나와 박주원씨가 각각 1마리씩 강준치를 낚았는데 1시간 정도의 조황으로는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송호씨는 50cm가 넘는 누치를 낚아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더 낚시하면 마릿수를 추가할 수도 있었으나 이날은 가이드가 얼어버리는 강추위 때문에 일찌감치 낚시를 접었다.  

 

강준치에 이어 굵은 누치를 올린 박주원씨.

▲송호씨가 조심스럽게 강준치를 끌어내고 있다.

 

 

루어 종류는 가리지 않으나 크기는 작을수록 유리
강준치낚시는 장비와 루어도 간단하다. 씨알에 비해 손맛은 약간 떨어지는 어종이라 송어를 낚는 라이트급 장비로도 충분히 대물 제압이 가능하다. 원투를 위해 원줄은 가늘게 쓸수록 유리한데 보통 0.6~1호의 합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릴대가 너무 연하면 원투력이 떨어지므로 쏘가리 루어낚시 릴대면 적당하다.
루어는 지그헤드에 웜을 끼운 채비와 미노우를 사용한다. 지그헤드는 10분의 1온스 무게이면 충분하고 웜은 2인치 정도가 적합하다. 강준치는 워낙 탐식성이라 웜의 형태나 색상은 크게 따지지 않는다. 이날 우리는 손피싱의 트리플워머라는 웜을 썼는데 꼬리 부분이 세 갈래로 갈라져 물속에서의 유인 효과가 뛰어났다. 미노우는 5.5~6.5cm 길이가 적당하며 겨울 강준치는 주로 깊은 곳에서 물기 때문에 플로팅보다는 슬로우싱킹 타입이 유리하다. 지그헤드와 미노우 모두 겨울에는 작을수록 유리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참고로 금강 강준치 조황을 좌우하는 것은 댐의 방류다. 댐의 방류가 시작되면 유속이 빨라 초보자들은 낚시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댐 방류 유무만 미리 확인한 뒤 출조하면 큰 어려움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를 나와 좌회전, 석봉사거리를 거쳐 ‘금강엑슬루타워’ 아파트까지 간다. 아파트 정문 앞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지하도가 나오며, 지하도를 통과해 나가면 천변에 닿는다. 내비주소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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