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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_태국-낙원의 해변 파타야와 괴력의 바라문디
2018년 03월 1495 11558

해외_태국

 

낙원의 해변 파타야와

 

 

괴력의 바라문디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 수정레저 필드스탭

 

2월 2일, 태국으로 낚시여행을 떠나는 첫날. KWF(강원산업)에서 우수 필드스탭에게 해외여행 티켓을 선물했는데 5명의 우수 스탭 속에 나도 포함되었다. 여행지가 태국으로 결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처음 나온 목적지는 일본 나고야 낚시박람회가 나왔고 두 번째는 중국 청진 낚시박람회도 나왔지만, 함께 갈 스탭들의 개인 사정으로 시간이 맞지 않아 최종적으로 태국으로 낚시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막상 여행 장소와 날짜가 잡히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태국에 대해 기대와 흥분이 가득 찼다. 먼저 항공편을 예약할 여행사에 여권 사진을 찍어 보내고 태국 날씨와 태국에서 묵을 숙박시설과 낚시 장르 등 다양한 사항을 카톡으로 주고받으며 출국 날짜를 기다렸다. 모기약도 준비하고 여름옷도 준비했다.
2월 2일 금요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오후 8시 35분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올랐다. 대전의 최남훈 스탭은 KTX 편으로 부산으로 내려오고 광주 최명수 스탭과 통영의 황현호 스탭, 대구의 이재주 팀장, 그리고 울산의 필자는 차로 김해공항까지 이동하였다. 이재주 팀장이 일정을 다시 브리핑해주었다. 방콕에 도착하면 파타야로 이동하여 첫날 오후에는 파타야 근교의 민물 유료낚시터에서 낚시하고 둘째 날에는 파타야 바다낚시와 수상레저를 즐기고 마지막 날에는 오전에 관광하고 오후에 방콕 근교에서 민물낚시를 하고 밤 비행기로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태국까지 4시간 정도 비행기에서 영화를 보다 자다 하는 사이 어느덧 태국에 도착하였다. 태국은 한국보다 시차가 2시간 늦지만, 태국에서 입국 절차를 밟고 공항을 빠져나가니 태국 시각으로 밤 1시 가까운 시간이 되었다. 파타야에서 가이드를 하는 강원산업 해외 스탭 권도혁씨가 방콕 공항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늦은 시간에 파타야에 도착하여 먼저 간단하게 현지 음식으로 야식을 먹었는데 향신료 냄새가 느끼하여 먹기 힘들었다. 볶음밥 위의 향신료 채소를 걷어내고 밥만 먹으니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우리가 예약한 현지 숙소는 풀빌라인데 오전 10시 이후에 들어갈 수가 있어 일단 가까운 여관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오전 10시에 풀빌라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곳이라고 하며 입구마다 경비가 지키고 있어 현지인은 신분을 확인해야 들어올 수가 있다고 한다. 짐을 내리고 숙소를 둘러보니 방이 3개가 있고 거실과 주방이 있으며 TV도 위성방송이 나오고 에어컨도 있어 한국의 펜션과 비슷한데, 마당에는 수영장이 있어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다. 가격은 한화로 1일 30만원 정도이다.

이재주 팀장과 권도혁 가이드가 징기즈칸 메기 일명 상어메기가 있는 곳에서 동시에 입질을 받았다. 활처럼 휘어진 낚싯대가 약해 보인다.

이재주 팀장이 10분 정도 버티며 낚은 1m급 상어메기를 힘겹게 들어 보인다.

태국 파타야 근교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우리 가든. 한식 메뉴이고 맛도 한국의 웬만한 식당보다 맛있고 깔끔하다.

태국으로 낚시 여행을 떠나기 전 한 컷, 왼쪽부터 최명수, 최남훈, 이재주, 황현호 스탭.

필자 일행이 묵고 있는 파타야의 풀 빌라에서 수영과 물놀이로 첫날 오후를 보냈다.

▲파타야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타야 시내.

파타야의 푸른 바다로 뛰어드는 최명수 스탭.

현지 유료낚시 터 관리인도 90cm 크기의 메콩자이언트메기를 낚아 들어 보였다.

러시아 관광객이 메콩 자이언트메기를 걸어 한참 실랑이를 하다가 뜰채에 담아 들어 올리고 있다.


8호 줄을 끊어버리는 메콩 자이언트 메기
짐을 내리고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을 들렀다. 한국의 웬만한 식당보다 깔끔하고 맛이 좋았다. 식사 후 파타야 인근에 있는 민물 유료낚시터로 갔다. 이곳에서 주로 낚이는 어종이 메콩 자이언트 캣피시라는 대형 메기였다. 요금은 하루 400밧. 한화로 1만5천원이며 일출에 영업을 시작하여 일몰에 마치며 낚은 어류는 놓아주는 조건이라고 한다. 메기의 크기는 주로 80cm 전후이고 무게는 10kg 전후라는데 미끼는 식빵을 사용하고 밑밥은 빵가루를 사용했다. 강원산업 파로스 파핑대 14000번에 합사 5호와 6호 단사 목줄을 묶고 빵가루 집어 추에 감성돔 6호 크기의 바늘에 식빵 미끼를 꿰어 던졌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러시아인과 대구에서 온 한국인이 낚시하고 있었는데 낚아내는 메기의 크기가 1m에 가까웠다. 우리도 30여 분이 지나 입질을 받았는데 6호 목줄이 힘도 한번 쓰지 못하고 터지고 말았다. 다시 목줄 8호로 묶어 입질을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이재주 팀장에게 입질이 들어왔으나 역시 채비가 터지고 말았다. 감성돔 6호 크기의 바늘이 휘어져 있었다. 더 강한 바늘로 묶어 다시 낚시했는데 입질이 들어오자마자 원줄을 사정없이 차고 나가는 것을 릴 드랙을 닫고 챔질하니 메콩메기의 엄청난 힘이 옆에서도 느껴졌다. 스풀로 힘 조절을 하여 당겨내는 모습이 민물낚시가 아니라 바다의 지깅낚시 같았다. 이재주 팀장이 메기를 당겨내어 들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힘들어 보였다. 메콩메기의 크기는 80cm 정도이고 무게는 10kg쯤 되어 보였다.
낚시터에서 오후에 철수하여 숙소인 풀빌라에 도착하여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빌라에서 준비해준 바비큐와 해산물 구이로 저녁을 먹었다. 이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빌라여서 사전에 주문만 하면 양념부터 고기와 새우까지 모두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하여 나온다. 바비큐 파티는 6000밧, 한화로 20만 원 정도가 된다.
다음날 오전 10시에 권도혁 가이드가 숙소로 와서 우리를 파타야 해변으로 데려갔다. 파타야는 태국 제2의 도시이며 해양레포츠 관광지다. 우리는 가이드가 예약한 배에 탑승하여 파타야항에서 1시간 정도 이동했는데 배의 속도는 상당히 느려 그리 멀리 가지는 않았다. 도착한 곳은 산호섬 앞. 예전에는 산호초가 많았지만, 지금은 산호초가 사라졌다고 한다. 이곳에선 낚시와 수영 그리고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와 스킨스쿠버까지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우리 배는 산호섬에서 떨어진 곳에 정박하고 선상낚시를 했는데 20m 전후의 수심에서 타이라바 지깅을 했다. 합사 1호 원줄에 20lb 쇼크리더, 100g 유동식 타이바라에 오징어채 생미끼를 달아 낚시했는데 주로 20cm 내외로 작은 놀래기 종류가 낚였다. 하지만 정오가 지나 최명수 스탭이 50cm 크기의 스내퍼를 낚았다. 돔처럼 생긴 스내퍼로 회를 떠서 점심을 먹고 다시 산호섬으로 이동했다. 산호섬 입구는 수심이 얕아 큰 배가 들어갈 수 없었다. 배를 바다에 정박하니 해안에서 현지인이 제트스키를 타고 와서 필요한 것을 묻는다. 우리는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를 신청하여 타고 수영도 하면서 한국에는 혹한이 몰아치는 겨울에 태국에서 여름 레포츠를 즐기며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냈다.
늦은 오후에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파타야 시내에 있는 한국 식당을 찾아 삼겹살로 저녁 식사를 하고 파타야 시내의 밤거리 탐방에 나섰다. 태국식 안마도 받고 야경 전망대로 이동하여 밤 풍경도 즐겼다.
다음 날 아침, 태국여행 마지막 날이어서 숙소에서 모든 짐을 챙겨 나와 파타야 인근에 있는 코끼리 투어 장소로 이동했다. 태국 전통춤과 무술도 보고 코끼리 등에 타고 도는 투어가 있는데 덩치가 큰 코끼리가 움직일 때 흔들림이 심해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조금은 안정이 되었다.

 

파타야 근교에 있는 민물 유료낚시터인데 최근에는 낚시가 예전처럼 되지 않아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하였다.

힘 좋기로 유명한 바라문디를 낚은 필자. 순간적으로 차고 나가는 힘이 장난이 아니었다.

파타야 근교의 유료 낚시터에서 사용하는 미끼와 밑밥을 보여주고 있다. 밑밥은 빵가루에 미끼는 식빵을 사용하여

  자이언트메기를 낚는다.

80cm급 메기를 낚아 올린 이재주 팀장.

코끼리를 처음 타본 필자는 물로 들어가는 코스에는 움직임이 심해 바짝 긴장되었지만 평지길과 숲길은 코끼리 타는 재미가 좋았다.

태국 방콕에 있는 PILOT(파일럿) 111이라는 피싱파크 울타리 너머에 열린 바나나 열매.

배 후미에서 낚시한 최명수 스탭이 파로스 타이바라 전용대로 스내퍼를 낚았다.

파타야 앞바다의 산호섬에는 배에서 수영하는 관광객도 많다.

바다에서 바라본 산호섬. 이곳은 해양관광 단지여서 수영, 제트스키, 스킨스쿠버, 바나나보트를 탈 수 있고 다양한 토속기념품도

  하고 있다.

▲바나나 보트 타기.

 

방콕 피싱파크에서 만난 괴력의 민물고기들
우리 일행은 마지막 여행 코스인 방콕으로 가서 방콕 근교에 있는 PILOT 111 피싱파크라는 유료낚시터를 찾았다. 이곳은 방콕은 물론 세계에서도 유명한 민물 유료낚시터이고 어종도 다양하다고 한다. 이곳의 대표적인 어종은 바라문디(Barramundi, 호주 민물농어), 자이언트 팡가셔스(Giant pangasius, 칭기스칸 메기 일명 상어메기), 자이언트 스네이크헤드(Giant Snakehead, 태국 가물치) 등이다. 이곳은 여러 개의 둠벙 형식으로 되어 있고 주위가 잘 정리되었으며 입장료는 1인 500밧(2만원)이었다. 이곳에서 사용한 채비는 배스대 XH와 MH에 합사 2호에 쇼크리더 100lb에 루어는 배스용 바이브와 미노우를 사용했다. 필자도 이곳에서 70cm급 바라문디의 입질을 받았는데 순간적으로 차고 나가는 힘이 얼마나 좋은지 한국 붕어의 힘과는 차원이 달랐다. 이래서 해외로 손맛 보러 나가는구나 이해가 되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장소로 이동하여 낚시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번에는 이재주 팀장과 권도혁 가이드가 함께 칭기즈칸 메기가 있는 곳에서 동시에 입질을 받아 한참 실랑이를 하다가 권도혁 가이드의 물고기는 그만 빠지고 이재주 팀장은 끝까지 실랑이를 벌여 연안까지 당겨 냈는데 1m급이었다. 옆에서 낚는 모습을 보니 한국에서 낚는 어떤 종류의 어종보다 강한 힘의 어종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낚시한 최남훈 스탭은 태국 가물치를 낚아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 연안으로 당겨냈다. 한국의 가물치와 흡사하게 생겼는데 60cm급 크기였다. 시간이 지나 오후 5시경 황현호 스탭도 입질을 받았는데 실랑이를 벌이며 끌어낸 어종은 필자가 낚은 바라문디였다. 이 녀석을 끌어낼 때는 꼭 상어를 낚는다는 표현이 적당할 만큼 물결이 일고 물이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80cm는 족히 넘었다.
태국 현지에서 가이드를 하는 권도혁씨에게 태국에도 노지낚시를 하는지 물어보니 태국의 들판에는 코브라 뱀이 서식하고 밤에는 야생동물 때문에 안전상 밤낚시와 노지낚시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후 6시가 가까워 방콕에서 저녁을 먹고 밤늦게 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마사지를 받은 뒤 밤 12시 30분 비행기에 탑승했다. 우리 모두 태국에서 색다른 낚시와 색다른 어종의 힘을 느끼며 즐거운 경험을 하였고 한국은 추운 겨울이지만 태국은 한국의 초여름과 같은 날씨였고 생각보다 모기도 많지 않았다. 한국의 겨울은 민물낚시가 어려운 시기인데, 이렇게 따뜻한 동남아로 낚시여행을 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태국 여행을 보내주신 강원산업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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