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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고흥 먼바다-뿔돔 잡을러 GO~GO~ 갈치 포인트에서 ‘금눈돔’ 발견
2018년 04월 11149 11589

전남_고흥 먼바다

 

 

뿔돔 잡을러 GO~GO~

 

 

갈치 포인트에서 ‘금눈돔’ 발견

먼바다 선상낚시 인기 상품 예감

 

김경준 객원기자, 물반고기반 이사, 강원산업 필드스탭

 

뿔돔을 아는가? 뿔돔은 심해어로서 군집성 어종이라 열기 카드채비로 낚는다. 지금까지 뿔돔은 동해 먼 바다에서만 낚이는 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 제주도 동쪽에서도 뿔돔이 낚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00년대 초 대한해협(6광구)과 울진 왕돌초에서 띠볼락 선상낚시에 손님고기로 낚여 올라오던 뿔돔이 본격 외줄낚시 대상어로 개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국립과학수산과학원은 2009년 제주도 남쪽에서 뿔돔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뿔돔은 깊고 찬 바다에 서식하여 살이 단단해 회맛이 좋다. 이 뿔돔을 2015년부터 3년째 집중적으로 낚아온 낚싯배가 있는데, 뜻밖에도 제주 낚시어선이 아닌 고흥의 낚시어선 삼산호다. 김종헌 선장은 부친 김기태씨에 이어 2대째 삼산호를 운행하고 있는데 갈치낚시 채비에 뿔돔이 걸려들기에 회를 떠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이 좋아 본격적으로 뿔돔 포인트를 찾아 나섰다고 한다.
“2015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뿔돔낚시 출조를 시작했습니다. 뿔돔은 연중 낚시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갈치가 낚이지 않는 비시즌(12~5월)에 주로 출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먼 바다라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출조가 불가능해 실질적으로 낚시할 수 있는 날은 많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삼산호만 뿔돔 출조를 했으나 재작년부터 완도의 매니아호가 함께 출조하고 있다고 했다.

 

제주도 동쪽 망망대해에서 카드채비 바늘에 뿔돔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여성낚시인도 씨알 굵은 뿔돔을 낚고 즐거워하고 있다.

방송인 신국진씨(우측)와 강영철씨도 마릿수 손맛을 즐겼다.

신국진씨가 뿔돔 입질을 받고 전동릴을 감아 올리고 있다.

몸 전체가 붉은 뿔돔은 심해에 서식하며 회맛이 좋아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물고기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낚시대상어
뿔돔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물고기다. 뿔돔의 큰 눈이 금색으로 빛나 금눈돔(Gold eye)으로 많이 부른다. 생선 자체는 기름이 풍부하나 부드럽고 담백한 게 특징인데, 익힐 경우 육질이 더욱 탄탄해지며 맛이 좋다고 한다.
“뿔돔은 야행성 어종이지만 우리는 주로 낮에 잡습니다. 워낙 깊은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밤낮가리지 않고 낚입니다. 오히려 낮낚시가 유리합니다. 밤에는 먹이를 찾아 40m까지 떠오르는 등 어군이 흩어져 낚기가 쉽지 않은 반면 낮에는 바닥층에 모여 있기 때문에 어군만 찾아내면 단시간에 쿨러를 채울 수 있습니다.”
김종헌 선장은 뿔돔은 회뿐만 아니라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는데, 한번 회맛을 본 사람은 반드시 또 낚으러 나선다고 한다. “뿔돔은 갑각류를 먹는 어종이라 그런지 육질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있다. 살이 단단해 회가 가장 맛있고, 하루 숙성을 한 뒤에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회를 뜰 때는 얇게 뜨는 것이 맛을 배가시킨다. 매운탕이나 찜을 해도 좋다. 30센티 정도 되는 작은 놈들은 구이가 맛있다. 돌돔 껍질처럼 뿔돔 껍질도 살짝 데쳐서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좋으며 긴꼬리벵에돔 숙회처럼 껍질을 살짝 익혀서 그대로 회를 떠도 맛있다”고 김 선장은 말했다. 

 

"오늘 처음 뿔돔낚시를 왔는데 물고기도 너무 예쁘고 손맛도 일품이예요". 인천에서 온 김대철씨는 뿔돔낚시에 푹 빠졌다.

취재일 가장 많은 뿔돔을 낚은 안병모씨가 굵은 씨알로만 줄을 태웠다.

한 낚시인이 바늘마다 주렁주렁 올라온 뿔돔을 보여주고 있다.

출항 전 김종헌 선장이 낚시인들에게 뿔돔 낚는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에서 출조한 홍길표씨의 솜씨.

삼산호를 타고 먼 바다를 찾은 낚시인들이 뿔돔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나로도 삼산호가 3년 전부터 개발
뿔돔낚시 소식은 FTV 피싱투어 어디가 진행자인 신국진 제작위원에게 들었다. 제주도 동쪽 먼 바다로 선상낚시를 가는데 출항지가 전남 고흥이라고 했다. 대상어종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뿔돔이란다. 마침 시간도 있고 해서 흔쾌히 동행하기로 했다.
2월 28일 새벽 1시 고흥 나로도항에 있는 삼산낚시점에서 승선 명부를 작성한 뒤 김종헌 선장의 뿔돔낚시 강의를 듣고 새벽 3시 나로도항을 빠져나갔다. 장장 4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제주도 동쪽 망망대해. 나는 우럭대와 전동릴을 빌려 세팅한 뒤 신국진씨 옆에 자리를 잡았다. 낚시채비와 요령은 열기 외줄낚시와 비슷했다. 7개의 바늘이 달린 카드채비를 원줄에 연결하고 제일 밑에 200호 봉돌을 달면 채비는 끝.
선장의 신호에 맞춰 일제히 채비를 내렸고, 바닥을 찍어 수심을 보니 115m가 나왔다. 선장은 100~150m 사이에서 주로 낚시를 한다고 했다. 미끼는 오징어를 썰어서 사용하였다. 루어를 쓰는 낚시인들도 있었지만 오징어에 입질이 빠르다고 한다. 뿔돔은 바닥에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떠서 유영하고 있기 때문에 바닥을 찍은 다음 서서히 감아올려 뿔돔이 유영하는 수심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제일 먼저 뿔돔을 낚은 낚시인이 큰소리로 수심층을 말해주자 나머지 낚시인들이 일사불란하게 그 수심층에 맞춰놓고 입질을 기다렸다. 입질 수심층은 90m였다. 묵직하게 쿡쿡거리는 정확한 어신이었다. 필자는 바로 전동릴을 가동시켰는데, 선장은 “바로 올리지 말고 좀 더 기다렸다가 여러 마리가 올라탄 걸 확인한 뒤 올려야 여러 마리를 낚을 수 있다”고 말했다.
30여년 낚시하면서 뿔돔이라는 물고기를 처음 대면했다. 눈알은 볼락보다 컸으며 눈 색깔은 황금색이었고 온통 분홍색 체색으로 분장한 녀석을 본 순간 ‘정말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취재일 삼선호에 탑승한 낚시인 전원이 쿨러를 채우고 돌아왔다.

필자도 뿔돔으로 쿨러를 빼곡히 채웠다.

깊은 수심에서 달고기도 올라왔다.

점심시간에 맛본 뿔돔 회.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다.

▲취재일 손님고기로 올라온 60cm급 능성어를 자랑하는 낚시인.


오후 2시간 낚시에 대형 쿨러 채워
그런데 마릿수가 많지 않아 7개의 카드바늘을 다 태우는 현상은 보기 드물었다. 점심을 먹는데 멀리서 오느라 허기가 져서 그런지 된장국을 곁들인 식사가 꿀맛이었다. 그리고 뿔돔을 많이 낚은 낚시인들이 회를 떠서 둘러앉아 회맛을 볼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맛에 감탄을 하였다. 일단 육질이 단단하고, 씹을수록 단맛도 느껴지는 그동안 보지 못한 신선한 맛이었다. 뿔돔을 맛본 낚시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하였다. 나는 체면 차릴 것도 없이 남아 있는 회를 전부 먹어치워 버렸다.
점심식사 후 선장은 포인트를 옮겨주었고, 이번에 옮겨간 포인트에서는 채비를 내리자마자 뿔돔이 올라타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들려온다. 필자도 한 번에 5~7마리씩 연속으로 줄을 태워 올렸다. 씨알은 30~40cm가 주종으로 간간이 50cm짜리도 섞여 올라왔다. 신국진씨를 포함해 많은 낚시인들이 오후 2시간 낚시에 대부분 대장쿨러를 빼곡히 채웠다. 손님고기로 달고기와 능성어, 황돔, 대형 쏨뱅이도 올라왔다. 배 뒤쪽에 자리 잡은 서울의 엄승호씨는 60cm급 능성어를 두 마리나 낚아 부러움을 샀다.
오후 3시경 낚시를 마쳤고 쿨러를 가득 채운 낚시인들은 고흥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단잠에 빠졌다.   
취재협조 고흥 나로도 삼산낚시호 김종헌 010-4848-0776, 바다사랑닷컴 출조여행 이팀장 010-4810-7800

 


 

어류학 소사전

 

뿔돔 : 농어목 뿔돔과의 물고기. 학명은 Cookeolus japonicus, 일본명 지카메킨토키(チカメキントキ). 부산에서는 ‘깍다구’라고도 부른다. 몸은 납작하고 체고가 높고 눈이 매우 크다. 눈동자가 매우 투명하며 동공은 붉은색이다. 입은 위로 향해 있으며 양 턱에는 작고 날카로운 이빨이 2∼3줄 나 있다. 몸과 지느러미 모두 주홍색을 띠며 배 쪽은 약간 연하다. 그러나 죽은 후에는 은백색으로 변한다.
동해, 남해, 동중국해부터 열대 해역까지 넓게 분포하며 수심 40∼400m의 바닥이 단단한 대륙붕 주변에 주로 서식한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육식성 어류로 어류, 갑각류 등을 먹는다. 크기는 40cm 전후로 최고 60cm까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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