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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영암호 F1수로-남도 원정 낚시터 중 4짜 확률 으뜸
2018년 04월 863 11599

전남_영암호 F1수로

 

남도 원정 낚시터 중

 

 

4짜 확률 으뜸

 

 

허만갑 기자

 

최근 몇 년간 겨울철 호남 원정의 핵심부는 영산강과 영암호로 굳어져 왔다. 방대한 수역과 풍부한 월척 자원, 저수지에 비해 낮은 결빙률 때문에 12월부터 3월까지 호남 붕어낚시 조황을 주도하고 있는데, 올 겨울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산강(영산호)에선 무안 구정리수로가 부동의 에이스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그 맞은편의 양장리수로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영암호에선 대불수로, 석계수로, 산이수로를 비롯해 본류와 연결된 수많은 가지수로에서 조과를 다투고 있다.
그중 최근에 새로 주목받는 곳이 영암호 하류 북쪽 연안의 수로들이다. 영암호 하류 북쪽 연안엔 방조제에서부터 4개의 가지수로가 차례로 나타나는데, 두 번째의 에프원수로(영암 F1 자동차 경주장 메인스타디움 바로 뒤에 있어서 F1수로라 불린다.)와 세 번째의 난전리수로가 특급 낚시터로 손꼽힌다. 영암호의 경우 허리급 월척은 많이 낚여도 4짜는 드문 편인데 이 두 수로는 4짜 붕어 배출이 잦은 대물터다.
지난 겨울은 전남 지역까지 얼려버릴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려 저수지 출조는 거의 스톱되고, 구정리수로와 양장리수로, F1수로와 난전수로 네 곳이 원정낚시를 이끌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월까지 이 수로들을 찾아들던 중부권 낚시인들은 3월이 되면 가까운 충남 지역으로 시선을 돌리지만 호남 낚시인들은 여전히 영산강과 영암호를 드나들며 3월 말~4월 초의 피크시즌 호황을 누린다.    

 

“빵은 5짜급인데 길이는 4짜도 안 되네요.”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클럽비바 회원 서상현씨가 오전 11시에 낚은 38cm 붕어.

 미끼는 옥수수.

수로 뒤쪽으로 F1자동차경주 메인 스타디움이 보인다.

연안에서 10m 거리까지 우거진 뗏장수초대. 취재일 F1수로의 붕어들은 뗏장수초 군락이 형성된 서쪽 연안에서만 낚였고 부들 군락이

형성된 동쪽 연안에선 낚이지 않았다.

탐스러운 체형을 자랑하는 F1수로의 월척붕어들.

박현철씨가 설 연휴 때 낚은 43cm 붕어.

    

2회 출조에 43cm, 42cm, 41cm
보트낚시 동호회인 클럽비바 회원들은 지난 2월 한 달간 영암호 F1수로에서 대물 사냥을 즐겼다. 그 시초는 안산 낚시인 이태동씨가 열었다. 그는 1월 초에 F1수로에서 보트낚시를 하여 41cm, 38cm, 36cm 붕어를 잡았다. 마릿수는 적어도 걸면 대물이었다. 그 후에는 얼음이 얼어 출조가 스톱되었고, 설 연휴에 FTV ‘해결사의 속공대물낚시’ 진행자 박현철씨가 어느 정도 녹았으리라 기대하고 내려가 보았으나 최하류 쪽 20%만 녹아 있고 나머지는 다 얼어 있는 상태. 하는 수 없이 녹은 최하류에서 보트낚시를 했는데 41cm, 38cm, 35cm 세 마리를 낚았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이태동씨와 똑같은 씨알, 똑같은 마릿수였다.
희한한 것은 겨울 수로에서 입질이 가장 활발한 아침에는 입질이 없고 새벽과 한낮에 붕어들이 움직였다는 것이다. 박현철씨는 새벽 4시 30분에 첫 입질을 받아 35cm를 낚았고, 아직 어둠이 걷히기 전인 6시 30분에 38cm 붕어를, 오전 11시에 41cm 붕어를 만났다.
1주일 후 박현철씨와 비바붕어 임영호 대표가 다시 F1수로를 찾았다. 얼음은 다 녹아 있었다. 일주일 전 4짜가 낚인 자리에 임영호씨가 자리하고, 박현철씨는 조금 더 상류에 자리 잡았다. 이날도 오후와 초저녁에는 입질이 없다가 새벽 2시 첫 입질이 나타났다. 일주일 전엔 글루텐떡밥으로 낚시를 했으나 이 날은 블루길이 덤벼서 옥수수로 바꾸었는데 거기에 37cm 붕어가 낚인 것이다. 보트에서 자다가 박현철씨의 대물 소식을 듣고 일어난 임영호씨도 이내 35cm 붕어를 낚아 올렸다. 새벽 3시, 박현철씨가 두 번째 입질을 받아 35cm를 낚았고 1시간 후에는 임영호씨가 42cm 붕어를 뽑아 올렸다. 아침 7시에 박현철씨가 35cm를 낚고 임영호씨가 36cm를 보탰다. 그리고 날이 밝으며 입질은 소강상태. ‘왜 아침낚시가 안 될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참을 기다리던 박현철씨는 철수를 결정하고 대를 접으려던 낮 12시, 왼쪽 뗏장수초 가장자리에 붙여 놓은 48대에서 입질을 받아 43cm 붕어를 낚았다.

 

아침에 기대감을 품고 낚싯대를 휘두르고 있다. 그러나 아침에는 입질이 없었고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입질했다.

박현철씨가 38cm 붕어를 걸어 진한 손맛을 즐기고 있다.

▲부들밭에서 직공낚시를 시도해보는 서상현씨. 그러나 부들 속에는 붕어가 없었다.

▲뗏장수초가 우거진 서쪽 연안에서 수로 중앙을 보고 낚시하는 클럽비바 회원들. 뗏장수초 언저리보다 먼 거리의 맨바닥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영암호 4짜 정말 멋집니다.” 박현철씨가 지난 설 연휴에 낚은 43cm 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입질시간을 종잡을 수 없다”
다시 일주일이 지난 3월 2일엔 기자가 박현철씨와 동행했다. 우선 에프원수로와 난전리수로 다음의 작은 가지수로(영암호 제방 쪽에서 가자면 네 번째 가지수로)에서 ‘재작년 겨울 4짜 중후반대 붕어를 여러 마리 낚았다’는 제보를 토대로 탐사낚시를 시도해보았으나 물색이 너무 맑았고 입질 한 번 보지 못한 채 F1수로로 옮겼다.
우리가 네 번째 수로에서 허탕을 칠 때 클럽비바 문지훈 회원은 F1수로에서 32~35cm 세 마리를 낚고 철수하였고, 바통을 넘겨받은 우리는 38cm 두 마리와 34cm, 31cm를 낚았다. 이날은 또 새벽에 입질이 없었고 날이 완전히 밝은 7시 30분에 첫 고기가 낚이고 낮 10시부터 11시 사이에 세 마리가 낚였다. 박현철씨는 “입질시간을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전에는 밤에 낚였는데, 오늘은 낮에만 낚이니… 더구나 문지훈씨는 초저녁부터 밤 12시 사이에 세 마리를 낚았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하루 뒤에 왔는데도 밤에 입질을 못 받았지 않은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유독 붕어의 입질시간대가 불안정한데, 붕어가 밤에 입질하는 상황과 낮에 입질하는 상황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모든 낚시인의 깊은 고민이다. 그에 대해 낚시춘추에서 지속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단골 낚시인은 “이 수로는 제방이 없이 영암호 본류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본류의 대물 자원들이 수시로 유입된다. 작년엔 구정 연휴 때 혼자 허리급으로 20마리를 낚았는데 올해는 워낙 추워서 그런지 아직 낱마리다. 곧 산란을 앞둔 월척들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4짜 붕어가 많은 곳이라 목줄이 자주 터진다. 채비를 튼튼하게 준비해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하였다.
취재협조 비바붕어 031-317-6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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