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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영암호 난전수로-산란특수 핫 코너
2018년 04월 936 11600

전남_영암호 난전수로

 

 

산란특수 핫 코너


 

영암호 하류에서 최대 어자원

 

김기용 객원기자, 대어를꿈꾸다 밴드 운영자, 수정레저 필드스탭

 

매년 2월 말이면 전남 영암호에는 산란특수를 노린 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필자 또한 2월 23일 대어를 꿈꾸다 회원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영암호 난전수로를 찾았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F1경기장 근처에 있는 난전수로는 영암에 사는 클럽비바 회원이 이틀 전 보트낚시를 하여 4짜 2마리(42, 43cm)와 허리급 붕어 5마리를 낚고 돌아왔다고 했다. 그 회원은 난전수로의 특징을 알려주었다.
“난전수로의 전체 길이는 약 3킬로미터 정도 된다. 하류는 수초가 없는 맨바닥이며 상류는 뗏장과 부들이 발달해 있어 상류에서 대부분 낚시를 즐긴다. 그런데 최근 수로 상류 쪽에 대규모의 산업단지 개발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로 수로 상류에 둑이 생겼는데 둑 아래쪽으로 80파이 정도 되는 두 개의 관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본수로의 붕어들이 그 관을 통과해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래도 수로형 둠벙처럼 독립된 상류에서 붕어가 잘 낚인다. 상류 구간은 1km 정도 된다. 낚시패턴도 상류 둠벙은 하류의 본수로와 달랐다. 본수로는 낮낚시가 잘 되는 편인데 반해 상류는 밤낚시가 더 잘 된다. 그리고 본수로보다 블루길의 성화가 더 심한 편이다.” 
영암 F1 자동차 경기장 주변에는 두 개의 가지수로가 있는데, 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수로를 ‘F1경기장수로’ 또는 ‘F1수로’라고 부르고, 그곳에서 동쪽으로 1km 떨어져 있는 수로를 난전리라는 지명에서 따와 ‘난전수로’라고 부르고 있다. 난전수로는 F1경기장수로보다 길고 규모도 훨씬 크다. 이 난전수로는 3~4년 전까지 차량 진입이 어려워 낚시를 잘 하지 않던 곳이었으나  최근에 공단 개발 공사로 진입도로가 생기면서 이제야 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난전수로는 상류 폭은 20~30m이고 하류로 갈수록 넓어져 최하류는 70~90m 정도 된다. 상류 수로형 둠벙의 수심은 50cm~1.3m다. 그리고 난전수로 인근에는 F1수로, 대불수로, 삼포수로 등이 있는데 그중 난전수로가 산란이 제일 빠르고 사이즈 또한 굵어서 허리급 이상의 붕어들이 많이 낚인다고 한다.

 

뗏장수초가 발달해 있는 곳에 자리한 백동문 회원이 아침나절에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참한 붕어를 낚은 광주 박지훈(낭만붕어)씨.

아침낚시를 준비하고 있는 윤혜로 고문.

각종 수초가 발달해 있는 난전수로 상류 풍경.

폭이 넓고 수초가 없는 난전수로 하류권 모습.

난전수로의 상류에 생긴 둑. 공사차량이 수시로 지나다닌다.  

점심으로 떡라면을 준비하고 있다.

 

첫날밤엔 자정부터 입질 시작
2월 23일 지인이 알려준 난전수로의 상류 수로형 둠벙에 도착하니 뗏장과 부들이 잘 발달되어 있었다. 대편성 전 수심부터 체크해보니 연안 수심이 30~50cm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수온이 낮고, 밤이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기온에 쉽게 얼 듯하여 좀 더 깊은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더 아래쪽으로 이동하니 부들이 빼곡한 곳이 눈에 들어왔고, 수심을 체크해보니 80cm 정도 나와 이곳에서 대편성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대부분의 포인트들이 생자리여서 자리를 다듬고 수초제거를 해야 했다.
2시간가량 수초 작업을 한 끝에 닭발 형태의 멋진 수초구멍이 만들어졌다. 수초 작업을 마무리하니 오후 3시가 넘어섰고, 대어를 꿈꾸다 회원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지렁이 미끼를 끼워 4대째 펴는데 먼저 펴놓은 2.4칸 대에서 찌가 솟구쳐 올랐다. 챔질하는 순간 묵직한 손맛이 허리급 이상은 될 것 같았다. 잠시 후 엄청난 체구를 본 순간 ‘와~ 4짜’라며 깜짝 놀랐으나 계측자에 올려보니 38cm 붕어였다. 첫수에 대물붕어라니!
아직 도착하지 않은 회원이 있어 저녁식사는 밤 10시 이후에 하기로 하고 초저녁에는 낚시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작 밤낚시에는 입질이 없었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본부석에 모여 늦은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리는 입질 시간대를 알기 위해 첫날밤을 꼬박 새보기로 했다.
붕어 입질은 새벽 1시가 지나서야 들어오기 시작했다. 필자는 1시 30분경 32cm, 3시에 31cm, 6시 30분에 9치급 붕어를 낚았다. 날이 밝고 난 뒤 회원들의 조황을 살펴봤다. 필자 왼쪽에 앉아 밤을 새운 목포 김성진(수초이발사) 회원은 밤 11시 30분경 31cm 월척붕어를 낚았고, 광주에서 온 박지훈(낭만붕어), 익산 김동화(니모), 이의대(지천)씨는 지렁이 미끼에 밤새 동자개와 블루길로 몸살을 앓았는데, 글루텐 미끼로 교체했던 김동화씨만 새벽 1시경에 9치급 붕어를 한 수 낚았다. 밤새 꽝을 치고도 아침낚시에 집중하던 백동문(나야나)씨가 드디어 아침 8시경 턱걸이 월척을 올렸다. 부들에 붙여둔 28대에서 입질을 받았는데, 끝까지 밀어 올리는 찌올림이 정말 일품이었다며 탄성을 연발했다.

늦가을 분위기를 자아내는 난전수로 갈대 풍경.

난전수로에서 낚은 다양한 씨알의 붕어들.

좌)필자가 대편성 중에 낚은 허리급 붕어. 우)척붕어를 낚은 대어를꿈꾸다 김경연 밴드장.

난전수로에서 낚시를 마친 대어를꿈꾸다 밴드 회원들의 기념촬영.

 

둘째 날 밤엔 초저녁에 입질하고 밤 10시부터 소강
둘째 날인 24일, 첫날밤 입질을 받지 못한 김동화, 이의대, 김경연, 박지훈 회원은 자리를 옮겼다. 박지훈씨는 이날 아침 철수한 김성진씨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낮에는 블루길의 성화 때문에 밤낚시에 집중하기로 하고 낮에는 휴식을 취했다. 어둠이 내리자 거짓말처럼 블루길의 성화가 사라졌다. 둘째 날 밤에는 부진했던 첫날밤과 달리 초저녁부터 붕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전부 31~33cm급 월척붕어였다. 그런데 밤 10시가 지나자 입질이 끊어졌고, 동자개와 블루길의 성화가 다시 시작되었다. 전날 밤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 전개되자 회원들은 어리둥절하였다. 나는 블루길의 성화 속에 세 마리 붕어를 낚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사이즈였다. 하지만 박지훈씨는 새벽 2시 30분경 37cm 대물붕어를 낚아냈다. 동이 트고 난 뒤에는 김경연(오짜사냥꾼)씨가 턱걸이 월척을 끌어낸 뒤 다시 블루길의 성화가 시작되었다.
이곳 둠벙형 수로의 붕어들은 1차 산란을 끝내고 2차 산란을 준비하는 것 같았으며 며칠 따뜻한 햇살만 비춰준다면 붕어 활성도도 높아지고 알자리를 보기 위해 수초 쪽으로 붙을 것 같다.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 새우를 사용하면 블루길 성화를 피하면서 붕어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는길 영암순천간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 서영암IC에서 내려 5분쯤 가다 서호교차로에서 목포/삼호 방면으로 빠진다. 삼호읍 입구 호등교차로에서 좌회전한 뒤 5분쯤 가다 대불교차로에서 ‘난전리’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2km쯤 가면 우측에 난전수로가 보이고 새로 생긴 둑을 건너자마자 좌회전해서 진행하면 또 하나의 둑이 보이는데, 방금 건너온 둑과 하류에 있는 둑 사이가 취재팀이 낚시했던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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