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경남_진주 반성지-입질 만발하니 꾼들마다 웃음꽃
2018년 04월 1180 11607

경남_진주 반성지

 

 

입질 만발하니 꾼들마다 웃음꽃

 

 

정국원 객원기자, 은성사 필드스탭

 

지난 3월 3일 토요일 진주시 일방성면 반성저수지에서 포인트 피싱월드 조우회의 시조회가 열렸다. 최근에 내린 많은 비 때문에 만수위를 보인 반성지는 2만1천평의 계곡지로 중하류권은 수심이 깊어 회원들은 대부분 상류 쪽에 자리를 잡았다. 피싱월드 조우회는 처음 와보는 모임이지만 회원들 중에는 익히 알고 지내던 선배들도 여러분 계셨다. 저녁에는 회원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각자 자리로 돌아가 밤낚시 준비로 분주했다. 두 분을 빼고는 모두 떡밥 대물낚시를 하였다. 떡밥낚시는 생미끼낚시와 달리 부지런해야 하는 낚시인데, 이곳저곳에서 헛챔질로 밑밥을 투척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밤하늘을 쳐다보니 보름달이 훤하게 비추고 있었다. 수면 위로 비추는 달빛에 케미컬라이트가 수놓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밤낚시를 시작한 지 한 시간쯤 지났을까. 상류 중앙에 자리한 전임회장 최명환씨(붕어지존)가 준척급 붕어를 낚았다. 이곳저곳에서 붕어를 끌어내는 소리가 요란했지만 아직 시기가 빨라서인지 잔챙이 붕어들만 연신 낚였다. 하지만 마릿수 손맛에 모두 즐거워하였다.
필자는 낚싯대를 펴지 않았다. 반성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상남지에서 다른 회원들과 하루 전날 미리 도착하여 낚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야식시간에 필자를 소개하고 현 운영자이신 강평진(닉네임 맹지)씨와 이번에 새로 선임된 남영수(월낚) 회장님과 그리고 임순용(임조사) 총무 등 임원진과 앉아 제법 긴 시간 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다. 포인트 피싱월드는 전국에 2개 지부가 있으며 환경보호를 최우선시하는 20년 된 모임이다. 해마다 임원진을 선출하며 회원들 간의 단합으로 오랜 전통을 가졌다. 회원들은 새벽낚시를 하기 위해 각자 자리로 돌아갔고, 필자도 전날 낚시하던 상남지로 이동하였다.

 

성지 최상류 좌측골에 자리한 장진호(꺼리)회원이 대편성 직후 낚은 8치급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포인트 피싱월드 회원들이 한 해 낚시 시작을 알리는 고사를 지내고 있다.

상류 감나무밭 자리에서 떡밥미끼로 턱걸이 월척을 낚은 김봉건(호봉) 회원.

우안 중류 감나무밭에서 상류를 바라본 반성지의 풍경.

 

어자원 많고 앉을자리 풍부해 시조회터로 인기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반성저수지를 찾았더니 밤을 새운 회원들은 한창 낚시에 열중하고 있었다. 아침에도 이곳저곳에서 붕어를 낚아내는 모습이 보였다. 필자는 연안을 돌며 회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오늘 시조회에선 15cm 이상 두 마리 합산 길이로 입상자를 가렸는데, 회원들은 고만고만한 씨알을 마릿수로 낚았기에 순위를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드디어 아침 8시 계측시간. 월척 붕어는 나오지 않아 아쉬움은 남았지만 장시간의 계측 끝에 입상자가 가려졌다. 두 마리 합산 48cm 성적을 거둔 최명환 회원이 1등을 차지했다. 
반성지는 연중 물낚시가 가능하며 붕어, 가물치, 잉어, 갈겨니, 메기 등이 서식한다. 새우, 동사리, 동자개, 참붕어도 많이 서식하는데 3년 전쯤 배스가 유입되어 이곳도 잡어들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갈수기 때 물이 많이 빠지지 않아 낚시가 가능하다. 특히 최상류 좌안 산자락에서는 새우, 참붕어가 잘 먹히며 옥수수, 떡밥도 효과적이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경남에서는 옥수수가 대세다.  
반성지는 예부터 붕어 개체수가 많고 수심이 깊어 손맛이 뛰어난 곳으로 앉을 자리도 많아 각 조우회의 시조회나 정출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붕어 피크 시즌인 4~5월이면 손맛을 보려는 낚시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순위가 결정되자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 내내 모두 눈가에 웃음꽃이 피었다. 필자에게 느닷없는 축사를 해달라는 요청에 짧게 끝내고 단체 촬영을 마지막으로 시조회를 마쳤다. 봄기운이 완연한 물가에서 회원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 

 

반성지에서 배출된 준월척 붕어들.

밤낚시 직전 본부석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포인트 피싱월드 회원들.

준척 붕어를 낚고 즐거워하는 최명환(붕어지존) 회원. 그는 이번 시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최상류 도로변에 앉은 회원들이 저녁낚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포인트 피싱월드 회원들이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가는길 남해고속도로 진성IC에서 내려 2번 국도를 타고 일반성면까지 간다. 면사무소를 지나 흥화식당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국도 아래를 통과, 답전교를 건넌 뒤 큰 길을 따라 계속가면 남산리 마을에 닿는다. 마을에서 계속 직진하면 반성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 주소 진주시 일반성면 남산리 184.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