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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_영광 녹사제-말풀 더 자라기 전에 오세요
2018년 05월 941 11643

전남_영광 녹사제

 

 

말풀 더 자라기 전에 오세요

 

 

김기용 객원기자, 대어를꿈꾸다 밴드 운영자, 수정레저 필드스탭

 

전남 영광군 영광읍 녹사리에 있는 녹사제는 5천평 규모의 평지지다. 부들과 뗏장이 고루 자라 있고 5월부터 11월 중순까지는 전역에 말풀이 자라 붕어가 잘 낚이는 시즌은 봄과 늦가을이다. 이곳에는 붕어, 가물치, 참붕어, 새우 등이 서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1.5~2m 수심권을 유지하고, 평지형 소류지이다 보니 다른 곳보다 말풀 새순이 빨리 올라온다. 그래서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조사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바닥이 뻘층이라 옥내림채비나 분할채비가 확실히 입질이 빠르며, 외봉돌채비일 경우에는 목줄을 길게 사용하는 게 입질 받는 데 유리하다.
붕어 입질이 잦고 사이즈가 제일 좋은 곳은 국도변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앞에서 최상류로 이어지는 연안이다. 약 4명 정도 다대편성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나온다. 제방 좌안은 차량 진입이 쉬운 곳으로 차량 소음 때문인지 7~9치가 주종으로 낚인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제방 좌측과 최상류 중앙 쪽에 농로길, 제방 우측 시멘트길이 있다. 도로 폭이 좁기에 짐을 내린 후 차량을 안전한 곳에 이동시킨 뒤 낚시를 즐겨야 한다. 제방 우측은 차 돌릴 데가 없으므로 후진으로 들어와야 철수길에 쉽게 나갈 수 있다.

 

뗏장이 발달된 상류에서 밤을 지샌 박정진(동행)씨가 아침을 맞고 있다.

밤낚시 조과를 자랑하는 박석범(왼쪽, 황금어장) 박정진(동행)씨.

산란을 앞둔 월척붕어. 항문이 벌어지기 직전이다.

박정진(동행)씨가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상류에선 밤새 입질 이어져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광주 ‘동행’이라는 소모임 밴드 리더 박정진(동행), 박석범(황금어장) 회원이 3월 19일 아침에 녹사제에 도착했고 나는 오후 늦게 들어갔다. 박석범씨는 일급 포인트로 손꼽히는 현대오일뱅크가 있는 중상류에, 박정진씨는 부들과 뗏장이 군락을 이루는 상류 중앙에 앉아 대편성을 하였는데, 박석범씨 자리는 1.3~1.5m 수심을 보였으나 삭아 내린 뗏장줄기와 마름 새순이 올라오는 중이라 바닥이 지저분한 상태였다.
박석범씨는 밤 11시경 44대 옥수수 미끼에 첫 입질을 받아 31cm 붕어를 낚았으며, 그날 밤 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오전에 42대에서 비슷한 사이즈의 붕어를 낚아 총 2마리의 월척을 낚았다.
상류에 자리한 박정진씨의 자리 또한 바닥이 지저분하여 예민한 옥내림 채비로 다대편성을 하였는데, 대를 펴고 있는 도중에 벌써 입질을 받아 9치급 붕어를 낚았으며 그 후 7~9치급으로 5마리의 붕어를 대편성 중에 낚았다. 박정진씨가 이 자리에 앉은 이유가 있었다. 취재 하루 전날 그 자리에서 10수 이상의 월척을 낚은 낚시인이 있었던 것이다. 박정진씨 자리에선 밤새 입질이 이어져 33, 31cm 월척 2수와 10여수의 준척을 낚았다. 
취재일 오후 늦게 저수지에 도착한 필자는 마침 많은 비가 내려 낚싯대를 펴지 못하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새벽에야 제방 좌안 전봇대 포인트에 앉아 잠시 짬낚시를 하여 8치급 붕어 한 수를 낚는 데 만족해야 했다. 

 

낚은 붕어를 방생하고 있다.

박정진씨가 낚시 후 쓰레기를 줍고 있다.

▲제방에서 바라본 녹사제 풍경.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에서 나와 영광시내로 진입한다. 시내 남쪽 영광고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내비에는 영광군 영광읍 녹사리 37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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